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도서후기

독서후기 - 행복의 기원

  • 24.12.31

STEP1. 책의 개요

1. 책 제목: 행복의 기원

2. 저자 및 출판사: 서은국 지음, 21세기북스

3. 읽은 날짜: 2024.12.31

4. 총점 (10점 만점): 10점/ 10점


 

STEP2. 책에서 본 것

[3장 - 다윈과 아리스토텔레스, 그리고 행복]

#세상에대한이해 #진화론 #목적론 #행복은 생존에 필요한 도구

우리는 아무런 ‘이유 없는 우주’에서 살고 있음을 받아들여야 한다. 그래야만 세상을 객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 세상은 그 누군가의 계획과 목적에 의해 만들어진 것도 아니고, 인간은 더 똑똑해지기 위해 살아온 것도 아니다. 물리적 법칙과 화학반응들에 의해 발생한 것이 우주고, 생명이고, 인간이다. 그 과정에는 어떤 목적도 이유도 없다.

인간은 진화의 산물이며, 모든 생각과 행위의 이유는 결국 생존을 위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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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인간, 우주는 엄청나게 복잡하게 만들어져 있어 그것을 과학적으로 풀이하고 경외로운 의미를 부여해 해석하는 것에 익숙했는데 그냥 별 뜻 없음을 받아들이라고 말하니 왠지 마음이 편했다. 행복도 그런 것 같다. 우리는 왜 행복해야하지, 행복은 무엇이지, 어디에서 오는거지 등등 너무 많은 것을 생각하고 정의하려다 보니 행복이 더 어려워진 것 같다. 인간으로서의 대의를 실천하기 위해 어떤 행복을 해야 행복해지고 그런 것이 아니라 우리는 그냥 즐거울 떄 행복한거구나 라고 생각해보게 됐다.

나도 이 책을 읽기 전에는 목적론에 더 가깝게 만물을 바라보고 해석하려 했던 것 같다. 그런데 진화론에 의거해 나의 행동, 생각들을 되짚어 보니 ‘아 그래서 그랬구나!’ 하고 퍼즐이 맞춰지는 기분이었다. 내가 늦잠잘 때 행복하고, 맛있는걸 먹을 때 행복한 것은 생존을 위함이구나…!


 

[4장 - 동전 탐지기로 찾는 행복]

#인간존재의본질과행복 #생존과번식

결론부터 말하자면, 인간은 행복해지기 위해 태어난 것이 아니라 생존을 위해 만들어진 동물이다. 인간은 생존 확률을 최대화하도록 설계된 ‘생물학적 기계’고, 행복은 이 청사진 안에서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인간도 쾌감을 얻기 위해 생존에 필요한 행위를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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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생존을 위해 만들어 졌으며, 행복은 생존을 위한 수단이다..! 전혀 내가 생각해보지 못한 부분이라 신선하고 새로웠다. 인간은 왜 행복감을 느낄까? “생존 그리고 번식”하기 위함이다. 생존을 위해 치열하게 버티고, 싸워야 하는 환경에서 행복이 도구로서 필요한 것이다. 지속하기 위해…
 

[5장 - 결국은 사람이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 #사람과의관계에서 찾는 행복

가장 강렬한 기쁨과 즐거움을 사람을 통해 느끼는 것이다. 사람과 무관해 보이는 감정들도 사실 대부분 사람 때문에 생기는 것이다.

초고속 승진의 기쁨, 뇌의 행복 전구가 켜지는 이유는 승진 자체가 아니라 승진이 가져다주는 사람들의 축화와 인정 때문이다.

사람이라는 동물은 극도로 사회적이며, 이 사회성 덕분에 놀라운 생존력을 갖게 되었다. 희노애락의 원천은 대부분 사람이다. 또 일상의 대화를 엿들어 보면 70퍼센트가 다른 사람에 대한 이야기라고 한다.

사회적 경험과 행복은 불가분의 관계를 맺는다. 사회적 경험이 행복에 중요한 것은 물론이고, 나는 한발 더 나아가 행복감(쾌감)은 사회적 과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존재하게 되었다고까지 생각한다.

 

[6장 - 행복은 아이스크림이다]

#쾌감과행복 #행복은빈도다 #행복초기화

쾌락은 행복을 위해 설계된 경험이고, 그것이 제 기능을 하기 위해서는 본래 값으로 되돌아가는 초기화가 반드시 필요하다. 아무리 대단한 조건을 갖게 되어도, 여기에 딸려 왔던 행복감은 생존을 위해 곧 초기화되어 버리기 때문이다. 그래서 행복은 ‘한 방’으로 해결되는 것이 아니다. 모든 쾌락은 곧 소멸되기 때문에, 커다란 기쁨 한 번보다 작은 기쁨을 여러 번 느끼는 것이 절대적이다.

 

[7장 - 사람쟁이 성격]

#외형적인 사람이 더 행복하다 #행복은 사회적 관계에서부터

첫째, 성격. 행복한 사람들은 월등히 더 외향적이고 정서적 안정성이 높았다. 둘째, 대인관계. 행복을 보장하는 충분조건은 없지만, 없어서는 안 될 필요조건이 사회적 관계라는 결론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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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외향성이 낮은 사람인데, 월부라는 사회관계 안에서는 사람들과 즐겁게 임장하는 나를 발견하곤 했다. 임장이 체력적으로 힘들었지만 그래도 행복했다고 말할 수 있는 이유인 것 같다. 그리고 주변에 외향성이 높은 사람들을 보고 저 사람은 참 많이 웃으면서 재밌게 사네~ 라고 혼자 생각한 적이 있는데, 그 이유를 그 사람이 가진 조건에서 찾으려고 했던 것 같다. 예를 들면, 저 사람은 좋은 차가 있어. 저 사람은 회사에서 인정받고 있고 큰 걱정이 없어. 등등. 근데 사실 그 사람이 가진 물질/환경적인 조건이 아니라 외향성이 높은 타고난 성격에 의해 다른 사람들보다 좀 더 자주 행복한 것이었다는 걸 알게되었다.

 

[8장 - 한국인의 행복]

#집단주의보다는개인주의 #개인존중 #내삶의주인

행복해지려면 다른 사람을 지나치게 신경 쓰지 마라.

행복은 나를 세상에 증명하는 자격증을 취득하는 것이 아니다. 어떤 잣대를 가지고 옳고 그름을 판단할 필요도 없고, 누구와 우위를 매길 수도 없는 지극히 사적인 경험이 행복이다.

행복하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이 만나는 사람들보다 만나고 싶어서 만나는 사람들이 더 많아야 한다.

사람은 행복의 절대 조건이지만, 나의 모든 것을 버리고 오직 남을 ‘위해’ 사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 각자가 가진 독특한 꿈, 가치와 이상을 있는 그대로 서로 존중하며 이해하는 것. 이 것이 사람과 ‘함께’ 사는 모습이다. 그래야 사람의 가장 단맛을 서로 느끼며 살 수 있다.

 

STEP3. 책에서 깨달은 것

  1. 행복은 생존과 번식을 위한 수단이다. 맛있는 것을 먹고 행복할 때, 본능에만 충실한 동물같은 모습이라고 생각할 게 아니라 생존을 지속하기 위해 당연한 부분이었다. 그리고 이 쾌감은 시간이 지나면 소멸되어서 그 다음 쾌감을 위해 우리로 하여금 행복한 행동을 또 하게 한다. 이렇게 연결지어 생각해보면서 사람은 참 단순하지만 생존과 번식을 위해 고도로 설계된 복잡한 존재구나 생각해보게 됐다.
  2. 행복은 다른사람과 비교해 무엇을 가져서 행복하고, 뭘 더 잘해서 행복하고 그런 것이 아니라 지극히 사적인 개인만의 경험이라는 것.
  3. 가족들, 주변사람들에게 인정받으려 하고 노력하고 성과를 이뤘을 때 그 성취로 인해 행복한 것이 아니라 사람들이 축하해주는 것을 통해 행복한 것.. ‘사람관의 관계’ 속에서 행복하다는 것이 놀라웠다. 나는 어쩔땐 혼자 가만히 있고 휴식할 때 행복하다고 느꼈는데 그건 그냥 ‘편안한 것’이 아니었나 싶기도 하다. 사람들하고 있다고 무조건 행복한 것도 아니고, 내가 ‘만나고 싶어 하는, 좋아하는 사람들’과 함께할 때 행복하다는 것도 새로운 부분이었다. 인간은 혼자 살아갈 수 없고 함께여야 한다.
  4. 내향형, 외향형으로 구분짓는게 아니라 내향형으로 분류되는 사람들은 사실상 외향성이 낮을 뿐이라는 것. 이 사람들은 여러사람들과 함께하는 것에 조금 더 시간이 걸리고 과정 속에서 쉽게 가까워지는데에 어려움을 느낄 뿐이지 외향성에 낮은 사람들도 사람들과 함께 할 때 행복하다.
  5. 무언가 계획대로 되지 않을 때, 왜 나한테는 이런 불행한 일만 생길까 하고 세상을 원망하는 말을 하기도 했는데 무슨 인과관계로 인해 발생한 사건이 아니라 그냥 일어날 일이어서 일어난 것 뿐이라고 생각하고 의미를 두어 해석하려고 하지 말자. 행복은 어떤 사건에 있는 것이 아니라, 다른 곳에 있으니까. 좋은 사람들과 맛있는 음식을 먹자.

 


 

STEP4. 책에서 적용할 점

  1. 나의 행복 압정 파악해보기
  2. 행복 압정을 집안 곳곳에 놓기
  3. 좋아하는 사람들과의 모임을 자주 갖기

 

STEP5. 책 속 기억하고 싶은 문구

P.66

행복감 또한 마음의 산물이다. 행복은 생존을 위한 중요한 쓰임새가 있는 것은 아닐까? 행복은 삶의 최종 목적이라는 것이 철학자들의 의견이었지만, 사실은 행복 또한 생존에 필요한 도구에 불과한 것은 아닐까?

 

P.77

행복은 생존을 위해 절대적으로 필요한 정신적 도구일 뿐이다. 행복하기 위해 사는 것이 아니라, 생존하기 위해 필요한 상황에서 행복을 느껴야만 했던 것이다.

 

P.84

행복한 사람은 쉽게 말해 이 쾌감 신호가 자주 울리는 뇌를 가진 자다. 동전탐지기의 신호가 아무때나 울리지 않듯, 행복 전구도 선별적으로 켜진다.

 

P.103

첫째, 행복은 객관적인 삶의 조건들에 의해 크게 좌우되지 않는다. 둘째, 행복의 개인차를 결정적으로 좌우하는 것은 그가 물려받은 유전적 특성, 조금 더 구체적으로는 외향성이라는 성격 특질이다.

행복은 사회적 동물에게 필요했던 생존 장치라는 것이다.

 

P.127

행복은 기쁨의 강도가 아니라 빈도다. (Happiness is the frequency, not the intensity, of positive affect)

 

P.173

행복의 중요 요건 중 하나는 내 삶의 주인이 타인이 아닌 자신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P.208

행복 확률을 높이려면 즐거움을 주는 다양한 ‘행복 압정’들을 일상에 뿌려 놓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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