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강의
실전준비반 - 단 한 번의 투자로 1억 버는 임장, 임장보고서 노하우
자음과모음, 월부멘토, 권유디, 코크드림, 너나위
11월 재테기 강의를 들으며 뒷통수를 누군가가 망치로 때린듯 멍해졌었다.
과거의 부끄럽던 나를 잠시 소환해본다.
간단하게 정리했지만 진짜 월부 강의를 처음듣고 자본주의라는걸 인지하면서 나를 돌아보며 너무너무 부끄러웠다.
11월은 내 인생에서 손에 꼽을 정도로 힘들었던 시기였다. 그 때 월부를 만나지 않았더라면 강의를 듣고 조모임은 아쉽게 신청을 안해서 놀이터에서 잔뜩 위로를 받지 않았더라면 나는 지금 어떤 인생을 맞이하고 있었을까..
그리고 들었던 12월 열기.
솔직히 듣고 싶은 생각이 거의 없이 유명하니까 하도 추천을 하니까 들었던 강의여서..물론 강의 너무 좋았다. 그리고 시간이 지날수록 더 좋은 강의였다는것도 안다.
근 20년 동안 일을 한달은 쉬어 본적이 없었다.
꿀같은 한달 남짓의 휴무기간에 신나게 독서하고 강의를 들었다. 조모임도 열심히 하고 임장이라고 말하기 부끄러운 동네마실도 다니면서 즐겼다.
너무너무 신났다.
미라클모닝도 하고 루틴도 만들면서 책 한권 한권 읽어나갈 때 마다 깊은 감동과 깨달음을 얻으며 열심히 함께 하는 조원들을 만나서 진짜 독강임(투)인을 즐겼다.
1월 실준
12월 26일 직장 첫출근.
엄청나게 많은 일과 적응의 시간들과 실준반 시작을 같이 했다.
나는 내가 할 줄 알았다. 잘!!!할 줄 알았다.
현재의 나보다 훨씬 말이다!
근데 사실 지금의 내가 너무나 만족스럽다.
새로운 일도 커리큘럼에 맞춰서 움직이고 있는 내 자신이!
잘!을 내려놓고 완료주의에 초점을 맞춰서 꾸역꾸역하고 있는 내가! 현재 너무도 대견하고 뿌듯하다.
강의를 들으면서 적색신호가 켜졌다.
이거면 되는 걸까?
지금 정도면 되는거 맞을까?
다른 사람들은 너무나 힘이 들어서 포기를 생각하는 3주차가 즐거운게 맞을까?
내가.. 내가 할수 있는거보다 덜하면서 앞마당 0개니까 완료주의로 하자!완료에 목적을 두고하자. 이러면서 즐겁게 해나가는게 맞을까?
물론 현재가 버겁지 않냐면 버겁다. 긴장을 끈을 조금만 놔도 잠이 올 정도로 피곤한 것도 맞고, 삐끗하면 와르륵 무너질 정도인것도 맞는거 같다.
근데 그렇다고 이렇게 만족스럽고 즐거운게 맞는걸까?
현재의 바쁨이 이 보람찬 하루하루가 최선일까?
진짜 더 몰아붙여서 더 힘들게힘들게 더 끌어올려야하는건 아닐까?
생각이 또 많아지는 강의였다.
강의들으면서 어떻게 저렇게까지해.난 못해!했던거 들켰다!
하고서 아니야!퉤퉤퉤!이런 말금지!삐! 할 수 있다!우선 해본다. 될때까지 한다!라고 외친거까지 들켰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꾸 생각이 많아지는데 난 우선 내일 당장 단지임장 나가야하는데 루트 안 짰다. 조원들하고 단임 어떤 방식으로 진행할지 완강하고 논의하기로 했는데 그거부터해야한다.
할일부터 하고 고민한다!아자!!
댓글
혀니님 완강 및 강의후기까지 정말 고생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