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멘입니다.
저는 매물코칭이 없던 사이
빠르면 12월, 늦으면 25년 1월까지는 투자를 하겠다는 생각으로
1호기를 계속해서 찾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협상하던 물건이 네고가 되면서
월요일 가계약을 진행했고,
화요일 매물코칭이 부활하자마자 코칭을 신청했습니다.
다음날 코칭을 신청할 수 있다는 걸 알 수 있었지만
그래도 그 전에 가계약을 진행할 수 있던 이유는
저환수원리에 맞다고 생각했고,
감당가능하고 지켜나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 날 밤 계엄령이 터졌고요
멘탈도 살짝 터질 뻔 했으나,
그렇다고 제 단지의 가치가 변하는 건 아니었으니까 괜찮았습니다.
물론 제 종잣돈 중 일부가 주식 계좌에 있어서
그건 정말 기분은 좋지 않았습니다. ㅎㅎ..
코칭 질문지를 제출하고
남은 시간 중 가능한 시간인 수요일 점심 11시30분을 선택하니
배정된 멘토님은 제주바다 멘토님!
차분한 말투에 숨겨진 드립력과
투자자로서의 엄청난 인사이트를 같이 요리조리 섞어서
몰입도 있는 강의를 해주신 제주바다 멘토님께
12시간 뒤에 코칭을 받을 수 있다니!
질문지를 다시 읽어보고
코칭 사이에 시간이 된다면 이 질문을 꼭 더 여쭤봐야지! 하고
패드에 질문 10가지를 추가로 적었습니다.
점심시간에 회사 근처 스터디룸에서
제주바다 멘토님의 전화를 받았습니다. 꺄울~
제가 가장 궁금했던 점은
저는 이미 가계약을 진행한 상황인데
대안으로 봤던 A매물이 가치는 더 좋지만
투자금이 더 들어가는 상황이었고,
좀 더 네고를 시도해보거나
투자금이 더 들더라도 가치가 좋은 것을 선택했어야 했나?
하는 아쉬움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A단지가 더 좋은 가치를 가진 물건은 맞아요.
그러나, 하멘님이 일찍 투자를 시작하고
2년 동안 공부를 한 바탕에는
다주택로 가고자 하는 게 있다고 생각해요.
그렇기 때문에
몇 억 벌고 말 게 아니라면,
지금 상황에 맞게 투자를 계속해 나가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잘 결정을 했다는 생각이 들고,
오히려 그 안에서 내가 무리 되지 않는 선에서
한계를 딱 정하고 그걸 지킨 거잖아요.
저는 2년 투자 공부를 해서 이렇게 하신 것 같아요.
그게 아니었으면 무리를 했을 수 있어요"
이 말을 듣는데 뭐랄까..
월부를 시작하고 지금까지의 2년이 주마등처럼 지나가면서
내가 그 시간들을 헛되이 보내지 않았구나…
하며 그 간의 시간과 노력들을 인정받은 느낌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라는 말 밖에 안나오더라고요
그리고 계엄령을 보고 느꼈겠지만
투자하면서 무슨 일이 있을지 모르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 자산을 지켜나가야하는데
그래서 무리하지 않는 투자가 중요하다.
이 투자금으로 이 가격대에 이 단지를 매수한 건 잘했다는 생각이 들고,
비슷한 가치를 가진 단지들과 비교했을 때도 싸게 잘 했다.
더 싼 것들이 있었음에도 조건이 좋은 물건을 선택해 리스크를 줄인 점도
향후 관리측면에서도 그렇고,
절대적인 평가 뿐만 아니라 상대적으로도 잘 선택했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제가 이미 가계약금을 넣어서 이렇게 말씀해주신 건 아닐까
잠깐 의심했지만 (죄송합니다 맨날 혼나던 하멘인데 너무 좋은 말씀만 해주셔서…악귀가 들렸습니다)
진짜 아닌거면 빼라고 하셨겠죠!
멘토님의 한 글자 한 글자 또박또박 해주시는 말씀엔 진심 뿐이었습니다.
그래서 또 감사합니다라는 말만 나왔습니다.
그리고 투자매물의 상황과 조건에 대한
추가적인 조언까지 해주시고,
그 지역의 공급,호재들에 대해서도 한 번 더 언급해주시면서 정리해주셔서
제가 놓쳤던 부분들까지도 다시 정리할 수 있었습니다.
등기부등본이나 특약에 대한 것들, 잔금일 설정,
이후 임차인을 구할 때 고려해야 하는 것들,
투자금 회수를 고려해 이후의 계획도 같이 잡아주시고,
제 앞마당 중 광역시 앞마당이 부족한데
이후 임장갔으면 하는 지역들까지 잡아주셔서
투자코칭을 받는 느낌이었습니다.
메모를 하면서 코칭을 받는데
저도 모르게 하트를 그리고 있더라고요
사랑합니다 멘토님
1호기 복기글과 함께 글을 마무리합니다.
코칭에서 해주신 말씀들을 기억하고,
매수, 보유 과정에서도 계속 복기하면서 투자생활 이어나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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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하멘님 1호기 축하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