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병인 이명이 심해져서 며칠을 쉬었다. 이명은 치료가 거의 불가능한 난치병인데다가 나이가 들수록 더 심해진다는 점이 두렵다. 하루종일 귀속으로 바람소리가 난다. 잘 때는 몹시 성가시게 잠을 방해한다. 쉬면서 마음이 심하게 가라앉아서 다시 추스려 올렸다. 이제 체력의 한계를 알고 아프기 시작하면 멈춰야 함을 배웠다. 독서도 10p로 줄이고 매일 해야 할 분량도 줄였다. 느리지만 꾸준하게 가자. 과한 욕심을 버리고 투자를 위해 꼭 필요한 것만 하겠다. 다른 사람들이 좋다고 하는 것이 나에게는 맞지 않을 수 있음을 알자. 할 수 있는 것과 할 수 없는 것을 구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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