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도서후기

[오리꽉꽉] #6. 1%를 읽는 힘

  • 23.11.11

[본]

  • 시의 조례 등에 따라 달라지지만, 보통 접하고 있는 도로의 1.5배 높이로 건물을 올릴 수 있다. 넓은 도로를 접하면 접할수록 높은 건물을 올릴 수 있어 땅의 가치가 올라간다는 말이다. 


  • 채권도 마찬가지다. 오랜 기간 돈을 빌리는 장기 채권은 단기 채권보다 일반적으로 금리가 높다. 아주 가끔 단기 채권 금리가 장기 채권보다 높아질 때가 있다. 이때를 ‘장단기 금리 역전이 일어났다’고 한다 


  • 경제 상황이 좋아질 것 같다면, 돈이 채권시장에서 주식 등으로 이동하면서 장기 채권 가격이 떨어지고 채권 금리가 오른다. 반대로 경기가 나빠질 것 같으면, 안전자산의 대표격인 10년 물에 매수세가 집중되어 장기 채권 가격이 올라가고, 채권 금리가 떨어진다 


  • 미국 국채 2년 물 금리가 10년 물 금리보다 100bp (1bp=0.01% 포인트) 이상 높은 것은 40년 만에 처음이다. 2007년 미국발 금융위기가 터지기 직전인 2006년 12월 미국의 2년 물과 10년 물 금리 역전 차는 11bp, 닷컴 버블 직전인 2000년 3월엔 41bp였는데, 2022년에는 57bp를 기록했고, 2023년에는 100bp 이상 벌어진 것이다. 


  • 대체투자 자산이라는 말이 있다. 전통적 투자자산과 다른 움직임을 보이면서 투자자의 포트폴리오상 위험을 막아주는 자산이라는 측면에서 대체투자자산이라고 부른다. 이 대체투자자산의 대표격이 ‘원자재’인데, 원자재로서 활용도는 금보다 은이 나은 것이다. 


  • 분양대금으로 이익이 나지 않는 이런 구조가 예상되면 금융회사는 본 PF에 참여하지 않으려 한다. 시행사의 적극적인 협조가 중요한데, 사업에서 적자가 예상되면 시행사에서 트집을 잡아 조금이라도 손해를 줄이고 이익을 가져가려고 할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금융회사가 참여하지 않아서 본 PF가 진행되지 않으면 브리지론이 문제가 된다. 브리지론은 보통 6개월에서 길어야 1년짜리 고금리 대출이다. 브리지론의 담보라고 해봐야 브리지론으로 구입하는 땅 정도인데, 인허가 비용, 본 PF로 갈 때까지의 금융비 등이 추가로 든 상태라, 일반적으로 담보만으로 금융기관이 빌려준 돈을 다 받을 수 없는 상태다. 


  • 물론 과거가 현재와 미래에 무조건 반복되지는 않는다. 비정상적으로 사람들의 심리가 한쪽으로 쏠리면서, 현실보다 과하게 시장이 반응할 때 기회가 생기기도 한다는 정도로 보면 된다. 앞서 발생한 56건의 사례를 보면, 한 달 보유 후 매각 시 평균 11%의 수익률이 나왔고, 이것을 연간으로 환산하면 130%가 넘는 수익률이다. 


  • 한국 상황이 점점 안 좋아지고 있다. 몇 년간 별다른 성과 없이 벌인 일들이 누적되어 있고 외부 상황도 타이밍이 좋지 않다. 과거 위기가 오기 전 강남의 눈치 빠르고 손 빠른 여사님들이 외치고 다녔던 “Cash is King! (현금이 최고다!)”이라는 말이 생각난다 


  • “기업은 매출을 늘리고 수익성을 높여 단계적으로 성장하는 게 아니다. 위험 관리를 제대로 못한 경쟁사가 내외부의 파도에 무너질 때 점프하듯이 성장한다.” 




[깨]

  • 책 표지만 봤을 땐 이럴 줄 몰랐는데 생각보다 어려웠다 ㅠㅠ 특히 경제나 매크로적인 부분, 주식 관련 이야기들은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도 많았다. 하지만 부동산과 주식이 많이 다르지 않다는 것 또한 느꼈다. 연관지어 생각하기, 다른 면 바라보기 등 투자의 접근법에 있어서는 새겨 들어야 하는 부분들도 있는 것 같다. 다만.... 세계경제가 어떻게 돌아가고 이런 것들이 아직 너무 어려워서 평상시에도 신문 기사 등을 자주 접하고 머리 긁는 연습해야 할 것 같다.


[적]

  1. 이러한 류의 경제도서 자주 읽기
  2. 현실보다 과하게 시장이 반응할 때 기회가 생긴다
  3. 현금 잘 모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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