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바님과 함께 경기도 상급지 B지역의 입지를 낱낱이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사실 B지역은 너무 좋지만 비싼 가격 때문에
나의 투자금과 안 맞는다고 생각해서 좀 감정이입이 덜 됐던 게 사실인데요 ^^;
만연히 “B지역은 좋지 모~” 하고만 생각했는데 이번 강의를 통해서
B지역이 왜 좋은지, 사람들이 왜이렇게 이 지역을 좋아할 수밖에 없는지 정확히 알게 된 것 같아요.
이번 강의를 들으면서 개인적으로 새롭게 알게 된 부분이 있는데,
우선 B지역의 중간 정도 선호도의 아파트가 서울 2급지의 A지역 꼴찌 생활권 아파트보다
가격도 높고 선호도도 높다는 사실!
"아무리 B지역이 좋아도, 서울 4, 5급지도 아니고 설마 2급지인데~
아무리 비선호 생활권이라고 해도 2급지인 A지역 단지를 이길 수 있을까?" 했는데
잘 따져보니 좋은 업무지구와 학군을 품고 있는 B지역이
훨씬 더 가치도 좋고 선호도도 좋다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물론 가격도 더 높고요!!
경기도가 서울 2급지도 이길 수 있다니!! 서울이나 고만고만한 경기도만 볼 게 아니라
이렇게 다양한 생활권을 봐야 하는구나, 그래야 내가 하나에만 꽂혀서,
서울에만 꽂혀서, 혹은 급지에만 꽂혀서 우를 범하지 않을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을 할 수 있었어요.
그리고 또 알게 된 사실은,
입지가 좋은 지역은 구축이 시간이 지날수록 신축 값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
사실 이건 새롭게 알게 된 사실이라기보다
그저 “거긴 재개발 기대가 있어서 비싸지” 하고만 생각했는데
이렇게 하나의 명제처럼 들으니 느낌이 새롭더라고요.
물론 전세가가 많이 안 받치긴 하지만!
입지가 좋은 곳을 사둔다면 오래오래 팔지 않고 계속 갖고 있을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도 들더라고요.
이래 입지 독점성이라는 게 중요하구나! 하고,
모르던 사실은 아니지만 단지를 통해 투자 기준을 다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번 강의에서 B지역의 중학교가 폐교된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는데요
B지역을 잘 모르는 저로서는 좀 놀랍기도 했었습니다.
B지역은 아이들도 많고 학업 성취도도 좋다고 알고 있었으니까요,
물론 폐교가 될 그 중학교도 학업 성취도가 낮지 않았는데 말이죠..!
제바님의 설명을 듣고 좀 씁쓸한 기분은 들었지만
그래도 투자를 할 땐 감정과 분리해서 봐야 하니까요!
씁쓸한 마음은 마음인 것이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런 지역들이 이런 요인들로 가격이 내려간다면
무조건 잡아야 하는구나! 하는 걸 깨달았습니다.
제바님은 강의를 마치면 이런 이야기를 해주셨어요.
노력이 희생인가?
노력은 내 인생을 바꿀 수 있는 도전이고 희망이다.
내가 시간 들이고 임장지를 왔다갔다하면서 열심히 노력하지만
순간적으로 힘드니까 자꾸 이런 내 노력을 희생이라고 생각하는 건 아닐지.
하지만, 제바님 말씀처럼
인생을 바꾸는 일인데 과연 아무 일 없이 지나가는 게 더 어렵지 않을까요?
주변의 반대가 있더라도, 혹은 내가 투자 공부에 집중하느라 회사 일에 좀 소홀히 한다 해도
연말인데도 다른 사람들과의 약속도 잡지 못하고
추운 겨울에 임장지를 서성인다고 해도,
이건 희생이 아니라 내 인생을 바꾸려는 희망이고 나의 도전이라는 사실을 다시 깨닫게 되었습니다.
좋은 강의 준비해주신 제바님과 월부에게 감사를 전하며..!
저는 내일 분위기 임장을 잘 다녀오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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