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강의
내집마련 중급반 - 3주 안에 서울 내집마련 하는 법
자음과모음, 너나위, 밥잘사주는부자마눌, 권유디
안녕하세요.
행복한 투자자로 성장하는 화니화니입니다.
3주차 강의는 배운 것을 현실에 적용하는 과정에서 느끼는 여러 어려움들에 대해
권유디 튜터님께서 속시원하게 답변해주셨습니다.
제 질문이 나오진 않았지만 다른 분들의 사례를 통해 배울 수 있어서,
제 생각을 튜터님과 맞춰볼 수 있어서 넘 소중한 질의응답 시간이었습니다.
항상 진심을 담은 강의에 감사드립니다.
2호기 매수 과정 복기
강의를 들으며 최근 2호기 매수 과정을 복기해볼 수 있었습니다.
이전 강의에서도 계약과정이나 전세셋팅에 대해 많이 다루어주셨는데
그때는 당장 코앞에 있는 일이 아니다보니 내 것으로 확실히 만들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이번에는 매수를 진행하면서 강의를 듣다보니
제가 부족했던 점을 선명하게 알 수 있었습니다.
2호기 매수 경험과 복기 덕분에 다음에는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가격 협상이 가능했던 이유
일주일 전 매수를 결정하면서 가격협상을 시도했습니다.
사실 가격협상이 될 줄 모르고 던진 가격이었는데
매도인이 제가 제시한 가격을 받아들였습니다.
가격협상이 가능했던 이유를 복기해보면,
첫째, 중간에 부사님의 역할이 컸습니다.
부사님이 매도인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계셨고,
매도인의 사정(주인전세로 살아야 하는 이유, 자금 상황 등)을 잘 알고 계셨습니다.
그래서 매도인의 욕구를 파악해 협상 카드(매수인은 거주 의사 없으므로 장기 거주 가능)로
활용할 수 있었습니다.
둘째, 저에게 다른 대안이 있었습니다.
이 집이 아니어도 다른 후보 매물들이 있었기에 가격협상이 안되어도 아쉽지 않았고,
제 상황과 심리상태가 부사님과 매도인에게도 전달된 것이라 생각합니다.
강의에서 플랜비가 있어야 한다고 누누히 말씀하셨는데
이번 일을 경험하면서 그 말의 중요성을 몸소 느꼈습니다.
# 지나고 나니 알게 되는 것들
지나고 나니 보이는 아쉬웠던 점을 복기하자면
첫째, 매도인의 자금상황을 이용해 가격협상을 더 시도할 수 있었을 것 같습니다.
주인전세는 매매가-전세가 차액만 매도인에게 전달하면 되기에 계약 과정은 간단합니다.
전세를 새로 맞추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자금이 준비되어 있다면
굳이 잔금일을 늦출 필요도 없고 오히려 잔금을 빨리 치르는 조건을
협상 카드로 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따라서 대출을 빨리 갚고 싶어하는 매도인에게
잔금을 빨리 치르는 조건으로 매매가 조정을 더 시도해보면 어땠을지 아쉬움이 남습니다.
둘째, 매매가에 따라 중개수수료가 달라진다는 것을 알고
매매가를 100만원만 조정했어도 좋았을 것 같습니다.
그랬다면 0.1%의 수수료를 절감할 수 있어서 매도인과 매수인 모두 win win 이었을 것 같습니다.
(부사님께는 죄송하지만..^^)
셋째, 매수 과정이 생각보다 빨리 진행되기 때문에
특약과 잔금 일정 등을 미리 생각해놔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특약의 중요성을 배워서 알고 있었지만
막상 현실에서는 특약 내용을 적극적으로 만들고 사전에 검토할 생각을 하지 못했습니다.
전세 계약 시에는 특약을 미리 확인하고 준비해가도록 하겠습니다!
중도금과 잔금 금액, 일정까지도 미리 계획해야
긴박한 상황에서 우왕좌왕하지 않는다는 것도 경험을 통해 배울 수 있었습니다.
막상 매수가 진행되는 상황에서는 정신이 없기 때문에
잔금 프로세스를 꼼꼼하게 기록해놓고 기계적으로 움직이는 게 좋겠습니다.
매수 과정을 복기하다보니
제가 놓친 것들은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채워졌다는 것을 알게 되어 새삼 감사해집니다.
원하는 조건의 매물을 만나게 해주신 부사님,
가격조정해주시고 전세로 살아주시는 매도인,
이전에 가격조정을 시도하며 매수하려고 했던 제 3의 매수인에게도,
그리고 계약과정에서의 부족함을 깨닫게 해주신 권유디 튜터님께도 감사드립니다.
긴 글 읽어주신 동료분들께도 감사합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