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 당첨됐는데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입니다.

안녕하세요. 철산자이 브리에르 고층 안양천뷰에 당첨된 부린이입니다.

매번 서울 청약에서 고배를 마시고 낮은 가점에 고민하다가 혹시나 해서 

타워형으로 넣었는데 덜컥 당첨이 되고 말았는데요.

막상 붙고 자금 계산을 하다보니 너무 고민이 돼서 이렇게 올립니다.

저희는 30대 중반 부부고 맞벌이로 소득은 650 만원 (세후) 정도고요.

월 400 정도 저축이 가능합니다. 

분양가는 8.4으로 시세 그대로 나온 수준인 것 같은데 

계약금 8400만원은 현금으로 치루고 나면 

남은 중도금 대출과 대출 이자, 잔금 시까지 (26년 1월 입주) 2년이 남았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합니다.

보통 중도금 대출을 잔금 때 대환을 한다고 하는데 

알아보니 저희는 특례대출과 디딤돌은 안 되더라구요. (자산이 걸려요)

내년부터 시행되는 신생아 특례대출로 하면 되지 않을까 했는데

아직 안이 확정전이라 1월에 나왔는데 조건이 안 맞을수도 있고

입주 시기에 제도가 없어질 우려도 있고 그때 KB 시세가가 9억을 넘을수도(?)

있는거여서 마냥 그것만 보고 가기엔 마음이 복잡하네요.

주담대는 제가 직업이 프리랜서라 dsr 계산해보니 

잘해야 2.5정도 나올거 같고요. 전세 주려 해도 입주장 때 가격이나 제대로

나올지 걱정입니다. 

현재 종잣돈은 총3억 정도 (계약금 1억과 전세금 깔려 있는 1억 포함)

그리고 부모님께서 4억정도 도움이 가능하다고 했는데

과연 이렇게 가는게 맞는지 걱정이 앞섭니다.

강남 접근성도 괜찮고 초품아에 대단지라 내마반 수업 때 들은 내용

떠올리며 넣어보긴 한건데... 시세대비 싸지도 않은걸 과연 안고 갈 가치가

있나 생각도 들구요. 이럴거면 좀더 기다렸다가 서울 구축 아파트를 매수하는게 

좋은건지 막상 특공 청약 기회를 잃는다고 하니 마음이 좋지 않은데

어떻게 하는 게 현명한 선택인지 궁금합니다. 많은 고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