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3기 80조 그날 - 지구a선배님과의 대화 후기

기다리고 기다리던 선배와의 대화 당일 

부모님껜 죄송하지만 첫째를 맡기고 둘째가 밤이 되면 많이 칭얼거리기에 아기띠로 들쳐업고 토닥거리며 19시부터 대기를 탔다.

10분 20분 … 조원끼리 먼저 만나기로한 19:40분이 되었고 조원들 중에선 1등으로 회의에 참석하였다.

선배님과 조장님이 먼저 와계셨고 누굴까 궁금한 마음을 가지고서 조원들과 인사하며 20시를 기다렸다.

 

20시가 되었고, 선배님 얼굴이 보였는데 왠걸 세상에… 너무 젊으셨다. 

와 이분은 얼마나 많은 임장을 다니고 공부를 했을까란 생각이 들었다. 

 

첫 질문은 나의 질문. 

사실 강의를 들으면서도 전~~혀 모르겠고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 많아 질문을 하나만 내었다.

수익률 계산이며 이 아파트를 사도 되는건지 왜 사면 안되는건지 등 판단을 세우는 것 자체가 너무 희미하게 다녀와서 그에 관련된 질문을 했었다. 나의 질문에 선배님은 내 수익률보고서를 보여주시며 하나하나 설명해주셨다.

사실 수익률보고서를 너무 대충 써서 냈어서 (추후에 이사갈 친정부모님이 사시는 집) 신중을 기해 진짜 궁금했던 아파트로 수익률보고서 올릴껄…이라는 후회가 되었었다ㅎㅎ 

 

그래도 보고서를 보며 확실히 하나하나 짚어주시며 설명해주시니 앞으로 내가 어떻게 수익률보고서를 써서 모을지 그 지역에 가고 아파트를 볼때 어떤걸 위주로 봐야하는지 머리에 그려졌다. 임장을 갈때도 그냥 가는게 아니구나. 임장가기전에 그 ‘구’에 대해 직장,환경,교통 등등 공부하고 지도로 주위를 둘러보고 가야되는구나 알게되었던 것 같다. 선배님 얘기를 들으면서 내가 가려는 곳 주변에 공급이 꽤나 있지만 그 공급이 끝나고나면 내가 가려고 하던 아파트의 가치가 다시 올라갈꺼라는 생각도 들었다. 좀 더 공부해봐야겠지만….

 

2시간이면 충분할 것 같았던 대화시간은 3시간이 넘도록 이어졌고, 조원들의 질문 하나하나 짚어주시면서 자신이 쌓고 공부한 것들을 가감없이 보여주시며 설명해주신 지구a선배님에게 감사한 마음이 컸다. 아 월부사람들은 진짜 진심이구나. 나만 잘되는게 아니라 남들도 다같이 잘되길 원하는게 맞구나 라는 생각도 들었다. 

 

강의를 들으면서 사실은 너나위님이나 너바나님 권유디님 주우이님 등등 강사님들의 후기?는 너무 먼 얘기같이 들려서 내가 할 수 있을거란 생각조차 안들었는데, 선배님과 얘기를 하다보니 나와 멀지않은 얘기구나 싶은 생각이 들어 다시 한번 마음을 잡게 되었던 것 같다. 

 

제일 중요한건 누군가에게 이 물건에 대해 살까요 말까요를 물어보는게 아니라 내가 그 지역을 알고 그 아파트의 가치를 알아 다른 비슷한 물건과 비교해 그 중 제일 좋은 아파트를 고르는거구나. 월부에서 듣는 수업의 가장 기본은 내 눈을 넓히는 거구나 그러려면 더 많이 임장을 다녀야하고 여러번 같은 곳을 다니며 다른곳과 비교하고 결론을 내려야하는구나 라는 생각을 했던 것 같다. 

 

사실 선배님의 자료들(목실감,PPT,아파트분석자료 등등)을 보면서 아…난 P인데… 어떻게 J처럼 공부하고 준비하지 라는 생각이 들긴 들었지만…ㅎㅎ 그래도 하나하나 해나가다보면 언젠간 내가 살고있는 이 부산의 지도가 내 머릿속에 촥 하고 펼쳐지는 때가 올 것이라 생각했다. 

 

늦은 시간까지 하나라도 더 가르쳐주려고 하셨던 지구a선배님 , 준비해주신 조장님, 함께 강의들으며 내가 생각하지 못했던 것들을 질문해주셨던 조원분들 모두모두 감사합니다^ㅡ^

 

2~3년 뒤 1,2호기를 매수하고, 다시 내가 쓴 이 글을 읽으며 아 이랬었지 그때 포기안하고 지금까지 노력하니 이런 결과를 얻는구나 라며 어제와 오늘을 기억하며 미소짓는 날이 오리라 믿는다.

 

 


댓글


6월햇살user-level-chip
24. 12. 20. 12:00

그날님~ 어제 우리조, 선배님과 장시간 진지하고 열심이었지만,, 애기까지 함께한 모임이어서 더 웃음이 많고 유쾌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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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봄user-level-chip
24. 12. 20. 14:40

그날님 아가 안고 참여하는 모습....너무 이뻤어요. 울 막내그날님~많이 배우셔서..울 언냐들도 독려부탁합니다^^♡

키친user-level-chip
24. 12. 21. 21:20

아기 안자는데도 참여해주셔서 제가 더 감사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