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외의존도: 한 나라의 경제가 해외 부문에 얼마나 의존하고 있는가를 나타내는 지표로, 무역액(수출액과 수입액의 합)이 국내총샌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율이며 통상 미 달러화 기준으로 집계한다.
한국 경제의 대외의존도는 외환위기 전까지는 50%대 안팎에 그쳤으나 외환위기 직후인 98년 65.2%로 급상승한 뒤 60%대를 기준으로 등락을 거듭하다 2002년 57.5%, 2003년 61.3%, 2004년 70.3%를 기록했다. 70.3%는 경쟁국인 대만(89.6%)보다는 낮지만 미국(19.5%)이나 일본(21.8%) 등 선진국에 비해서는 크게 높고 중국(70%)과는 비슷한 수준이다.
“기름 한 방울도 안 나는 나라” 운운하는 표현이 잘 말해주듯이, 한국인들은 높은 대외의존도에 대해 만성적인 불안감을 갖고 있다. 그 불안감을 보수적이라고 표현하기엔 처지가 너무 절박하고 상흔이 깊다. 인천대 교수 조전혁은 사람들이 ‘의존’이라는 단어를 부정적으로 인지한다며, ‘대외활용도’나 ‘대외개척도’와 같은 더 적극적인 용어로 바꿔부르자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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