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따뜻한 은퇴 후 노을이 보이는 한강뷰 아파트에서 책 읽는 삶을 살 노을읽기입니다.
작년 하반기에 진행했던 1호기 투자 복기해보고, 경험담 공유해봅니다
- 이 1호기 후기는 1호기 가계약금을 보내기 약 1개월전에 작성하였습니다.
- 당시 해당 월에 갑자기 나 투자했나? 라는 생각이 들어서 새벽에 갑자기 마치 투자한 것처럼 미리 후기를 작성해두었고, 잔금도 마치고 시간이 꽤 지난 지금 다시 한번 복기해보며 마무리하여 올려봅니닷
<가계약금 송금 약 1달전 작성한 1호기 후기>
- 1호기 후기를 적습니다. 오늘은 24년 x월 xx일. x월 이내에 1호기 투자 완료 되었고, 이미 후기를 쓰고 있는 모습이 그려져서 갑자기 후기를 적습니다.
1년 간의 지방살이
1년 간 지방 앞마당만 만들어왔습니다.
- 23년 7월에 첫 월부에 발을 딛었습니다. 실전준비반에서 갔던 분당구는 좋은 경험으로 사라졌고.. 그 이후
- 23년 8월부터 지방 앞마당으로만 다녔습니다.
- 저를 월부로 끌어들인 친구가 있어 친구와 함께 가까운 곳부터 먼 곳까지 아주 전국을 들쑤시고 다녔던 것 같습니다.
- 초반에는 강의수강도 온라인으로 한 적도 많았고, 반마당도 많았습니다.
- 그러다 11월부터는 다시 조모임도 시작하면서 강의수강에도 더 집중하게됩니다.
- 11월, 12월의 열중, 열기 강의를 들으면서도 지방으로 계속 반마당을 늘리러 나갔고, 월부 시작한지 거의 6개월이 다되어서야 처음으로 매물임장을 해봤습니다.
- 24년 1월에는 간절한 마음으로 광클하여 처음으로 지투실전반에도 가보고, 2월에도 역시 지방에 나갑니다.
- 그러다 24년 3월 서기반을 듣게됩니다. 이유는 열중? 열기?에서 주우이멘토님의 말씀.
"지방보시는 분들도 3개월에 한번씩은 수도권 앞마당 만들어야해요.” - 주우이멘토님
- 물론 아너스 요건도 있었지만, 그대로 믿고 따른 것이 이번 1호기를 하는데 비교평가 대상이 되고, 큰 힘이 되었습니다. 그대로 따르는 것의 중요성을 느낀 경험이었습니다.
- 서기반 이후에도 실준, 지기를 계속 재수강하며 지방 앞마당을 늘리러 나갔습니다.
- 그 이후에 저에게 마침표를 한번 찍으라는 건지, 기 수강생들 대상으로 매코 50% 쿠폰이 나와서 이건 기회다 싶어 쿠폰의 마감 시한까지 물건을 뽑아내는 것을 목표로 삼고 투자물건을 찾기 시작하였습니다. 운명처럼 쿠폰의 마감 시한은 24년 6월말. 월부의 생활이 딱 1년이 되는 시점입니다.
- 24년 6월말까지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다해봤습니다.
- 기존에 가지고 있던 앞마당 전체 단지 리스트 정리해보고, 트래킹 단지의 시세 조사는 물론, 전수조사라는 것을 처음으로 해보고..
- 투자하겠다고 마음 먹고 찾기 시작하니 시세조사하는 것들이 버겁기도 하지만, 재미도 있어서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 그렇게 찾은 물건들은 매물 예약을 하고, 보러다니고의 반복이었습니다.
- 처음으로 이런 것을 반복하다보니 일상이 삐그덕거리기 시작합니다. 잠을 줄인 여파로 지속적인 두통과 직장에서의 힘듬 등.. 두통으로 병원을 가보기는 처음이었습니다.
- 그래서 투자하지 못하더라도, 이번 기한에 마침표를 찍어보는 것을 목표로 하게 됩니다.
- 6월 말까지 최대한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했고, 더 한다면 투자를 오래하는 것과는 멀어질 것 같아 (건강이나 고무공이..?) 마침표를 찍고 매물 코칭을 넣게 됩니다.
1년의 마침표를 찍어본 매물코칭
- 라즈베리 튜터님과 만나서 투자 물건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게 됩니다.
- 매물코칭 전날 돈독모에서 튜터님을 뵙고 1호기 투자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았었는데, 다음날 매코 신청을 하니 튜터님이 배정되어 신기하고 감사하기도 했습니다.
- 물건에 대한 얘기를 해보면
- 2개의 투자 물건 중 한 가지는 물건은 중소도시의 낀평수 물건. 물건 개별의 가격으로는 나쁘진 않으나, 이미 해당 단지는 상승을 많이 하였고, 조금은 아쉽다. 잔금시점도 길게 뺐던 물건이라 잔금 시점을 길게 미루는 것의 보유 측면에서의 리스크와 미래의 전세가를 예상할 수 없음의 리스크 등의 이유로 투자엔 어려울 것 같단 얘기를 들었습니다. 복기하는 지금 시점에 생각해보니 아쉬운 물건을 넣었던 것 같습니다. 원래는 해당 단지 24평을 시도하다가, 틀어지고 낀평수로 접근하게 되었었는데, 24평도 낀평수도 아쉬운 가격대였던 것이 맞는 것 같습니다. 이런 것을 느낄 수 있는 것도 마침표를 찍어본 경험에서 오는 것 같아 감사합니다.
- 나머지 한 가지 물건은 광역시의 33평 물건. 가격자체는 너무 싼 것이 맞는데, 전세가는 희망회로였고 자칫하면 투자금이 너무 많이들어 지금 당장 투자하기엔 아쉬운 물건이 되었습니다.
- 매코로 한번 마침표를 찍어보며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 기간을 한정하고 물건을 찾는 것은 몰입하여 찾아낼 수 있도록 나를 채찍질 할 순 있지만, 투자하겠다는 급한 마음가짐만 가지고는 충분히 괜찮은 물건을 찾을 수 없다는 것.
- 전세가는 보수적으로 봐야하고, 희망회로를 매우 경계해야 한다는 것.
- 지금 할 수 있는 투자 물건을 찾아한다는 것.
- 그렇게 마침표를 찍어봤지만, 당장 지방 투자를 진행할 수는 없었습니다. 그렇게만 마쳤다면 아쉬웠겠지만 튜터님은 새로운 방향성을 제안해주셨습니다.
- 투자금이 딱 애매한 상황이었기 때문에 수도권을 보는 방향을 제시해주셨습니다. 돈독모에서 나누었던 이야기들과도 함께 연결지어 투자코칭 수준으로 많은 이야기를 나누어 주셨습니다(투코를 해본적은 없지만ㅎㅎ)
- 결국 방향성은 직장과 거주지를 고려한, 그리고 머지 않은 저의 미래의 생활의 큰 틀이 바뀌게될 것을 모두 고려하여 물론 투자로봐도 좋지만 내집마련의 방향이 어떨지 제시해주셨습니다.
- 그렇게 훌훌 털고 수도권으로 가게 됩니다.
월부 생활 1년만에 수도권살이 시작
- 수도권으로 올 때 아쉽기도 했습니다. 1년동안 지방만 봐서 지방에서는 비교할 것들이 많이 있고, 가치와 가격에 대한 평가에 재미가 붙어갈 때 쯤이었기 때문입니다(실력과는 별개로 ㅋㅋㅋ). 그와 동시에 수도권 앞마당은 언제 만들고, 언제 투자하지..? 라는 생각이 지배해버렸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코칭 때 튜터님께 여쭤봤습니다.
“어차피 노을님 1호기 하시고나면, 2호기는 지방보셔야해요, 다 도움이 됩니다.” - 라즈베리튜터님
- 더 훌훌 털고 수도권 볼 수 있는 마음을 잡았습니다. 동시에 지금 시점에 보니, 지방 앞마당 나름대로 치열하게 만들고자 다녔고, 그 때 만들어둔 단지들이 수도권 단지를 뽑을 때에도 지방에는 이런 후보들이 많이 있는데, 정녕 수도권 이 단지 할거야? 라고 물어 볼 때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뭐든 알아두고, 나의 총알이 되면 다 나의 무기가 된 다는 것을 수도권 투자 물건 뽑을 때 많이 느끼게 되었습니다.
- 그래서 수도권으로 와서 거주지 인근의 앞마당만 만들고 바로 투자해버리고 싶었지만, 1년을 지속한 정규강의의 흐름이 끊기긴 싫었고, 때마침 신투기가 런칭하였습니다. (나를 위한 기회인가 싶으면서도 괜히 튜터님이 수도권을 보라고 하신게 아닌가 싶기도 했습니다)
- 집 근처 임장지와, 조금은 먼 같은 급지의 임장지를 선택했지만, 운명적으로 집과는 먼 임장지가 배정됩니다ㅎㅎ. 내 투자는 언제 될까 생각하며 그곳을 앞마당으로 만들고나니
- 다음달은 내마중. 오히려 좋아가 되었습니다. 내집마련 관점으로 보라고 하셨는데, 내마중으로 집근처 임장지를 보니 실거주관점과 투자 관점으로 모두 보는 시도를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 그런데 그만큼 어려운 부분도 많았습니다. 투자로만 보면 오히려 쉽겠다는 생각도 많이 들었습니다. 실거주 생각도 하니 볼 것이 두 개더라구요. 투자자의 투자금으로 보는 관점과 나의 잔금여력과 월 부담금을 계산해야 하는 두 가지.. 너무 복잡하고 어려웠습니다ㅠ
- 이 때 겪은 어려움은, 매달 지속하고 있던 돈독모 멘토님께 질문하고, 내마중 조장방을 통해 튜터님께 질문하며 조금씩 실마리를 풀어갈 수 있었습니다. 우도롱튜터님, 긍정튜터님 감사합니다.
- 이것도 결국은 더 나은 환경에 나보다 투자를 오래하신 선배들에게 물어볼 수 있어서 극복할 수 있었습니다.
- 얻었던 답변은 투자와 실거주 두 가지 관점으로 보는 것은 힘든 것이 당연하며, 투자자이기에 더 몰입해야 한다는 것. 선배님들도 그렇게 하고 계시다는 것을 듣고 힘을 얻어 더 찾아보게 됩니다.
- 투자물건을 좁혀좁혀 찾아나가다보니, 동료들의 중요성을 많이 느끼게 되었습니다. 온종일 투자에 대한 생각을 하면서, 동료들을 만나니 자연스럽게 투자얘기만 할 수밖에 없고, 그 경험들을 나누는 과정에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것 같습니다.
- 앞마당을 같이 만들어온 친구는 투자물건에 대해 항상 얘기나눌 수 있어 가장 큰 힘이 되었고
- 23년 말 열기반을 같이 수강했던 동료들은 거주지도 인근이라 한두번씩 만나곤 했었습니다. 때마침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생겨 함께 투자이야기를 나누며 나도 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을 얻게 됩니다. 당시 투자물건 매수를 고려하고 있던 동료가 투자의 의사결정을 한 과정을 간접 경험하고 큰 힘을 얻게 됩니다.
- 내마중을 들을 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난 투자 하나만 바라본다! 하는 강의와는 달리 이미 내집마련을 하신지 오래 되셔서 갈아타기를 고민하는 분도 계시고, 투자만 바라보는 분 등 다양한 분들이 계셨습니다. 투자를 위해 진심으로 노력하며, 자산을 어떤 방법으로든 취득하시고 시간을 보내보신 경험이 있는 조원들과 함께 하니 자산을 취득하는 것이 왜 중요하다는 것인지 알겠다는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고작 3개의 앞마당을 놓고 고민하다.
- 이런 환경 속에서 계속 집중하고 있고, 한걸음씩 나아가다보니 어느새 수도권 앞마당이 3개가 되었고, 비교할 수 있는 대상들이 생겼습니다.
- 투자물건을 뽑는 과정은 쉬운데 어려웠습니다.
- 혹시라도 이 곳에서 더 나은 투자를 못하더라도, 실거주를 할 수도 있는 집이기 때문에 쉬운 부분도 있었지만
- 투자와 실거주 두가지 가능성을 모두 열고 보다보니 어려운 점도 있었습니다.
- 투자공부가 1년이 넘어가 어느새 1년 3개월이 넘어가는 중에 더는 늦어지고 싶지 않다는 생각과 함께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매물을 보고 비교해보며 1등을 뽑아보려고 한 것 같습니다.
- 최고의 1등을 뽑아내면 좋겠지만, 내마중 강의에서 계속 강조하신 내가 지금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 썩 괜찮은 선택. 잃지 않을 선택을 한 것 같습니다.
- 지방에서 1년간 10개 이상의 앞마당을 만들어 내며 했던 많은 비교평가의 연습들. 1등을 뽑아내던 과정들. 그 1등을 뽑아서 코칭을 받아보며 나의 생각을 점검했던 과정들. 일련의 과정들 중 헛된 것은 하나도 없었습니다. 지금 수도권 앞마당이 3개일지라도 이 안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을 하는데, 모두 도움이 되었던 행동들이었습니다.
어려운 점도 있었지만, 씨앗을 심다
- 투자 물건을 찾는 동안 피곤함은 당연이고, 두통때문에 병원도 처음 다녀와 봤습니다.
- 너무 미련하게 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일어나는 시간은 정해져있지만, 다 못한 것이 있으면 잠을 줄이는 성향. 이런 부분은 오랜시간 투자생활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고쳐나가야 할 부분인 것 같습니다.
- 나의 자산이 되어주었고, 시간이 지나면 나의 자신을 넓혀줄 1호기. 여차하면 입주도 할 수 있는 그런 곳이기에 더 마음이 든든합니다. 장기적으로 전세금을 올려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면 더 마음이 기쁩니다. 전세금 올려받으며 현금이 통장에 꽂힐 생각을 하면 벌써부터 마음이 설레입니다.
- 2년 뒤 어떨지 예상할 수 없지만, 충분히 가치있는 물건이고, 나의 자산을 크게 해줄 물건입니다. 잘 보유하며 투자자의 길 걸어가겠습니다.
“의심하지 말고 가시면 됩니다. 맞는 방향입니다.” - 권유디튜터님
- 이미 이 길을 걸으신 튜터님들이 맞다고 하는 길. 부정할 이유 없습니다. 그냥 가면 되는 것 같습니다. 나의 생각와 에고는 내려놓고, 그저 갑니다. 한걸음씩
여기까지 투자 전에 작성했던 후기에 조금씩 수정한 내용이고, 투자 이후의 복기를 해보겠습니다.
투자 이후의 복기
- 투자는 결국 자본시장법? 때문에 코칭이 없는 시기에 진행했습니다. 그렇기에 더욱 스스로의 선택에 의존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기댈 곳이라곤 기존의 강의자료들뿐. 투자 경험담 보면 아는 튜터님들, 선배님들께도 많이 물어보고 하시던데 전 못하겠더라구요.. 허헣.. 돌아보면 물어볼 조장님, 반장님, 선배님들은 계셨지만 투자물건이라 막상 물어보긴 쉽지 않더라구요ㅠ.ㅠ 매코도 없겠다 그냥 시원하게 질렀던 것 같습니다.
- 비슷한 가격대 물건 최대한 많이 보고, 내가 거주하고 싶은 단지에 최우선을 두어 이정도 가격차이면 여기 살겠다 싶은 단지를 세끼고 매수했습니다.
- 세낀 매물을 매수해서 경험치를 많이 덜 쌓았나 싶지만, 보유하며 재계약의 과정, 후에 있을 인테리어 등 경험을 얻는 시기가 달라졌을 뿐이라 생각하고, 앞으로 남은 투자 활동에 집중하려 합니다. 투자금이 소진되고 나니 확실히 텐션이 낮아진 것을 느끼지만, 지속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으로 붙들어야겠습니다.
- 배워서하는 투자의 중요성
- 배운대로 한다고 했지만, 그게 정말 어렵다는 것을 느낀 투자였습니다. 지키지 못한 것도 있어 아쉽기도 하고 너무나도 뭉툭한 투자인 것 같다는 생각에 잘한걸까라는 생각이 꽤나 오래지속되었던 것 같습니다.
- 그래도 과정에서 가장 크게 느낀 것은 왜 배워서 투자하는지에 대한 점이었습니다.
- 월부 이전에 진행해본 2건의 분양권 투자, 국내주식투자, 미국주식투자. 어느 하나 배워서 한 것이 없습니다. 그냥 감따라, 카더라, 누구 얘기 듣고 한 투자들이었습니다.
- 이런 투자들과는 다르게, 이번 투자는 뭉툭했을지라도, 마음은 편합니다. 그 때의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을 한 것이며, 선택의 이유가 확실하기 때문입니다. 이 마음으로 오랫동안 보유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투자 이후에 우연히 지도를 보다 유리공에게 투자 물건을 설명해줄 수 있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그 때 내 앞마당들의 지도를 보며, 어떤 단지들을 보았었고, 이랬고 저랬고 얘기를 하는 와중에 그 곳의 모습들이 느껴져서 티내진 못했지만 그 곳에서 보낸 시간과 노력을 쏟은 순간들이 떠오르면서 벅차기도 하였습니다.
- 투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파란불이 들어온 국내주식도 모두 정리하고, 수익구간에 있던 미국주식들도 대부분 정리했습니다. 하지만 파는 순간에도 이게 적정가격인지 아닌지 판단이 안되는 내 모습을 보면서, 아 정말 투자는 배워서 하는구나.. 라는걸 더 더 느꼈던 것 같습니다.
- 양도소득세 때문에 일부 남겨놓은 것도 이제 마저 팔아야 하는데 아직도 적정가격인지 모르겠습니다. 소액으로 가지고 있는 이 주식들이 오히려 마음을 더 불안하게 합니다.
- 보통의 투자물건이랑 달랐던 점이, 내가 살고 싶은 단지인가 라는 부분이었습니다. 단지의 선호도 파악을 위해서 내가 살고 싶은가를 생각해보라고 하지만, 이 곳은 정말 내가 거주할 수도 있는 단지이기 때문에 더 몰입해서 선택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 이것이 물건 선택을 함에 있어서, 더 꼼꼼하게, 정말 내가 산다면 주차는 좋을까? 이용할 상가는 괜찮을까? 역은 도보로 얼마나 될까? 등을 몸으로 느껴보며 더 정교하게 따져볼 수 있었습니다.
- 근데 동시에 어려웠던 점은, 이 물건이 날아가면 아쉬워서 어떻게 하지? 난 동향 살기 싫은데, 역만 가깝고 인프라 없는 곳은 살기 싫은데. 이런 생각이 개입하니, 여러 후보 자체를 놓기가 어려웠습니다. 안되면 말고의 마인드로 임하는 것이 제일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 그래서 최고의 선택을 할 수 없다. 적당히 만족할만한 선택이라면, 용기를 내야 한다는 것이 무슨 의미인지 알게 되었습니다.
- 결국은 점을 찍었습니다. 잘 보유해보겠습니다.
칭찬, 반성, 개선
- 잘한 점
- 비슷한 가격대 물건 최대한 다 본 점.
- 그래도 단지 내에서는 전임으로 물건 더 확인해보고, 매임 추가로 더 한 점. 확신을 얻기 위해 한 일이었는데, 실제 확신을 줬다. 잘했음.
- 투자의 과정들, 생각을 지속적으로 기록하고 남긴 것. 계속 찾아보면서 할 수 있었다. 잘했다.
- 수도권 물건이지만, 지방의 대안들과 계속 비교해본 점.
- 주식에 들어가 있는 투자금. 미리 매도하면서 준비해둔 점. 변동성이 있을 시기 피해서 미리 액션한 것 잘했음.
- 협상 시도해보고, 그래도 성공한 점. 투자해본 친구에게 물어보고 시도해본 점.
- 특약, 매수 전 체크리스트 만들어뒀었는지도 잊고 있었지만, 기억해내서 찾아내고 써먹은 점. 당시에 전체 다 정리해서 공유해주셨던 돕님 감사합니다.
- 가계약금 이후 여러 실전투자경험담 찾아보면서 해결해나간 점.
- 아쉬운 점
- 비슷한 가격대이지만, 더 후순위인 단지들은 선입견으로 보지 않은 점, 다른 지역 물건은 못본 점.
- 전세가격 제대로 확인 못한 점. 이미 결심하고 부사님의 착오를 알아버려서 대안도 없고 그냥 해버린 점.
- 실전투자경험담 중요성 이번에 많이 알아버렸는데, 평소엔 전혀 지속하지 않는 점.
- 투자 후 열중 재수강하며 뽑아낸 아쉬운 점
- 가계약서 작성 전, 전세 계약서 사진으로 받아보지 못한 점
- 매수 전 계약 조건을 맞추어 세입자 계약 다시 할 수 있는지 시도해보지 못한 점.
- 매수 전 관리사무소, 아래층 방문해서 누수 확인하지 못한 것.
- 다음 투자에 개선할 점
- 투자 후보단지 적어도 3개. 투자 이유 a4용지에 줄줄줄줄줄줄써서 장전시켜놓고 시작하기.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 의지로 할 수 있는 일이 아님.(제바멘토님 독모 bm)
- 입지, 가격, 상황, 리스크, 네고전략(등기부등본 포함) 투자를 왜 하는지를 쭉 길게 적음. A4용지를 몇장씩
- 저평가를 글로, 생각으로 정리할 수 있어야 한다. 월부은 투자이유사례 정리할 수 있어야 한다
- 협상카드랑도 관련됨. 줄게 없는데 이득을 어찌 취할거야
- 세낀매물이라면, 전세의 가격, 조건, 대출 등 더 확실히 파악필요
- 물건을 적어도 한번은 다시 봤어야했는데, 후루룩 진행되버리다가 못봄. 매수 전 꼭 다시한번은 보기
- 실력적 성장을 위해 갖추어야 할 것
- 시세 측면
- 시세 보는 빈도수도 빈도고, 앞마당 관리가 최우선. 가능한 가격대부터 5분위 만들기
- 경험 측면
- 전세 재계약, 인테리어 실전으로 정리해두기.
- 실투경 읽지만 말고, 링크랑, 한 줄이라도 정리하기
지금까지 투자생활 지속할 수 있게 해주었고, 앞으로도 지속하게 해줄 동료들, 선생님들 감사합니다.
동료들 감사합니다
- 23년 12월 열기반 동료들 아직까지도 연락하고 항상 같이 응원해서 많은 힘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맛있는거 먹어요
- 24년 1월 지투반 지방이들 감사합니다. 초보때 가서 전임이고 매임이고 부족한 것 투성이였는데 많은 케어 받으며 정말 많이 배웠던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 24년 2월 울산 함께 했던 지기반 다가조 감사합니다. 지금까지도 함께 열심히하는 모습에 많은 힘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 24년 3월 서울 함께 했던 서기 10기 98조도 감사합니다. 이번에 좋은 비교 앞마당이 되었습니다. 첫 조장이엇고, 첫 수도권 앞마당이라 많이 부족했는데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10기 조장방 반장님, 조장님들께도 감사합니다. 항상 열심히하시는 모습 많이 배웁니다. 감사합니다.
- 수도권 와서 함께 해주셨던
- 24년 7월 신투기 1기 86조 해낼조. 여름에 그 언덕을 함께 해서 더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감사합니다.
- 24년 8월 내마중 10기 등기79조. 내마중 강의도 그렇고 가장 투자에 직접적인 영향을 많이 받았던 한달이었던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 이 투자자의 세계로 끌어들인 친구. 고맙다
슨생님들 감사합니다
- 후기를 적다보니 권유디튜터님의 말씀들을 많이 따르게 되었네요 감사합니다 튜터님. 실준 강사와의 만남 때 강의에서 뵈어서 내적친밀감이 있어서 사인을 받았나 싶었는데, 저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계셨군요 감사합니다.
- 투자의 큰 방향성을 제시해주신 주우이멘토님에게도 감사합니다. 믿고 따라가다보니 되네요 감사합니다 멘토님.
- 저의 지투반 첫 튜터님이 되어주신 다둥이아부지 튜터님. 정신 못차리고 있을 때 투자를 위해 나아갈 수 있도록 잘 이끌어주셔서 지금까지 올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 투자의 가장 큰 영향을 주신 것은 라즈베리튜터님인 것 같습니다. 독모에 이어 매코까지. 정말 많이 배울 수 있었고, 나침반이 되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그 당시 매코후기 혼자만 끄적여두고 후기로 작성은 못했지만 여기서나마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
앞으로도 꾸준히 투자자로 실력 쌓고, 나아가겠습니다. 딴짓하고 있는 것 같으면 회초리 들어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