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강의
내집마련 중급반 - 한번의 선택으로 인생의 격차를 만드는 내집마련
용용맘맘맘, 너나위, 자음과모음

올 6월 월부 입성하여 정규강의를 듣기 시작했는데 매번 새로운 정규 강의를 들을 때마다 제 마음이 계속 흔들리며 투자 로드맵을 정하지 못했습니다.
지난 달 그 원인을 곰곰이 생각해보았습니다. 그동안 내집을 마련하고 한번의 갈아타기를 통해 현 거주지로 옮기기까지는 배우자와 ‘내집마련’ 그리고 ‘평수넓혀 갈아타기’’ 라는 당장 눈 앞의 재테크 목표가 같았고 그를 위해 허리띠를 졸라매고 함께 달려왔었는데 목표를 이룬 이후 우리의 상황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맞벌이에서 외벌이로 바뀌었고 유일하게 현금이 창출되는 배우자의 근로소득을 받을 수 있는 기간이 머지 않게 된 것이지요. 원하지 않은 은퇴라는 것은 생각보다 빨리 찾아왔고 막연하게 생각한 노후준비가 갑자기 발등에 불이 떨어지게 되었습니다. 이때부터 노후준비와 재테크에 대한 서로의 생각이 달라지면서 말해봐야 서로 언성이 높아지니 불편한 문제는 덮어가며 그렇게 서로 외면하면서 삐그덕대기 시작한 것 같습니다.
월부의 시스템이 우리에게도 맞는 것일까? 저는 고민이 되었고 제 주변에는 비슷한 상황에서 재테크로 노후준비를 마친 선배들이 없으니 정말 답답했습니다. 건너건너 듣기로는 내집하나는 있으니 연금받고 살아야지, 이거나 하급지로 거주지를 옮겨가야지 뭐 이런 루트인 것 같아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배우자와 목표가 일치되지 않으니 종잣돈도 모이지를 않고 투자 노후준비에 대한 저의 의욕도 처음보다 많이 옅어졌어요. 그런데 몰랐다면 그냥 모르고 쭉 살았겠지만 이제 월부를 알기 전 상태로 돌아가고 싶지는 않았습니다. 아니 돌아갈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운 좋게 비교적 좋은 시기에 두 번의 등기를 쳐보았는데 배우면 배울수록 지금 다시 온 이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아요.
배우자가 왜 내 마음을 몰라줄까, 불평만 하다가 방법을 찾아보기 시작했습니다. 임장 임보를 잠시 내려놓고 패밀리데이를 가졌고 배우자와 산책하며 배우자의 말에 귀를 기울였습니다. 그리고 내집 하나 있는 것 내 자산 잘 지키는 것도 배워야 한다고 설득했습니다. 돈독모에서 만난 월부 선배님이 알려준 꿀팁으로 이번 생일선물로 투자코칭을 꼭 같이 가달라 부탁을 했습니다.
제가 선택할 수 있는 옵션 중 하나로 또 한번의 갈아타기가 있을 수도 있어 마침 이번에 새로 신설된 내집마련중급반 강의를 수강하게 되었습니다.
예산을 수립하며 적정 대출, 앞에서 또 한번 머릿속이 백지가 되었지만 열심히 강의 듣고 과제해보려고 합니다.
12월 초에 예정된 게리롱 튜터님과의 투자코칭 준비도 함께 하고 있습니다.
진심을 다해 만들어주신 강의, 최대한 꼭꼭 잘 받아먹고 바로 행동하겠습니다.
저는 월급쟁이부자로 은퇴를 못하고 그냥 은퇴해버렸지만, 은퇴해도 이렇게 자산을 지키며 노후자금 만들어 갈 수 있다는 것을 언젠가 월부에 나누게 될 날을 기대합니다.
너나위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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