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중 33기 116조 봄비단비] 우리 집 유리공 이야기

<우리 집 유리공 이야기>

 

안녕하세요.

추운 겨울이 나가오는 날의 봄비단비입니다. 

제가 하는 이야기는 기술적인 꿀팁을 드리거나 투자에 관련한 고견을 드리는 점은 아닙니다.

다만 같은 고민을 위로하고 저 또한 용기를 얻고자 합니다.

저도 아무것도 몰라요ㅋㅋㅋㅋㅋ


 

제가 월부 정규강의를 수강한지 1년은 지난 느낌이 드는데요.

사실 5개월도 채 되지 않았습니다.

(시간이 느리게 가는 것 같은건 나름 열심히 했다라는 의미로 생각중ㅋㅋㅋ)

 

이 5개월도 안되는 사이에 저는 앞마당이라는 것도 만들고,

매일 독서를 실천하고 있며,

같은 투자의 길을 걷기로한 동료도 꽤 생겼어요.

겉으로 봤을 때는 차근차근 잘 해 나아가고 있어보이는데.. 과연 그럴까요?




뚜둥!



중요한 것은 저희 집에도 유리공이 있다는 것입니다.

후보1. 돌이 다되어가는 우리 아가일까요? 아니요.. 우리 아가는... 저를 보면 항상 웃어주는 봄 꽃입니다.

 

후보2. 외벌이 중인 남편일까요? 아니요.. 저의 신랑은 저를 보면 항상 응원해주는 해바라기입니다.

 

남은후보.... 친정식구도 아니고 시댁식구도 아닌...

 

네! 맞습니다! 저희집 유리공은 저에요!!

 

어떻게 보면 참 배부른 소리일 수 있지만요..

저는 유리공입니다.

주말에 예쁜 카페가고 공원가서 아기랑 사진을 못 찍어서 아쉬운 사람이 저고요.

과제하느라 저녁에 신랑이랑 이야기 못해서 징징거리는것도 저에요.

(오히려 신랑은 과제 할때까지 기다려줘요..)

배부른 소리라고요? 하지만.. 저는 제가 유리공이라 너무 힘들었습니다.

왜 이런 공부를 시작해서, 중요한 것을 잃어가는 느낌인지.. 바보같은 행동인가,

나혼자 행복하자고 이러는것도 아닌데,

나는 왜 힘들어하지?

아무도 성과를 당장내라고 압박감을 주지않았는데 왜 혼자 힘들다고 울고있지?

월부가 준 1~2주의 방학동안 울고 또 울었습니다.

그럼 방학동안 뭘 했냐고요?

아무것도 하지않았어요.. 다 못들은 강의 보충해서 듣고, 독서하고 그랬어요...

뭘 안 한 건 아닌데요. 특별히 하지않았어요... 그냥... 그랬어요...

.

.

.

울은자 깨달음을 얻으리라. 울음 또한 배움의 과정이다.

-Bombee Danbee

 

라는 말도 있잖아요~

저는 그래서 깨달음을 얻었지요^^

 

 

생각보다 쉽지 않은 강의내용, 임장, 임보

생각보다 대단한 동료들

그 사이에 초라한 나

 

이렇게 구도를 만들어서 제가 생각하고 있더라고요.

 

참 바보 같았죠?!

 

그래서 이렇게 바꾸기로 했어요.

 

배울점이 많은 강의내용, 배워서 더 잘할 임장, 임보

같이 길을 걸어주는 동료들

주위 환경을 만들어가는 나

 

'내 주변 5명의 평균은 나'라는 말이 있죠.

저는 주위 환경을 만들기로 했어요

바로 열반중급반 조장신청을 해버리기!!!

... 결과 운이 좋게도 조장당선!!!!(대통령당선의 느낌으로다가 ㅋㅋㅋ)

 

몇일전 열중33기 조장모임을 갔고,

많은것을 느꼈어요.

와 내가 이런 분들이랑 같은 레벨이라니..

마치 여긴 언아더레벨 넥스트레벨(암 온더 넥스트 레블~ *윈터 대신 스프링~)

 

 

조장신청을 망설였는데 되고보니 정말 잘했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주변에 정말 실력자, 능력자, 힘숨찐분들에 둘러 쌓였거든요.

 

이렇게 저의 목표를 위해 계속 걸어간다면,

그것이 쌓이고 쌓이면,

언젠간 10억쯤은 리스크대비용 현금이 아니겠어요?

 

너바나님도 너나위님도 저와 같은 시기기가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잘 하고 있는 건지 스스로 의문이 들었을 시기요.

하지만, 그분들은 아파트 투자 분야에서 배우고 익히는 과정을 반복하셔서 먼저 성공하신거라고 생각합니다.

(또 좋으신분들이라, 그 길을 잘 닦아 놓으신거고요. 멋쟁이!)

그래서 저는 그 길대로만 가면 되니까 얼마나 편하게 가는겁니까.

신발사이에 들어오는 돌맹이쯤은 툭툭 털고 가면 되겠죠^^!

일부는 강의료가 비싸다. 조모임이 힘들다. 손품과 발품을 팔아야 하냐 등 월부의 방식이 마음에 안 들었을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되 물어보겠습니다.

 

“그대들은 너바나님보다 부자인가요?”

 

이제 입꾹닫할 시기입니다.

그냥 하시게요^^

그냥 해!!

지금 누워서 핸드폰보지말고 쇼츠보지말고 일어나서 그냥 하시게요 ^^

(웃으면서 이야기 하고있습니다^^)

 

 



투자자로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여러 조건이 필요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실패한 이유는 그 모든 조건이 실패해서라고 해요.


책 타이탄의 도구들(p44)에서  

실패 하는 이유가 총 10가지라면, 그중 어느 한가지가 결정적으로 작용해 실패하는게 아니다. 1번부터 10번까지의 이유 ‘전부’ 때문에 실패한다.

 

-내가 유리공이기 때문이 아니다. 투자의 길이 험한 가시길이기 때문이 아니다. 투자 동료에 열등의식을 가져져서가 아니다. 강의료가 비싸서가 아니다.

-한동안 성장의 기간을 보내지 못하고 눈물의 날을 보낸(실패) 이유는

제가 유리공이고, 투자의 길이 힘들고, 가면갈수록 동료 대한 열등의식이 쌓이고, 강의료 대비 성과물에 대한 부담감 때문에 실패를 한 것이다.

 

실패의 원인은 다양한데 한가지를 찾을 수 없을 것입니다.

결정적인 한가지가 아니라 여러 가지가 작용해서 모두 실패해서입니다.

 


책 타이탄의 도구들에서

존재하는 모든 이유 때문에 실패했다는 사실을 깨닫고 났을 때, 우리는 실패에서 배울 수 있게 된다. 완전한 실패만이 계속되는 실패를 멈출 수 있다. 남김없이 완전하게 실패 했기에 백지 위에서, 처음부터 다시 시작할 수 있게 이끈다. 그래서 ‘실패는 오래 가지 않는다.’

 

네 저는 완전히 마인트컨트롤을 실패했습니다. 그렇지만 실패한 것을 알았고 배웠습니다.

그래서 새로 백지에서 다시 시작해보려고 합니다.

 

이번 열중 33기 116조 조장으로서 백지를 알록달록 채워보도록 하겠습니다.

실패하면 뭐 어때요. 다시 또 그리면 되죠^^

 

저의 실패는 오래 가지 않거든요!

 

 

 





*댓글로 서로의 고민을 이야기 해봐요^^

(공감을 학습한 T입니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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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부user-level-chip
23. 11. 14. 18:07

우리 봄비님 진짜 증맬루 급성장 실화냐구요👍🏻👍🏻 너무 멋진 봄비조장님 따라 116조 화이팅!!!

감나희user-level-chip
23. 11. 14. 18:14

봄비님.. 큰지도위에서 보면 그대로 멈춘 것 같지만 그 지도를 확대해보면 목표를 향해 잘 나아가고 있는 것이 보인다 라고 최근 읽은 책에 써있었어요.. 우리가 멈춘 것 처럼 보이지만 처음 보다 우리 많이 성장했죠?^^ 봄비님의 모든 걸음을 응원합니다. 한 발 후퇴라고 하더라도 껑충 뛸 발돋움일 것을 아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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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단맘user-level-chip
23. 11. 14. 18:15

아응~~ 행동하는 우리 봄비님 짱! 멋지다!!!!!!! 저도 봄비님 보면서 많이 배워요~~~~^^ 그나저나 나도 유리공이면.. 우리 집은 도대체 유리공이 몇 개인건가...;;;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