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후기

[열기83 4는것마다 대박나 자산이4조_구우v] 4주차 강의 후기 - 아직 안 올랐구나.. 덜 올랐구나...기회구나!

24.12.30
  1. 열반스쿨  기초반 강의를 신청하게 된 이유 / 열기반 한달을 마치며 느낀 점

    굉장히 올바르지 못한 소비습관을 너무 오랫동안 가지고 살던 나는 사실 그다지 문제 의식도 가지지 못하고  있었다. 

    조금만 뒤돌아 생각해보면 나와 남편의 연봉이 그렇게 낮은 것도 아니고 내가 일을 짧은 시간한 것도 아니며 내가 명품을 막 좋아하거나 해외여행을 다니는 사람이 아님에도 우리는 모은 돈이 없었다. 남편은 나의 소비습관에 대해 잔소리를 하거나 브레이크를 거는 사람이 아니었고 생활비 역시 그냥 내카드로 쓰다가 남편이 준 카드로도 쓰고. 인터넷 서핑을 하다가 신기한 것이 보이면 사고,예쁜것이 보이면 사고, 애들이  어디 가고 싶다고 하면 고민없이 출발, 호텔도 턱턱 예약하고 여행가서 쓰는 경비는 얼마를 쓰는줄도 모르고… 뭐 취미 활동에 빠지면 관련된 용품을 미친듯이 지르고…

    아 다 쓰지도 않았는데 겁나 한심하네. 

    이렇게 문제가 많은데 한번도 나는 문제가 있다고 느끼지 못했다.

    그런데 내가 문제를 느끼게 된 건 남편이 길었던 회사원 생활을 종료하고 남들 다 미쳤다고 하던 시기인 코로나 시기에 자영업에 뛰어들어 힘든 시기를 거쳐  안정된 시기를 맞은 지금이었다. 

    남편은 나와 비슷하게 몸은 전혀 쓰지 않고 머리와 손만 컴 앞에서 쓰는 일을 몇십년간 해온 사람인데 갑자기 몸을 엄청 쓰는 자영업을 약 4년넘게 해오면서 무척이나 힘들어했다. 몸도 피곤하지만 남편이 무엇보다 힘들어했던건 가족과 보내는 시간이 절대적으로 적어졌다는 것이었다. 가족과 조금이라도 더 시간을 보내기 위해 남편은 쉬지 않고 일해서 조금이라도 일찍 퇴근하려 애썼다. 

    그런 남편이 안쓰러우면서도 나는 그때까지도 철이 들지 않았다. 남편의 가게가 잘 되어 갈 수록 남편은 더 힘들어했다. 자영업은 우리같은 직장인들이 생각하는 것 보다 훨씬 더 힘든 일이었다.

    남편은 나와 결혼한  10년이 넘는 시간동안 한번도 금전관련해서 이야기를 한 적이 없는 사람이다. 그런데 월부에 가입하기 얼마 전인 11월쯤 남편이 전화를 통해  그냥 지나가는 말로 한 말이 내 가슴을 후볐다.

    “정말 열심히 일하고 장사가 안되는 것도 아닌데 나는 진짜 미친 듯이 일하는 데 남는게 없어. 나 그동안 뭐한거야?”

    이 말을 듣는 순간 나는 알았다. 이건 내 탓이었다.

    집안 살림을 나름 총괄하는 내가 아무런 계획이 없으니 돈이 모일리가 없지

    더 크고 새것인 집에 가고 싶다고 아파트 청약은 떡하니 해 놓고 현금이 다 그기로 들어갔는데 그 이후로는 아무런 생각이 없고,

    하필 그 즈음 수영에 빠져서는 온 갖 취미생활과 용품을 지르기나 했다. 

    갑자기 현타가 왔다. 문제부부 관련 티비프로그램에 나오는 소비습관 문제있는 아내와 내가 다를게 뭐가 있나? 다른건 내가 돈 번다는 거 뿐이었다.  

    처음으로 소비습관 관련 반성이라는 것을 해봤다. 아주 깊이.. 

    그러면서 나는 절약이나 재테크와 관련된 영상들을 검색 했고 그 과정에서 월부 유튜브를 처음 보게 되었다.

    추천도서도 나왔다. 너나위님 책을 먼저 읽고 월부에 가입했다. 

    마침 너나위님의 특강이 곧 떴고 그 특강을 듣고 나니 열기반 강의가 곧 시작되었다. 사실 열기반은 정말 들어야지 라는 생각을 하지는 않았다. 

    나는 절약을 막 시작해서 가계부도 바부같지만 어케 소비내용 만이라도 쓰고, 신용카드 거의 안쓰고, 외식 줄이고 소비를 줄이는 중이었는데 언제부터 내가 그렇게 아꼈다고 강의비가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강의가 얼마나 소중한 강의인지 몰랐던 나는 절약하는 내 모습에 심취해서 ㅋㅋ 이거 들어야돼? 라는 생각을 했는데 너나위님 강의가 나를 다시한번 강의 결제로 이끌었다.  그 분의 책이 너무 좋았기 때문이었다.

    너나위님 강의도 사실 무슨 말인지 다 이해하지는 못했지만 한번도 생각해보지 못했던 금액인 10억이라는 순자산을 나도 만들고 싶고, 그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게 해준 강의였고,

    너나위님의 스타일이 거짓말을 할 사람 같지는 않았는데 강의 중 계속 투자를 배우기 시작하고 싶으면 12월 열기반을 들으라고  그러시는거다. 마침 다니던 대학원이 12월은 방학이니 평소보다 좀 한가한 편이었고 그래서 조모임도 신청했다.

     

    열기반을 한달간 들으면서 나는 너나위님 말씀이 맞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일단 기초를 탄탄히 세워주는 느낌이었다. 

    책 몇권으로 알게된 알량한 경제관련 지식을 더 깊이 알게 해줬고, 투자의 기본, 마인드 등을 강의는 공고히 세워주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내 생활을 변하게 했다. 가장 변화가 두드러지는 것은 바로 독서이다. 

    원래 책을 좋아했었지만 언제인지도 기억나지 않을 만큼 오래전에 책을 읽는 것을 그만두었다. 나는 직장인이고 직장일을 하는데 필요한 지식은 이 정도면 됐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 그리고 육아와 직장일, 집안일 등을 하기에도 시간이 모자르다고 난 좀 쉬어도 된다고 날 속였다.

    사실은 독서보다 재밌는것이 더 많았다. 그런데 독서를 안하게 되면서 나도 모르게 부작용이 나타났다. 문해력이 떨어지고 사용하는 어휘도 굉장히 일차원적이게 변해갔다. 새로운 지식을 습득하지 않으니 지혜가 생기기는 커녕 아집만 커져갔다. 

    하지만 이런 나쁜 변화가 독서를 잊어서 라는 것도 몰랐다. 그런데 열기반 강의를 들으며 단톡방에 추천도서가 올라오고 놀이터에도 책을 읽으시는 분들이 넘쳐나는 것을 보며 이상하게 부동산 공부보다 먼저 독서가 고파졌다. 

    그렇게 열기반을 시작하고 강의를 들으며  10여년간 안했던 독서를 다시 시작했다. 그런데 이 독서가…. 너무 재밌는거다. 이제 나는 어디서 대기를 하거나 시간이 빌 때 휴대폰을 쳐다보지 않게 되었다. 어디든 책을 가지고 다니게 되었고 그 시간이 참 즐겁고 값지다.

    독서 뿐만이 아니다. 커뮤니티의 글들을 보고 조장님과 조원님들이 목실감을 하시는 것을 보며 나도 미라클 모닝을 꿈꾸고 목실감을 계획하게 되었다. 이렇게 열기반 강의는 내 생활 습관을 하나씩 바꾸어갔다.

    나는 열기반 강의를 들으며 부자와 관련된 인사이트나 부동산 관련 투자 방법을 처음 알게 된 것도 당연히 중요하고 놀라웠지만,

    내 인생에서 중요한 것들이 무엇인지 다시 한번 알게 되고,  그것들을 되찾고, 경제적 자유라는 한번도 생각해본 적 없는 꿈을 꾸게 된 것이 가장 놀랍다.

    그것이 가장 큰 수확이다.

     

    독.강.임.투.인.

    해야 할 것이 명확히 정해지니 그 어느때보다 머리가 맑다.

     

2. 자모님 강의를 듣고 느낀점

 

후가의 제목은 강의가 시작되고 조금 있다가 자모님이 하신 말씀이다.

 

역시 아는 만큼 보인다라고 했던가

나는 부동산의 가격을 보고 저런 생각을 해본 적이 없다.

 

그냥 아 너무 비싸다. 이런 집 사는 사람들은 어떤 사람이지?

우와 이렇게 쪼고맣고 오래된 아파트가 이 가격이라고? 왜?

라든가

 

아니면 어 싸네? 그럼 계속 떨어지는건가? 역시 부동산으로 돈 버는 거 끝이라더니(너 이거 어디서 주워들었니?) 역시는  역시네 

역시 나는 그냥 부동산 모르는 채로 살겠어(?) 난 현명해 

라든가….

 

그런데 비루하나마 몇권을 경제나 부동산 관련 책을 읽고, 너나위님 특강을 듣고, 여러 칼럼도 좀 읽어보고, 열기반 강의가 4주차가 된 지금

 

강의 중 자모님이 저 이야기를 하셨을때

 

저  말이 막 놀랍다기보다 

나도 모르게

그렇지. 맞아. 그래.

라는 생각을 어렴풋이나마 할 수 있게 되었다.

 

 

자모님의 강의 스킬은 워낙 내 스타일 이셔서

사실 강의 1강 시작하자 마다 한번에 다 들을 수 있을 줄 알았는데 

뒤에 강의를 듣기가 두려울 정도로 이거 알아야 하는 건데 나 못외우겠네? 하는 부분이 많아서 늦어졌다.

그렇지만 그냥 쭉 들어보기로 했다. 어차피 나는 한번에 알 수가 없다. 

완벽주의 보단 완료주의.. 이제 나는 안다.

 

3. 앞으로 6 개월간 계획 - 건강 관련 기본 주 3-5회 수영, 폭식 안하고 몸무게 관리하기

 

1월 : 실전준비반 수강, 책 한달 3권 읽기,  미라클모닝, 관련 다이어리쓰기(목실감은 이걸로), 투자 관련 주20시간

2월 : 열반스쿨중급반 수강, 책 한달 3권 읽기, 앞마당 1개,   미라클모닝, 관련 다이어리쓰기(목실감은 이걸로), 투자 관련 주20시간

3월 : 책 한달 3권 읽기, 앞마당 1개,   미라클모닝, 관련 다이어리쓰기(목실감은 이걸로), 투자 관련 주20시간

4월 : 지방투자기초반 수강,  책 한달 3권 읽기, 앞마당 1개,   미라클모닝, 관련 다이어리쓰기(목실감은 이걸로), 투자 관련 주20시간

5월 :   책 한달 3권 읽기, 앞마당 1개,   미라클모닝, 관련 다이어리쓰기(목실감은 이걸로), 투자 관련 주20시간

6월 : 서울투자기초반 수강,  책 한달 3권 읽기, 앞마당 1개,   미라클모닝, 관련 다이어리쓰기(목실감은 이걸로), 투자 관련 주20시간

 

6개월간 앞마당 5개,  독서18권, 투자관련 내가 들이는 시간 480시간, 미라클모닝 습관화, 실전강의 전 기초강의 수강완료

 

 

이렇게 시시콜콜, 다분히 사적생활인 내용들을 오픈하며 후기를 쓴 이유는

나도 자모님처럼 5년~10년이 지난 뒤

이 글을 쓴 나를 귀여워 해주고 싶어서다.

꼭 귀여워해주고 말테다!!

 


댓글


채니
24. 12. 30. 21:27

귀여우세요 구우님 ♡ 미래의 구우님도 분명 귀여워하실꺼예요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