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칼럼

1500만원으로 시작한 30대 워킹맘의 10억 달성기

  • 23.05.14



1. 1500만원으로 10억을 만든 첫 시작

 

전 부동산 투자를 어떻게 하는건지 전혀 모르던 평범한 초보 엄마였습니다. 종잣돈 1500만원을 가지고 투자를 시작했습니다. 처음 임장을 시작했을 때 제 아들이 8개월이었고 제 가족 중 그 누구도 제가 투자생활 하는 걸 찬성하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종잣돈은 적었고 아이도 너무 어렸습니다. 배우자 반대도 심했죠.

 

아들을 낳고, 키우면서 어떤 엄마가 그렇지 않겠냐만은 아들은 저에게 '주는 사랑'의 기쁨이 무엇인지를 처음으로 깨닫게 해준 존재였습니다.

 

그런 아들이 8개월 때 입원을 하고 많이 아프면서 여러 검사를 해야 했습니다. 큰 통안에 들어가 몸에 하나 좋을 거 없는 약을 먹고 잠들어 있는 소중한 내 아이. 흐르는 눈물을 닦으면서 제가 강해져야 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제 아들을 꼭 지켜야 겠다고 말이죠.

'살았던 대로 살아서는 안되겠다'고. 잠든 아이를 안고 허리가 끊어져라 서성이던 병원 복도에서 결심했습니다.

'다시는 과거에 살았던 것처럼 살지 않겠노라고'

전 이 이후로 과거에 살았던 삶의 습관을 모조리 버리려고 노력했습니다.

 

 

 

2. 1년 차, 월부 환경 안에서 제대로 해야겠다고 다짐하다 (2018년)

 

1.png

1년 차, 너바나님의 <열반스쿨> 1강 후기

 

 

"딸, 애기도 어린데 뭔 부동산 강의야. 부동산은 이제 떨어질 거래. 힘들게 살지 말고 집에서 편하게 있어"

"엄마, 그래도 부동산 강의 가면 뭐라도 배워오지 않겠어? 앞으로 어떻게 될 지 알려줄지도 몰라. 한번 들어나볼게."

 

 

부동산 강의를 들으러 간다고 하니까 저희 어머니께서 저렇게 말씀하셨고, 저는 위와 같이 대답했습니다.

그게 2018년 11월이었습니다. 너바나님의 열반스쿨을 첫 강의로 들었을 때였습니다.

 

 

그때는 '다른 사람들은 어디를 임장을 갈까?' '지금 투자지는 어디일까?, 다른 사람들은 어디를 투자할까'와 같은 질문들이 제 머릿속을 헤집고 다녔습니다. 돈을 벌고 싶은 열망은 너무 강한데 실력이 없었습니다. 조급했습니다. 정보를 얻으면 투자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얼마 안 가 정보로는 투자할 수 없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제가 가진 종잣돈의 의미가 무엇인지를 너무나 잘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육아휴직을 하고 종잣돈을 모으면서 대학교때 입었던 후드티를 꺼내 입었습니다. 고등학교 때 메던 가방을 멨습니다. 얼굴엔 로션과 선크림만 바르며 다녔고 임장에 나가서는 컵라면과 삼각김밥만 먹었습니다. 바깥에서 사 먹는 생수가 아까워지기 시작했습니다.

한 팩에 만원인 딸기를 아들에게 사먹일 수가 없어서 그 앞에서 한참을 딸기를 들었다 놨다 망설였던 적도 있습니다.

 

 

그렇게 모았습니다. 그런 돈을 제 확신 없이, 남들이 준 정보만으로 의사결정 내릴 수 없었습니다. 

그 이후부터 '제대로 해야겠다'고 마음먹었습니다.

 

 

 

3. 2년~3년 차, 일과 육아와 투자를 병행하다 (2019년~2020년)

 

2.png

2019년, 투자 2년 차 작성한 임장보고서

 

“그래, 나는 노후를 대비하기 위해 시간과 비용을 투자해서 강의를 듣고 있어. 그리고 투자를 할 거야.

잃지 않는 투자자가 돼서 내 아이에게 나의 노후의 짐을 지우지 않을 거야.

엄마 아빠가 늙어 병들어 병원에 입원했을 때 내 아이가 병원비를 대느라 대출을 하게 만드는 그런 부모는 되지 않을 거야.“

(2019년, 2년 차에 올렸던 카페 글 중)

 

 

일과 육아와 투자를 함께 한다는 건 쉽지 않은 일이었습니다. 그래도 했습니다. 효율을 따지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하는게 맞아?' 라는 의문이 들 때는 '일단 해보자'라고 생각하며 생각을 행동으로 옮겼습니다.

 

 

앞마당을 20개 이상 늘렸습니다. 20개 이상이 되니 더 이상 임장과 임보가 어렵지 않은 수준이 되었습니다. 시간을 할애하면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시간을 할애해도 결과가 나오지 않았던 초반과 다르게 말입니다.

투자는 꾸준히 반복하면 결과가 나오는 영역임을 제가 몸소 체험하며 깨달았습니다.

 

 

3.png

2년 차, 임장을 떠나던 어느 날

 

그럼에도 주말 새벽 기차를 타기 위해서 떠지지도 않는 눈을 비비며 나오는 어두운 새벽 공기가 저를 짓누를 때가 많았습니다. 너무 힘들었습니다. 예약한 기차표, 매물예약한 부동산 약속을 다 취소하고 자고 싶을 때도 많았습니다. 유모차만 봐도 눈물 났습니다.

 

 

남편과 아이곁에 있고 싶었습니다. 엄마와 아내의 자리에 있고 싶었습니다.

 

 

그런 기분이 들 때도 꾸역꾸역 나섰습니다. 평범한 월급쟁이가 월급으로는 상상도 못할 돈을 바란다면 대가를 치러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저를 나아가게 했던 동력은 제가 지금 하지 않으면 변하는 건 없다는 현실이었습니다. 아무것도요.

 

 

재미있게, 즐겁게 해야 오래할 수 있다는 너나위님의 말씀을 가슴에 품었습니다.

투자를 오래하는 게 목표가 되었습니다. 그렇게 하다보니 어느 순간 돈을 좇지 않았는데도 자산이 늘어나 있는 신기한 경험을 했습니다. 그저 과정을 잘 하려고 했을 뿐인데 말입니다.

 

 

 

4. 10억 달성 그 이후

 

4.png

 

저는 월부를 만나고 돈 뿐만 아니라 인생을 살아가는 태도에 대해서 많이 배웠습니다. 

평범한 월급쟁이가 노력하면 인생을 다르게 살 수 있음을 배웠습니다.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생각의 힘을 배웠습니다.

힘들 때는 그 힘듦에 무너질게 아니라 돌파해 나가는 게 필요할 때도 있다는 걸 배웠습니다.

행복은 언제 어디나 있다는 걸 배웠습니다. 제 주변에 좋은 사람들이 많다는 걸 배웠습니다.

 

 

할 수 있다고 생각하세요.

 

 

여태까지 하지 않았던 걸 지금 바로 시작하세요. 그리고 꾸준히 하세요. 반복하세요.

초반에는 그냥 해 나가고, 그 다음에는 열심히 하고 그 다음에는 잘 하려고 해보세요. 그러다 보면 자산은 어느새 자연스럽게 여러분의 실력에 따라 따라올겁니다.

 

 

그 과정이 쉽지는 않을 겁니다. 많이 힘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단언컨대, 하지 못할 일은 아닙니다.

즐겁지만 모래성 위에 위태위태하게 서 있는 삶보다 힘들지만 단단한 벽돌로 만든 집을 만들어 나가시길 바랍니다.

 

5.png

 

 

참고자료

[자음과모음] 1500만원으로 시작한 30대 워킹맘의 10억 달성기 https://cafe.naver.com/wecando7/4576872

[열반 17기 1강 후기] 어제와는 다른 오늘의 나를 살고 싶게 만드는 강의 https://cafe.naver.com/wecando7/734911

[열반 17 자음과 모음] 3강 후기 - '철저하게 대응하고 공부하고 행동하라' https://cafe.naver.com/wecando7/755558

[실준4 자음과 모음] 2강 후기 - 결혼할 때 그렇게 비교평가 했으면서, 부동산은?! https://cafe.naver.com/wecando7/885073

지금의 힘듦은 영원하지 않습니다 [자음과모음] https://cafe.naver.com/wecando7/1862541

[지투1 박수7메조 자음모음 #5] https://cafe.naver.com/wecando7/1106841

  • 썸네일_1-1.jpg

    다운로드

댓글


꿈지기83
23. 09. 07. 21:15

힘이 되는 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