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횰럽] 힘들다고 고백하기 주저하는 나에게... (feat. 제주바다 멘토님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그릇이 큰 투자자가 되고 싶은

횰럽입니다.

저 뿐만 아니라

많은 분들이 힘든 부분을 이야기하는걸

어려워하시고 주저하지 않으실까?

라고 생각이 들어요.

저역시 그랬습니다.

첫 월부학교를 시작하면서

가장 경계했던 것이 이 2가지 였어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사람이 되지말자.

우리 반을 뒤로 잡아끄는 사람이 되지말자.

그런데 제가 완전히 그 의미를 잘못 알고 있었습니다.

제가 힘들다고 이야기하는 것이

저희 반을 뒤로 잡아끄는 사람이 되는 거라고 말이죠...

그런데,

제주바다 멘토님께서 해주신 이야기를 듣고나니

머리를 망치로 맞은 것처럼 멍해졌어요.

개방 영역을 넓히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꼭 어려운 것만 물어보지 마시고

마음 속에서 고민이 되는 것들이나

내가 이렇게 하는 게 맞나? 싶은 것들,

알고 있다고 생각한 것들인데

남들과 생각이 다르구나 라고 생각한 부분들

전부 다 상관없어요.

오픈하고 물어보세요.

 

투자 말고도

본인에 대한 이야기들을 나누는 것도

도움이 많이 됩니다.

 

투자에 대한 이야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내 마음 속에 있는 고민을 이야기하면서 해나가면 좋겠어요.

 

같은 목표를 가진 사람끼리 위로해줄 수 있는 부분이 많아요.

 

제주바다 멘토님

사실 누군가 저에게 힘든 부분을 이야기하면

그런 생각을 하지 않았을텐데

스스로에게는 엄격한 잣대를 들이밀고 있었어요.

멘토님께서 해주신 이야기를 듣고나니

그동안 완전히 잘못 생각하고 있었음을 깨닫고

용기를 내어서 바로 질문을 드렸습니다.

"멘토님, 저는 제가 힘들다고 이야기한다는 것 자체가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사람이 되는 것일까봐 고민이 많았습니다.

힘들다고 이야기 해도 되는 것일까요?"

사실 글이라 간략히 적었지만

멘토님께 질문을 드리려고 입을 떼자마자

저도 모르게 그만 왈칵 눈물을 흘려버렸습니다.

정말 왜 이렇게 눈물이나지?

이해가 안 될 정도로 눈물이 나왔어요.

횰럽님, 힘든걸 이야기한다고해서

부정적인 사람이 되는게 아니에요.

 

내가 힘든 부분을 고백하고 어떻게 나아질까 생각하는 사람은

답을 구하기 위해 이겨내는 사람이지

뒤로 잡아끄는 사람이 아니에요.

 

부정적인 사람은 내가 힘들다고

도망가는 사람이에요.

 

제주바다 멘토님

힘들다고 고백해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찾을수 있다는 걸

간과하고 있었습니다.

그동안 왜 힘든 부분을

적극적으로 이야기하지 못했을까

곰곰히 생각해 보았어요.

제 생각에 힘들다고 말하기 위해서

스스로가 약한 사람이라고

먼저 인정해야 하기 때문이 아닐까 싶었습니다.

나의 부족한 부분을 마주할 자신이 없어서

내가 약하다는 걸 인정하기 싫어서

그동안 제대로 고백하지 못했던 것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이면에는 모든 걸 다 할 수 있는 사람이라는

인정받고 싶은 욕구도 있었을 것이고

약한 부분을 드러내면 공격 당할 수 있다는 생각이

은연중에 깔렸던 것 같아요.

그렇지만 아시다시피,

투자로 몇 십억의 돈을 버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저는 아직 가야할 길이 너무나 멀고

계속 성장해야 하는 사람입니다.

그리고 앞으로 어떤 상황들이

저를 기다리고 있을지 알 수 없습니다.

그렇지만 새로운 상황을 마주할 때마다

괜찮은 척 하고 있다면,

발전할 수 없을거에요.

그렇기 때문에 혼자서 모든걸 안고 계시지 마시길 바래요.

주변에 이야기하고 도움을 요청하셨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변화해서 진짜 성장하는 사람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진짜 성장하는 사람이 되어볼게요.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