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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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집마련 중급반 1강 수강 후기[내마중 13기 103조 월부오드리]

내집마련 기초반을 완료하고 좀더 업그레이된 내용을 기대하면서 내집마련 중급반을 신청했다.

몰랐을 때는 참 속편하게 살았다는 생각이 문득문득 든다.

3개월차에 접어들면서 체력적으로, 정신적으로 약간 힘에 부친다는 느낌이 조금씩 들기 시작했다.

그러나, 초심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하면서 1강 수강을 일찍 완료했다. 지난 두달은 강의 듣기 바빴는데 강의를 미리 들으니 조모임이나 과제들을 할 때도 훨씬 여유로움을 느낄 수 있었다.

 

명불허전, 명강사 너나위님의 장난스러운 말투와 표정에 같이 웃으면서도 계속 지금이 기회라는 말씀에 마음이 자꾸 조급해져온다.

지난 4-5년을 세입자로 살면서 집값이 하루가 다르게 오르는것 을 지켜보면서도 뭘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그냥 있었던 것이 지금 많이 후회가 된다. 그때 뭐라도 했었더라면 지금은 다른 삶을 살고 있지 않았을까?

그렇지만 늦게라도 월부를 알게 되고 직장생활과 살림으로 피곤해진 몸을 일으켜 강의를 듣고 뭐라도 하나 머릿속에 남기려고 하는 내가 가끔은 대견스럽기도 하다.

이제 더이상은 눈 뜬 장님처럼 살지 않으리라는 굳은 결심이 사그라들지 않도록 꾸준히 공부하고 살펴보면서 남들처럼 앞마당도 만들고 임장도 열심히 가는 월부 수강생이 되어야겠다.

 

내집마련 기초 때는 나의 대출여력을 살펴보았던 중요한 시간이었다.

이상과 현실이 다르듯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적게 대출금이 책정되는 것을 보면서, 아무리 직장이 안정되고 좋아도 은행의 눈높이는 나와는 다르다는 것을 여실히 깨달았다.

이제 비로소 나의 종잣돈 규모를 알고 나니 내가 구입할 수 있는 집의 규모나 가격대가 좀더 구체화되었고, 과제 작성을 통해 더 확실히 알게 되었다. 

처음 작성하다 보니 긴가민가 하는 점도 있고, 데이터가 맞는지 틀리는지도 잘 모르겠지만, 일단 했다는데 의의를 두고자 한다. 방법을 알았으니 다른 지역도 이런 방법으로 접근하다 보면 생각지 못한 기회가 생길 수도 있을 것 같다. 

 

너나위님이 강의 중에 A냐 B냐가 중요한게 아니라, 했는지 안했는지가 중요하다고 하셨다.

이전의 나는 안한 사람이었지만, 열심히 강의 듣고 내 것으로 만들어서 내년에는 ‘내집마련’이라는 목표를 향해 무언가를 한 사람이 되도록 노력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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