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강의
[사전예약 혜택] 열반스쿨 기초반 - 월급 300 직장인이 부동산으로 부자되는 법
월부멘토, 너바나, 주우이, 자음과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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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가빴다.
야근은 밥 먹듯,
주6일은 거의 당연한 직장 패턴인데
늦동이 중2아들도 틈틈이 간섭하지 않으면 게임에서 헤어나오지 못한다.
유일하게 스트레스를 푸는 시간이 게유네(게임+유튜브+넷플릭스)였다.
그래도 그 유튜브 보다가 충동적(?)으로 신청한 너바나님 강의가 “결재해도 좋다”라는 알림이 와서
덜컥 결재를 한 것이 화근(?)이었다.
한 주에 한 강을 설마 못 하랴 싶었지만,
강의를 열어보고 깜짝 놀랐다 .
“1강”이라며….
그런데 무슨 1강이 1-1, 1-2, 1-3…끊임없이 나오는데?
과제는 또 무엇이 그리 많은데?
또 한 강의강의는 또 어찌 그리도 실한데?
저녁 퇴근길 지하철에 앉아 강의를 듣노라면
매일매일 검정치마에 흰저고리 입고 야학에 나가 앉은 여인네가 된 것 같았다.
절대로 놓치지 않으리라 두 눈에 불을 켜는 것도 한두 시간이어야 가능하지
주말까지 못다들은 강의를 소화하려니 쉽지 않았다.
게다가
스을쩍 미뤄 두려고 해도 애초에 시스템이 그렇게 되어 있지 않았다.
-스타트를 미루자니 “너 아직 시작 안했더라”하고 너바나님 문자 오고,
-혼자 쉬엄쉬엄 하려니 CM님한테 이끌려 홀리듯이 놀이터에 초대 되고,
-두었다 나중에 하려니 방 멤버들이 너도나도 어찌나 열심이신지 가만히 있으면 큰일날 것 같은 기세에
나도 모르게 주말 최우선 순위로 강의를 듣고야 말았다. 게임, 유튜브, 넷플릭스는 정말 아득하게 생활에서 멀어졌다.
솔직히 투자 공부를 내가 처음 시작한 건 아니었다.
2020년…. 존 모님 열풍에 동학개미가 되어 열심히 주식을 사모으고 버티기를 시전해 보기도 했었다.
하도 금융 상식도 없고 감도 없어 “펀드투자 권유 대행인 시험”이라는 것도 쳐 봤다.
하지만 이상하게 그 모든 것이 오래 가지 않았다.
당연히 주식은 폭락에 폭락을 거듭해서 마이너스 70%가 이젠 당연한 숫자가 되어버렸고…
시험칠 땐 그래도 좀 안다…싶었는데 잊어버리는 속도는 왜 그리도 빠른지.
어설프게 기억에 남은 것들도 투자에 큰 도움이 되지 않았다
안되겠다 싶어서 경제 신문 구독도 했는데 펼치지도 않은 채 폐지 박스에 버리기가 일쑤였다.
하지만 화근이라고 생각했던 월부가
지금까지의 투자 공부와 달랐던 포인트는
“ 실행하게 만드는 시스템 ”을 갖추었다는 것.
나도 쓴맛나는 흙수저 뱉어버리고, 아이들의 숟가락 위에 토지와 자본을 살포시 얹어주고 싶다.
사기에 사기를 거듭 당해 지금은 냄새나는 오래된 빌라 한 채가 전부인 부모님께 새 아파트도 사 드리고 싶다.
얼마 남지 않았지만 정년까지 잘 해내고 서쪽 해가 길게 드는 아틀리에를 꾸며 나만의 그림 세계에 빠져들고 싶다.
이 모든 것을 하기 위해 나는 지금 이걸 하고 있고, 기운은 비록 없을지언정 야학하는 여인네의 모습이라도 포기하지 않으려 한다.
경제적인 감, 동물적인 촉은 내게 없지만
그저 따라가면서,
그저 하라는 대로 하면서,
내 시간과 마음과 급여를 콘트롤해 보려 한다.
지금 당장은 내게 “화근”이 시작된 건지도 모르지만
신발에 달라붙은 젖은 낙엽처럼 끝까지 들어붙으면
그래도 내 비전을 향해 조금은 걸어간 프롬나우가 되어 있지 않을까?
그때를 위해 이것 하나 만큼은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화끈”하게 해 보자.
댓글
나우 님 후기 감사합니다 :) 용기 내어 저도 작성 해보겠습니다 ♡ 나눠 주셔서 고맚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