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숲] 월부챌린지 44회 진행중 : 1월 2일차_칼럼필사#45

[일월일일] 초보자 인테리어, 당부의 말씀 (코크님 인테리어 특강 최고!! + 그 뒷이야기)

(칼럼요약)

  1. 사전준비

    코크님의 특강 + 인테리어 경험담 숙지

    인테리어 처은 하는 분들이라면 코크님의 특강은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이 특강을 들었기에 각종 자재 이름, 단가, 어떤 시공을 해야 하는지를 알고 사장님과 대화를 자유자재로 할 수 있었습니다. 사장님과 대화가 되니까 의사결정도 빨리 할 수 있었습니다.

    코크님 말씀을 따라 실제 현장 검수를 가야하는 것들은 연휴를 반납하고 현장에 가있었기 때문에 다양한 돌발상황(?)들을 다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인테리어 경험담도 쭉 읽고 현장에서 이런 일도 발생할 수 있구나! 인지해두었기 때문에 대응할 수 있었습니다.

    견적 10군데 선택이 아닌 필수 : 견적을 내는 과정에서 집을 제대로 보게 된다.

    시간이 없어도 견적을 10군데 받는 이유는 싸면서 잘하는 업체를 만나기 위함도 있지만 사장님들마다 현장 견적을 내주시면서 내가 못봤던 집의 문제를 발견하시거나, 색다른 시공방식을 제안해주시기 때문입니다.

    사장님들과 대화를 나누면 나눌수록, 다음 사장님과의 대화 퀄리티, 질문 퀄리티가 달라집니다.

    최소 10군데 견적 받는 것, 바쁘다고 스킵하지 마세요.

  2. 업체 선정 및 주의사항

    확장공사는 소유주가 허가 신청하는 것이 원칙

    베란다 확장공사를 할 때 시청에 행위 허가를 받아야 하는데 이 때 접수하는 사람이 그 집의 소유주여야 합니다.

    저는 천만다행히 잔금을 빨리 하는 조건으로 협상을 했기 때문에 잔금 후 등기 접수증이라도 먼저 받아서 시청에 제출 할 수 있던 상황이었습니다.

    (가격을 많이 깎아서 매도인 분 심기가 불편해서 대신 행위허가 신청하는 것에 동의해달라고 하기는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물론 건축과 팀장님까지 전화를 바꿔달라해서 설득의 과정을 통해 등기접수증으로 소유권 인정을 받아 행위허가를 제 때 받을 수 있었지만, 만약 이 말이 통하지 않는 지역이라면, 등기 이전까지 완료한 후 확장공하를 하거나, 사전에 매도인에게 소유권 이전 전까지 본인이름으로 행위허가 접수하는 것에 대한 동의를 받으시거나, 불법으로 하는 방법밖에 없으니 비확장 매물을 사서 확장하실 계획 있으시다면 미리 숙지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부동산 사장님 추천 업체 믿지 마세요

    저의 경우 부동산 사장님들 여러군데에 여쭤보니 추천하시는 업체가 두군데로 딱 추려졌습니다. 견적을 받아보니 가격이 너무 착한거예요!! 그래서 진행을 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추천받은 첫번째 업체는 제가 시공 몇일 전 확인하려고 문자를 보내니 다른 업무로 못한다고 일방통보를 했습니다. 다행히 두번째 업체에도 견적을 받아놓아 진행할 수 있었는데 역대급 가관이었습니다.

    제가 까탈스럽다며, 하자보수 요청드린 부분을 작업하시며 계속 성질을 부리셨고 계속 흥분하신 상태였습니다.

    작업을 하면서 저랑 자주 연락하게 되고 제가 이것저것 잘 모르니까 부탁하거나 여쭤보고 일이 바쁘고 몸도 힘든데 젊은 사람이랑 자꾸 부딪히니 열이 받으셨을 것 같긴 합니다. 하지만 다행이고 신기했던 것은 월부레서 2년을 있다보니 그래도 감정제어를 나름 배워 화가 나지 않더라구요!

    저의 시공을 맡아주신 사장님께 이 업체 견적이 너무 싸다 너무 싸면 뭔가 이유가 있다고 말을 들었는데… 저는 부사님들 추천이라 믿었습니다. 부사님들 추천이라고 당연하고, 다른 계약 때는 철저하게 한 것을 그냥 농쳐버린 제 잘못입니다.

    도배, 장판 같이 단순 작업이라고 놓치시면 안됩니다.

    밑작업 어떻게 하시는지(이 때 어떤게 정성적인 밑작업인지 본인이 알고 있어야 함), 검수 후 잔금 동의하시는지, 하자처리는 확실한지, 직접 시공하는지 하청업체인지, 하청이어도 하자보수 확실하게 하실건지 등…

    세 줄 물건인데 뭐 그렇게 꼼꼼하게 보냐? 좋은 사장님은 절대로 이 말을 하지 않습니다.

    세 줄 물건이라 양보하는 부분은 사장님과 좋은 관계를 쌓아 공정비에서 조금 할인을 받거나, 가성비 좋은 자재를 더 싸게 구하는 것이지 작업 공정의 퀄리티를 포기하는 것이 아닙니다.

    투자자인 우리는 무조건 싸게 시공 하는 사람들이 아닙니다.

    자재는 가성비 있게, 공정은 책임감 있고 확실하고 정정당당하게, + 여기서 상황에 따라 관계를 잘 쌓아 공정 비용 에누리

    숨고를 적극 활용하세요.

    저에게 필요한 업체는 확장 행위허가에 필요한 도면 설계 자격증이 있고 자재 인증서 준비 등 이런 업무를 봐줄 줄 아는 업체였는데 숨고에서 견적요청하고 ‘고수검색’ 기능을 활용해 직접 그 지역 내 있는 고수를 찾아서 연락해보세요. 이 작업을 거치고 나니, 갑자기 필요한 작업이 생겼을 때도 즉시 전화를 싹 돌려서 견적 비교하고 가장 말 잘 통하고, 견적도 합리적인 곳을 하루만에 빠르게 선정하고 일을 맡기는 짬도 생겼습니다.

  3. 계약할 때 챙기세요

    1. 실내 금연에 대한 부분 계약서 강력하게 명시 : 공사 현장 아파트 내부에서 담배 피는 게 걸리면 즉시 out되는 심각한 사안으로 실내 흡연시(현장 적발이 아닌 경우에도) 잔금을 주지 않겠음 등 계약할 때 명시/합의하세요.

    2. 밑작업에 대해서 내가 먼저 숙지하고, 계약할 시, 밑작업 제대로 해달라고 돈을 더 드리더라도 확실하게 해달라고 제대로 합의하고 계약하기

    3. 자재가 ‘똑같은게 없을거예요~’라는 얘가를 자주 들으실텐데, 인터넷에 찾아보니까 항상 있더라고요?! : 사장님 말만 믿지말고 인터넷 찾아보시고, 작업 들어가기 전 주문 해달라고 하시고, 잘 도착했는지까지 미리 확인하세요.

  4. 철거 단계 챙겨야 할 것

    다른 곳에 쓸 수 있는 자재는 없는가 

    철거할 때, 챙길 수 있는 물품은 없는지 한번 살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확장공사 하신다면 천장까지 확장할 필요는 없을지 고민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각종 나사들 잘 챙기기

  5. 시공 일정 정할 때 주의사항

    탄성시공은 반드시 시스템 에어컨 뒤에

    시스템 에어컨 설치 후 배관을 달 때 베란다 벽에 구멍을 뚫으면서 마르지 않은 탄성 페인트에 벽 시멘트 가루가 엄청 날리며, 검은 때처럼 달라 붙어 있습니다.

    다양한 사건사고로 현장에 있는 것이 참 마음이 힘들었는데 현장에 있었기에 바로바로 대응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다음에는 꼭 모든 현장을 총괄사장님이 책임지고 해결하실 수 있게 돈을 더 주더라도 계약을 해야겠습니다!)

  6. 기타: 이런거 아셨나요? 자잘한 사실들

    -장판 시공시 문이 닫히는 두께인지 확인

    -입주 청소 할 때, 줄눈 청소 가능한지 꼭 물어보세요

    -수전 철거시, 페달 호스와 호환여부 확인 혹은 젠더 구매

    -신축 천장매립등 탈부착 방법 숙지 (매립등이 탈부착 안되는 줄 알고 도배 할 수도 있습니다.)

    -신축의 경우 자재가 창고에 있을 수도

    -심란할 땐 다이소

    -샷시 시공 시, 유리창 상태 확인(스티커 없는지 등등)

  7. 초보가 인터리어 해보고 배운 것들!!

    1. 견적을 받는 과정에서 엄청 많이 배운다

    2. 확장 절차 잘 숙지하고 매도인과 사전협의하기

    3. 부동산 사장님 추천 업체 믿지 마세요.

    4. 밑작업 및 공정 마무리 어떻게 하시는지 확실히 확인

    5. 숨고고수는 내가 적극 찾아야 한다.

    6. 금연 부분 강조해서 명시하기

    7. 사장님 없다 한 그 자재, 인터넷에 한번 찾아보자.

    8. 철거할 때 쓸 수 있는 자재 챙기기(문 손잡이 등)

    9. 확장 부위 고민해보기(천장까지 확장할지)

    10. 나사 등 작은 부품 잘 챙기기

    11. 탄성 - 시스템 에어컨은 일정 간격을 벌려야 함.

    12. 장판 시공시 문이 닫히는 두께일지 확인

    13. 입주 청소할 때 줄눈 청소 가능 여부 확인

    14. 절수 페달이 있다면, 수전 교체시 추가 확인

    15. 신축 천장매립등 탈부착 방법 숙지

    16. 아파트에 보유한 타일, 몰딩 등 자재 없을지 확인

    17. 심란할 때 다이소 가보기

    18. 샷시 시공시, 유리창 상태 확인

    19. 튜터/멘토님이라면 어떻게 했을 까? 생각하고 행동하기

  8. 복기

    <잘한점>

    -좋은 사장님 만날 수 있도록 노력함

    -견적, 계약서 꼼꼼히 함

    -인테리어 공부, 경험담 숙지 등 주도적으로 준비

    -현장에 있으면 문제 해결

    -이것저것 최대한 합리적인 가격을 찾아보려 함

    <못한점>

    -현장에 너무 있었음;; 그냥 돈이 더 들더라도 사장님에게 다 일임하고 마지막 최종 검수를 꼼꼼히 했으면 어땠을까?

    -모든 업체와 작업 퀄리티의 기준이 나랑 맞는지 계약 전 꼼꼼하게 확인해야함

 

 

챌린지에 참여하는 멤버에게 응원 댓글을 남겨주세요. 혼자가면 빨리 가지만 함께 가면 멀리 갈 수 있어요.🚶‍♀️🚶‍♂️


댓글


바리퐈90user-level-chip
25. 01. 16. 21:23

와우 알뜰숲님 엄청나신 열정인데요 칼럼 필사라니 최고에요~! 리스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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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참견러user-level-chip
25. 01. 16. 23:06

오늘도 부의 여정으로 한발짝 다가가신 노력 멋지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