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가장 깊은 밤에 더 빛나는 소우주별빛입니다.
지투실전반 튜터링 day..
튜터링 day가 다가오고 미리미리 질문거리들을 생각 해야 된다는 걸 알면서도
매일매일 일정에 쫓겨 무엇을 질문해야 할지 마음은 무거웠습니다.
3개월전 지투실전반 튜터링 day때는 당시 시세트래킹을 통해 투자물건을 찾는게
습관화 되어 있지 않고 어떻게 실천을 해나가야 할 지 몰라 관련 질문들을 했습니다.
질문도 인풋이 많아야 할 수 있다고 하는데
3개월이 지난 나는 과연 무엇을 튜터님께 물어야 할 지
더 깊은 고민이 많이 되었습니다.
튜터링 데이 전날
숨유지 조장님이 미리 튜터님께 하고 싶은 질문들을
질문시트지에 적어두면
당일에 당황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하고 싶은 질문들을 할 수 있을 것이라 디렉션을 주셨는데요
하루종일 아무생각도 하지 못한 나는
그래도 자기 전까지 질문 3가지를 적고 자야겠다 다짐을 했었습니다.
노트북을 켜고
3개월 동안 나의 투자생활을 떠올리며
1호기를 찾겠다고 좌충우돌하면서
사소하지만 의문점들이 생겼던 부분들이 떠올렸습니다.
당시 소심하게나마 함께 했던 동료들에게 물어보기도 하였지만
무엇인가 석연찮은 부분들도 많았던 터라 이것저것 적다보니
질문이 5개가 넘어가더라구요.
다음날 아침 보쟈조 조장님과 조원들과 함께
든든히 아침밥도 챙겨먹고
조장님과 욜량님이 준비해주신 스터디룸에서
짧지만 강렬하게 임보발표 시간을 가졌습니다.
임보발표를 했던
존자님, 꺽마님, 숨유지 조장님의 임보발표를 보면서
배운 점들이 많았습니다.
존자님 bm
- 전국 중학교 성취도율 한페이지 정리, 특목고 진학수 넣기
- 전출입데이터 : 과거 3년간 어디에 입주가많았는지를 확인, 인접구에 어떻게 영향이 있었는지를 살펴보자)
- 서울/수도권으로 가는 전출입은 직장일 경우로 보고 거시적으로 보면 될 듯
중꺽마님 bm
- one page 개요요약
- 임장지에 대한 궁금증과 나의 생각을 지도위에 올려보기(검증도 해보는 것이 중요)
- 시세지도에 의문점을 적거나 시세그룹핑을 통해 선호요소를 적어두기
숨유지 조장님 bm
- 임보를 쓰기에 앞서 나무위키와 지도를 보면서 어떤 식으로 임보의 흐름을 끌고 나갈지를 생각해보고
의문점 적어보기, 임보를 통해 그 의문점들을 검증하는 과정을 가져보기
- 생활권별 많은 연령대를 넣고 사람들이 좋아하는 단지들을 올려서 그 단지에 어떤 연령층이 사는지를 파악해 보기
- 임장지의 대한 기사들 검색해보기(#대구아파트매매 키워드 활용)
조원들의 멋진 임보발표를 보며
나의 임보에 투자생각을 많이 적지 못한 것에 대해 반성이 많이 되었고
남은 기간 동안 내 임보를 보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튜터님과 함께하는 분위기 임장 타임
A조인 숨유지 조장님, 온마온님, 나
떨리고 어색한 마음 하나 가득으로 시작한 튜터님과의 임장
무엇을 물어볼지 두근 반 세근 반 머리는 하얘지고..
긴장감 56000배였지만
놀랍게도
전일 생각해 두었던 질문시트가 떠올랐습니다.
여러가지 사소하지만 나에겐 중요하다 생각한 질문들을 어쭤볼 수 있었고
쟈보쟈 튜터님은 술술 대답을 해주시는데
답답했던 속이 뻥뚫리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무엇보다 백미는
튜터님과 1:1 질문 시간이었습니다.
지난 22기 지투실전반을 듣고 난 후
(처음으로)임장지 1등 뽑기를 하고 물건도 털어보고 부사님들과 네고를 하기도 했지만
번번히 내가 생각했던 매매가와 맞지 않거나 물건에 하자가 생겨 투자로 이어지지는 못하였습니다.
점점 몸도 마음도 지치고 슬럼프 아닌 슬럼프에 빠진 상황
2년 동안 월부에 있었지만
나는 왜 이렇게 부동산 공부가 재미가 없는 것인지? 도망가고 싶어 안되는 이유를 찾고 있는 나에 대해
솔직한 심경들을 털어놓았습니다.
쟈보쟈 튜터님은
그런 저의 상황에 대해 공감해주시면서도
객관적인 조언도 아낌없이 해주셨습니다.
'2년동안 포기하지 않고 지금까지 왔다는 것도 칭찬할만하다
누구든지 첫투자는 어렵다. 가보지 않은 길을 가려니 더 두렵기도 하고 힘들기도 하다.
포기를하더라도 1호기는 하고 난 후에 결정을 했으면 좋겠다. 그 동안 노력한 게 너무 아깝다.'
라며 말씀해 주시는데 많은 위로가 되었습니다.
앞으로 남은 지투실전반에서의 시간 동안
앞마당 1등뽑기를 통해 투자물건을 찾고
튜터님, 조장님, 조원들과 의견을 나눠보면서
당장 투자가 아니더라도
더 뽀족하게 투자기회를 만들어 나갔으면 좋겠다는 구체적인 디렉션까지
마지막으로
'무엇때문에 투자공부를 시작했는지 떠올려 보고
방향을 잃지 말았으면 좋겠다.' 라고 말씀해주셨는데요.
순간 머리 속에 많은 생각들이 스쳐지나갔습니다.
‘나 부자되고 싶어서.. 노후대비를 위해서 반드시 투자 공부를 해야해’라며
시작한 공부였는데… 라고 생각하니 마음이 단단해지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이번 튜터링 데이에 제목을 짓는다면
‘졸탁동시’
의미 : 병아리가 안에서 쪼는 것을 졸(卒)이라
밖에서 어미 닭이 그 소리를 듣고 화답하는 것을 탁(啄)이라 한다.
그리고 이 일이 동시에 발생해야 어떤 일이 완성된다.
1호기 투자의 어려움과 슬럼프를 극복하기 위한 갈망과
쟈보자 튜터님이 저의 고민에 귀 기울여주시며
진심으로 필요한 도움을 주시려는 마음을 온전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스스로에게도 다짐했습니다
조금만 더 힘내보자고..
아직은 알을 깨고 나오진 못했지만 조금씩 금이 가고 있다고..
쟈보쟈 튜터님 하루동안 온전히 시간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튜터님과 함께한 소중한 시간 잊지 않겠습니다.
임보발표하며, 식사를 하는 동안
까페에서 차를 마시거나 분위기 임장을 하며 걷는 동안
물었던 질문들을 통해
경직되었던 사고가 많이 확장되었고
조금 더 유연해지는 제자신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졸탁동기를 이루려면 결실을 맺어야겠지요.
이번 지투를 하며 앞마당 전수 조사를 통해 투자후보단지 5개를 찾고
실전투자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해보겠습니다.
다음 실전반에서는
보유에 대한 고민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지투실전23기를 함께하고 있는
보쟈조 조장님과 조원님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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