수천만원 아끼는 부동산 지식은?
[첫 강의 추천] 2026 부동산 투자 시작하는 법 - 열반스쿨 기초반
너바나, 자음과모음, 주우이



친절한 투자자 행복한 카인입니다 :)
오늘 퇴근길 지하철엔 정말 많은 빼빼로를 봤습니다.
옛날엔 빨간색 본질 빼빼로가 대부분이고
좀 센스 있다면 아몬드 박힌 초록 빼빼로,
노란색 누드 빼빼로는 참 보기도 귀했었는데요.
요새는 쿠키앤크림 맛은 물론이거니와
크림치즈, 두바이초콜릿, 와사비 등등
쿨톤과 웜톤 오만가지 색깔의 빼빼로를 보고는
그 많은 걸 한 번에 먹으면 무슨 일이 일어날까?하는
엉뚱한 상상을 펼친 11월의 어느 월요일이었습니다.
얼마 전 웨딩 촬영할 때의 일입니다.
감당 가능한 범위 내에서 내집마련을 하면서
결혼비용을 대폭 아끼기로 아내와 협의했어요.
그래서 그날 아침 꽃 직판장에 직접 가서
부케를 단 돈 3만 원에 해결했습니다.
좋은 것 멋진 것 하고픈 마음 꾹꾹 눌러 담고
형편에 맞게 선택을 해준 아내를 둔 저는
정말 복이 많은 남자라 생각합니다.
그렇게 부케를 만들러 나가려던 찰나
국화 중 하나인 퐁퐁이라는 꽃이 눈에 들어왔어요.
퐁퐁 튀는 이름에 걸맞는 이 노란 동그라미는
정말 떨어뜨리더라도 금방 퐁퐁하고 튀어오를 듯한
탱글탱글함을 가진 아주 귀여운 꽃이랍니다.
그렇잖아도 처갓댁에서 부케 만들고 셀프로 화장하고
촬영하러 넘어가려했던터라 잠깐 발이 멈춰졌습니다.
이거 사서 장모님 갔다드리면 좋아하시겠다!
싶어서 작고 귀여운 녀석들로 조금 사갔습니다.
이야 장모님이 굉장히 좋아하셨습니다.
얼마 전 앞니 임플란트를 하기 전까지는
아무리 배꼽 빠지게 웃긴 드라마를 보더라도
손으로 입을 가리고 웃곤 하셨는데요.
소녀처럼 활짝 웃는 모습이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확실히 아내는 장모님을 쏙 빼닮았어요.
그런데 MBTI 극T인 장모님은 웃으면서
고맙다는 말 대신에 이런 말씀을 하셨어요.
우리 집 볕도 안드는데
이런거 왜 사왔어~
웃으면서 말씀하셨지만, 네 맞아요.
예비 처갓댁이 북향 빌라 3층이거든요.
해가 들지 않는 짜글이 빌라촌 한 가운데.
버스로 두 정거장 걸어 올라가는 경사,
거기서 20년 넘게 세 식구가 살아오며
막내 딸 이쁘게 키운 장인어른과 장모님이
계속 생각나서 코끝이 참 찡했습니다.
저기 언덕 밑에 구축까지만 가더라도
다리 안아프게 다니실 수 있을텐데.
하다 못해 저기 버스 정류장 앞에 있는
복도식 아파트는 남쪽을 보고 있는데.
오늘도 22년식 신축 59 저층을 보고
두 분이 거기 사는 모습을 그렸습니다.
남서향이라 바닥이 따뜻했거든요.
오르막길과 엘리베이터 없는 3층을
당신들은 당연하게 생각하시지만,
자식된 도리는 그걸 용납이 가질 않습니다.
당신들이 어디에 살면 내 마음이 편할까?
그러려면 얼마의 돈이 필요할까?
자연스럽게 제 비전보드를 생각하게 되구요.
그리고 두 분이 평지에 있는 단지에
볕 잘 드는 공간에서 두 손 꼭 마주 잡고
행복한 하루를 보내는 상상을 합니다.
이제는 더 이상 집까지 올라가는데
두 번, 세 번 쉬지 않아도 되구요.
창문을 열어도 산바람 아닌 햇살이 들어와요.
또 보일러를 키지 않았는데도
해가 만든 그림자가 주방까지 들어옵니다.
목표를 이루었다는 기쁜 감정을 느끼는 순간,
뇌의 신경세포들의 연결망이 재배열된다.
그의 상상이 계속 반복될수록
새롭게 구축된 연결망들은 점점 더 강화되고,
궁극적으로 뇌 속 신경 회로 자체가 변하기 시작한다.
이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겠는가.
상상만으로도 그는
실제로 목표를 이룬 사람과 정확히 똑같은
이른바 '뇌구조'를 갖추게 되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는
그가 이미 성공을 해본 사람이 되었음을 의미한다.
이제 그의 무의식은
이미 해봐서 익숙한 그 목표로 그를 데려갈것이다.
- 하와이 대저택, <더 마인드>
여긴 짜글이니까 그냥 지나가실게요~
우리가 임장다니며 "짜글이"라 하는 그 곳에
사랑하는 장인어른과 장모님이 계십니다.
그래서 현장에서 더 집중할 수 있는거 같애요.
물론 당신들의 마음이 편하려면
제가 먼저 잘 되어야 하겠죠?
오늘 눈 앞의 만족 지연, 그 끝에는요.
나와 내 가족의 잘됨이 있을겁니다.
그리고 그 잘됨 너머에 계신 우리 부모님,
당신들의 정주여건을 딱 평균까지 높이려는 것.
그게 오늘 하루 최선의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그냥 떠오른 짧은 생각을 글로 옮겨보니
필력이 부족한 탓인지 더 초라해 보여서
어떻게 글을 마무리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오늘 장모님께 책 한 권을 선물 드렸는데요.
달이 밤 10시 반을 넘어가는데도
오늘 다 읽을 기세라고 연락이 왔어요.
제가요. 1년에 세 권 정도 선물드렸던데
이거 30권 되기 전에 이사 꼭 보내드릴게요.
건강하고 따뜻한 겨울 같이 보내요. 사랑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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