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천만원 아끼는 부동산 지식은?
[사전예약 혜택] 열반스쿨 기초반 - 월급 300 직장인이 부동산으로 부자되는 법
월부멘토, 너바나, 주우이, 자음과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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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행복한 행냥입니다.
지방 중소도시 구축 59..
팔리기나 할까?
매도 후기는 왜 이리 없는거야..
총 세 번의 매도 시도를 했고 이번에 매도에 성공했습니다.
매도에 있어 중요한 점들을 복기하며 저와 같은 고민을 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손님이 있어야 팔린다. 하지만 대응은 할 수 있다.
22년 겨울에도 저는 이 집을 부동산에 냈었습니다.
그 때 당시 썼던 글입니다.
https://cafe.naver.com/wecando7/8586435
웬만하면 계약갱신청구권을 쓰던 시기라 전세 손님도 없었습니다.
부동산 몇십 군데를 직접 돌아다니며 얼굴 도장을 찍었지만
정말 부동산에 개미 한 마리 없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실거주 위주로 찾는 손님이 있다고 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집을 낸 지 한 달 여 만에 매도했습니다.
22년 겨울 저는 매도를 포기하고 역전세로 전세를 맞췄지만
만약 그 때 꼭 매도할 필요가 있었다면 공실로 3~4개월 기다려서
23년 초여름에는 매도할 수도 있었을 것 같습니다
시장 분위기는 내가 어쩔 수 없는 일이지만 대응은 할 수 있습니다.
매도는 시장 분위기가 중요하다. 하락장이라 해도 실거래 위주로 찾는 손님이 있다면 매도는 된다.
매수세가 전혀 없는 시장인데 꼭 팔아야 한다면 공실로 만들고 기다리자 (보장은 없다. 오래 기다려야 할 수도 있다.)
얼마면 팔릴까? 사장님도 모른다. 나만 아는 매도가
실거주 위주로 매수 문의가 있다고 해도 불타는 시장은 아니기 때문에 처음부터 가격을 낮춰서 가격 경쟁을 부추기기 보다는 시세대로 저렴한 가격에 내고 손님이 붙으면 급매 가격에 팔기로 했습니다.
사장님께는 시세대로 내면서
가격 조정 가능하니 한다는 사람 있으면 꼭 연락 달라고 했습니다.
(얼마까지 된다고는 먼저 말하지 않았습니다. 한 푼이라도 더 받으면 좋으니까요)
마진으로 생각한 금액은 수리가 전혀 안 된 기본 RR집과 비슷한 가격이었습니다.
(제 매물은 수리가 된 RR이었습니다.)
매도 가격을 정하는 데 있어 너바나님과 젊은우리님 칼럼이 도움이 됐습니다.
[너바나]매도 잘하는 법 https://cafe.naver.com/wecando7/1584246
[젊은우리]가격하락 없이 매도하는 법 https://cafe.naver.com/wecando7/10682395
그렇게 11월 8일 금요일 밤에 세입자로부터 나가겠다는 연락을 받고
주말동안 알아보고 11월 11일 월요일에 매도 매물을 내고 기대도 않고 있었는데
12월 12일 밤 부동산에서 매수 문의가 왔습니다.
“가격만 맞으면 정말 산대요?”
“집을 두 번 보고 갔어요.”
정말 살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매수자는 마진노선으로 생각한 할인 금액의 2배를 불렀고(수리가 안 된 기본 1층 집 가격)
저는 그건 어렵고 제가 마진으로 생각한 금액에서 조금 깎아줄 수 있다고 하여
마진으로 생각한 금액에서 50만원 깎은 금액에 계약을 하게 됐습니다.
마음 속에 기한을 두고 일 잘하는 부동산 한 두 군데만 낸다.
보통 집이 안 나가면 몇 십 군데 몇 백 군데 까지도 매물을 뿌리기도 합니다.
저도 그랬습니다.
그런데 전세든 매매든 거래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건
시장분위기, 집 상태(수리, 층, 향, 동), 가격이더라고요.
그런데 시장분위기는 내가 바꿀 수 없고
집 상태는 이미 집을 매수할 때 정해져있으니
제가 정할 수 있는 건 가격 뿐입니다.
(+세입자에게 이삿날은 꼭 들어올 분이 정해지면 조율하여 정해달라고 신신당부해야합니다.)
저렴한 가격에 내고 손님이 있을 때는 한 군데 내도 나가고
비싸게 내거나 시장 분위기가 안 좋다면 몇 백 군데에 내도 안 나갔습니다.
수많은 부동산에 집을 냈을 때의 장점도 분명하지만 단점은 낸 매물을 관리하기가 어려웠습니다.
얼마나 보고 갔어요? 반응이 어때요? 물어보려 해도 몇 군데를 다 전화를 돌려야 되니까요.
또 일 못하는 부동산에서 거래가 되어 거래 과정에서 곤란한 일들을 겪기도 했습니다.
(부린이라 그럴 수도 있습니다. 나는 초원의 잡초다.. 마구 뜯긴다..)
그래서 이번에는 해당 단지를 매수, 전세 관리하면서 거래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일대에서 일을 잘 하고 나랑 잘 맞는 사장님(해당 단지 우선)에게만 일단 시세대로 저렴한 가격에 집을 냈습니다.
언제까지 여기서 안 팔리면 여러 군데 매물을 내야지 하는 기한을 마음 속에 정해두었습니다.
매도에 있어 가장 중요하다고 느낀 점
첫째, 시장 분위기 _그럼에도 불구하고 꼭 팔아야겠다면 전세로 돌리지 않고 매도될 때까지 공실로 둔다.
둘째, 가격! 가격! 가격! _시세대로 저렴한 가격에 내되 가격 조정되니 손님 있으면 연락달라고 하고 수리 안 된 기본집과 같은 가격까지 조정해준다.
이렇게 저의 매도 복기를 마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댓글
행냥님 마음고생 많으셨어요. 축하드려요~!
행냥님 매도 축하드립니다~~
행냥님, 고생 많으셨습니다! 매도 소식이 들려서 정말 다행이예요!! 진심으로 축하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