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괄호치고 살아온 자잘한 흔적 박주영 산문
박주영 판사님. 우연히 유퀴즈에 나와셨기에 판사로서의 선한 영향력을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판사로서 고민을 엿보게 되었다. 한동안 판사, 변호사, 검사에 대한 로망이있었고 진지하게 진로를 바꿀까도
고민을 한 적이 있었다. 그래서 관련된 자서전을 많이 읽기도 했다. 전문성을 넘어 사회의 약자를 돌보고
인간으로서 나은 삶을 고민하는 모습. 어른으로써 책임을 다하는 모습. 인간적인 고뇌가 담긴 책이라
나는 어떤 어른이 되고 싶은지 고민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어른이 되어가는 과정에서 꼭 읽어봐야 하는 도서로 추천한다.
판결문에는 뭔가 부연 설명하는 형대의 괄호를 잘 쓰지 않는다.
의미전달에 있어 속도와 정확성을 요구하는 판결문의 특성때문이다.
판결문장은 단호하고 적나라한 의사표현 방식이다.
나 역시 판결로 국가기간으로서 공적의사를 수없이 드러냈다
앞선 두 권의 책조차 대부분 괄호 밖 나의 모습과 생각이었다.
그러나 이는 외부로 드라난 나의 일부분 뿐이다.
모든 사람에게는 (괄호치고) 살아온 삶이 있다.
p17 산은 그냥 흙덩어리라 부르지 않는 이유는 생명이 깃들어 있어서다. 사람에게 사랑이 없다면 그저 살덩이에 불과하다.
p65 아무리 기묘하고 심오한 표현도 바람이 분다를 넘지 못한다. 전부 사족이고 치장이다. 자연은 단순명료하다. 어리러운건 자아다.
>가치는 변함이 없다. 그리고 가격은 변한다. 그리고 어지러운 건 내가 가치판단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서다. 가치판단만 , 기준만 제대로 세운다면 바람이 불어도 흔들리지 않는다. 가치에 초점을 더 두기.
p120 지금 내 모습을 과거의 내가 보면 얼마나 기뻐할까. 그런데 정작 지금의 나는 왜 기뻐하지 않는거지.
초심이란, 처음 먹은 마음이 아니라 이미 흘러간 과거의 마음이다. 회상할지언정 지킬 수는 없다.
>현재 나의 모습은 정말 과거와 달리 많이 변했음을 인정하자. 이미 과거에 많은 경험을 쌓고 시작한 사람들과 비교하여 나를 괴롭히지 말자. 기뻐하자. 즐거워하자. 초심을 잃었다고 자책하지 말자. 흘러가야 정상이고 다시 마음 먹고 비록 초심처럼 강렬하진 않지만 잔잔한 뚝심으로 오래가자.
p 259 별볼일없는 사람들의 소소한 불행은 너무 많이 보는 내가 생각하는 좋은 정치란, 소확행으로 눈속임하지 않고 더 크고 확실한 행복을 추구하며, 고통에 있어서만큼은 내력을 잘 살피고 하찮은 아픔 하나까지 헤아리는 것 그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p 302 주역에도 적선지가 필유여경(선한일을 많이 한 집안에는 반드시 남는 경사가 있다)이라 적혀있는 것을 보면 선을 동경하고 선이 잘되기를 바라는 마음이야말로 인간의 기본 값이다.
자잘한 흔적'이라는 제목처럼, 우리는 흔히 사소하게 여기는 일상적인 순간들이 결국 우리가 누구인지를 만들어간다는 깊은 묵직한 메세지를 전달 받았습니다. 일상적인 사소한 기억들이 어떻게 우리에게 중요한 가르침을 주는지를 깨닫게 해주는 부분이 마음에 와 닿았습니다. 이 책을 통해 제 자신의 삶도 소중한 흔적들이 모인 결과이고 충분히 기뻐하고 받아드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A.선함을 생각하자. 눈길을 주는 것과 마음을 여는 것을 별개의 문제, 일단 시야에 넣는 일이 우선. 그저 바쁘다는 이유로 소중한 사람, 눈길과 마음을 열여야 하는 사람들에게 소홀하지 않은지 돌아보기. 반원분들을 더 세심하게 챙기고 가족에게 더 따뜻한 말 한마디를 오늘부터 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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