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쏜님] 재오픈한 12월 투자코칭 후기(feat. 마스터 멘토님)



안녕하세요. 행복한 투자자로 나아가는 명랑쏜님입니다.

 

직장인 투자자로써의 여정을 시작한지

만 2.8년이 지나가는 2024년 12월,

 

마스터님과의 투자코칭을 통해

 

멘토님께 지금까지 달려온 길을 점검받고

나와 멘토님의 생각의 차이를 깨닫고

내가 지금 서 있는 곳을 명확히 인지함으로써

 

더 좋은 투자를 위해 다듬어야 하는 부분과

앞으로 달려나갈 방향을

구체적으로 재설정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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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적인 관점에서 

수도권을 한판으로 보아야 한다.

 

1년 6개월만에 마스터 멘토님께 다시 코칭받으면서

이제는 구체적으로 저평가되어 있는 지역과 단지를

잘 선별할 수 있는 단계까지 성장했다고 피드백을 받으니,

 

꾸역꾸역 지나온 그동안의 시간이 필름처럼 지나가며

이 터널의 끝이 아직도 잘 보이진 않지만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며

이렇게만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하면

이 컴컴한 터널을 빠져나갈 수 있다는 확신이 생기며

다시 달릴 수 있는 에너지를 받았습니다.

 

다른 한편으로는,

제가 추려간 앞마당 여러 물건 중 1등이

멘토님이 생각하시는 1등과 일치했지만

생각지 못한 멘토님의 의사결정 논리를 들으면서

제가 간과한 점을 인지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지역간 단지별 특성을 제대로 분석했지만

앞마당을 연결지어 보지 않았고

단기적인 관점에서 의사결정을 했습니다.

 

나무가 아닌 숲.

제가 넘어야하는 다음 산이 무엇인지 정의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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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는 마인드만으로 

버티는 것이 아니다.

 

투자금을 모아가며 2호기를 앞두고 있는 지금,

예상치 못한 수도권 매수자 우위 시장을 마주하며

안잡히던 물건이 조금만 하면 잡힐 것 같은데

지금이 무리해서라도 가속도를 밟아야 하는

나에게 기회의 시장인지 선뜻 판단이 서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나의 최대 레버리지를 고민하며

서울에 더 좋은 곳을 사는 그림을 조용히 그리고 있었습니다.

가치가 있는 물건을 싸게 산다는 확신이 있다면,

2년 저축금을 마통으로 땡겨도 될 것 같았습니다.

최악의 상황이 발생해도 감당 가능해 보였습니다.

 

"초반에는 어디가 싼지를 찾는 것이 중요한 이슈지만

뒤로 갈 수록 리스크 관리가 중요해져요.

 

어느 시점에 내가 좀 한다는 느낌을 받으면 고삐가 풀려요.

이 때 나를 통제해야 해요.

 

채수가 많아지면 예상하지 못한 곳에서 빵빵 터져요.

리스크가 어디서 터질 지 모르기에

후반부로 갈수록 리스크 관리를 잘해야 해요.

그렇기에 현금 흐름이 막히면 안돼요.

 

돌고 돌아서 언젠가는 

기존 물건에 퇴거 자금을 내어주어야 해요.

이때 내가 대응할 수 있어야 해요.

 

투자는 마인드만으로 버티는 것이 아네요."

 

멘토님과 마주앉아 대화를 하다 보니

제가 시장의 상황과 나의 상황을 분리해서 보지 않고

시장의 흐름에 감정을 이입하고 있다는 것을

인정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돈, 뜨겁게 사랑하고 차갑게 다루어야 한다.

 

뒤집혔던 눈을 적지로 제자리로 돌려놓으니

이번 기회는 제 것이 아님을 받아드릴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조금은 서글펐지만

한발짝 떨어져 상황을 바라보니

지금 제가 해야할 것이 더욱 명확해 졌습니다.

 

나에 대한 통제.

꾸준하고 디테일한 시세트레킹.

기회를 잡기 위해 지금 당장 무엇을 해야하는 지 정의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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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 멘토님과 함께한 두번째 시간이어서 더 의미있고 소중했습니다.

다시 뵙는 그 날엔 오늘의 산을 넘어 한 단계 더 성장해 있겠습니다.

멘토님 감사합니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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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드시 온전히user-level-chip
24. 12. 26. 08:08

오! 쏜님. 드디어 마스처 멘토님과 코칭 하고 왔군요 ㅎㅎ 명확한 답을 얻어 온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이제 매수할 물건 잘 찾아보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