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오s] 25년 필사#15 [26] 부산은 싼가_2024년 부산 상황(5월 월간 레포트 part1)[새벽보기]

25년 필사#15 [26] 부산은 싼가_2024년 부산 상황(5월 월간 레포트 part1)[새벽보기]

https://blog.naver.com/dawnsee1/223460613746



 

이번달 월간레포트는 부산이다.

월간레포트를 쓰려면 현장을 봐야하니 작년 재계약 이후 오랜만에 부산에 다녀왔다.

오랜만에 가니 새로운 신축들이 나를 반겨주었다.

그냥 신축도 아니다. 부산의 신축은 정말 크다. 경상도 행님들 화끈하다.


 

구축이 오히려 희귀한 대도시, 이것이 부산 특징이다.

여기서부터 부산을 이해해야 부산을 제대로 알 수 있다.


 

//


 

부산은 인구 800만의 부울경 중심도시이자 우리나라 제2의 도시이다.

큰 도시들은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기에 오래된 건물들이 많다.

이것은 쾌적한 주거지역 조성, 즉 신축이 들어오는데 어려운 상황을 만든다.

하지만 부산은 이상하게 신축의 입주가 계속 이어졌다.


 

 

 

도시화, 산업화가 폭발적으로 진행되던 90년대를 제외한

2000년 이후 적정수요를 넘지 않은 적이 08-12년 빼곤 없다.


 

이렇게 신축이 계속 공급되자 부산의 전세는 도시 규모 대비 늘 낮았다.

아래 그래프에서도 부산(=해운대)가 위상 대비 전세가격이 낮다.


 

 

 

//


 

부산의 전세 가격이 낮은 것은 부산 거주민에게는

희소식이지만 투자자에겐 좋지 않다.

부산의 매매가는 도시 위상에 맞게 낮진 않은데, 전세가가 너무 낮다보니

투자금이 커서 투자자들에게 수익률이 높은 투자기회를 허락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투자자에게 절호의 기회가 왔다.

2020년 8월, 임대차법이 준 기회였다.


 

수도권 하락기였던 2012년-2105년 즈음엔

부산은 상승장이었다. 지금이야 서울이 무조건 비싸다고 생각하지만

과거엔 서울이 상승장일 땐 서울이 비싸고 부산이 상승장일 땐 부산이 비쌌다.

(+따라서 부산의 신축이 서울의 4-5군 구축보다 비싼 것은 충분히 있을 수 있다.)

 

 

17-19년 부산은 하락장이 와서, 매매가가 낮은 수준이었다.

따라서 20년 중반즈음엔 전국 어딜 비교평가를 해봐도 부산이 가장 저평가였다.

매매가는 충분히 쌌지만, 전세가 받혀주지 않았던 곳이었는데

임대차법으로 인해 전세가 받혀주자 투자금이 순식간에 줄어들며

투자자들이 몰렸다. 그때 배액배상은 정말 흔하게 일어나는 일이었고

순식간에 분위기가 불타올랐다.


 

결국 서울 못지 않게 부산도 매매, 전세 모두 폭등하며

21년 상승, 22년초 전고점을 찍었다.


 

수도권이 하락장에 접어들 문제를 하던 22년 초중반

부산은 수도권보다 조금 일찍 떨어졌었다.


 

그 이유는 막대한 공급물량이었다.

21년도 적지 않은 물량이 있었지만, 상승 심리에 큰 문제가 되지 않았다.

하지만 22년, 23년 막대한 물량이 이어지자 부산은 서울 대비 한 타이밍 빠르게 식었고

매매 30%내외 전세는 40% 가까이 조정되며 다시 한번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


 

최근 대구가 워낙 좋은 자리에 신축들이 많이 들어와서 대구만 싼 것 같지만,

나는 부산도 좋은 상황이라고 생각한다.


 

부산은 23년 초부터 매매, 전세 모두 회복 구간에 있었고

23년 11,12월부턴 선호 아파트 84들의 급매가 해소되며 가격 반등,

24년 1,2,3월부턴 59들의 급매가 빠지고 최선호 단지들은 조금씩 가격을 회복하는 상황이다.


 

아직은 각 지역들의 신축 선호 단지들 간의 가격차이가 많이 나지 않으며,

이는 전형적으로 하락장에서 볼 수 있는 특징이다.


 

 

 

늘 강조하듯 매매만큼 중요한 것이 전세인데,

전세도 연초만큼은 잘 빠지는 것은 아니지만

전체적으로 숫자가 줄어들고 있다고 봐야한다.(적어도 쌓이진 않는다)


 

부산의 분위기를 한 문장으로 정리하면,

4개월 전의 수도권이라고 생각한다.

매도자와 매수자간 생각 차이가 크고, 싸게 조정되는 것만 거래되고

거래된 이후 높은 호가는 전혀 거래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앞으로 수도권처럼 가격이 좀 더 올라가는 방향으로 잡힐진 모르겠다.

어떻게 될진 전세 방향에 달렸다고 생각하며, 언제나 그렇듯

투자자는 예측보다 시장의 움직임을 파악하고 있는 것이

훨씬 신상?에도 좋고 투자 결과도 좋다.


 

길게 썻지만

그저 이야기 하고 싶은 것은

부산, 투자하기 좋다는 시기로 보인다는 것이다.


 


댓글


user-avatar
오르디user-level-chip
25. 01. 25. 20:25

수오님 새벽보기님 칼럼 필사 고생하셨습니다❤️

user-avatar
하하옷user-level-chip
25. 01. 25. 21:41

오늘도 고생많으셨어요❤️ 편안한밤되세용

user-avatar
야누스22user-level-chip
25. 01. 25. 22:36

오늘의 챌린지도 달성! 👍🏻오늘도 투자자로서 내딛는 한걸음을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