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 건 많고 시간은 없는 워킹맘 투자자가 성과를 내는 방법

안녕하세요

정말 오랜만에 인사 드립니다.

부내나는 삶을 꿈꾸는

몽부내입니다.

잘 지내셨습니까🙂

짧게 저의 근황을 이야기 하자면,

저는 올해 초에 이사를 하였고

튜터에 복귀하여 육아와 병행하고 있습니다.

워킹맘 투자자의 노고를 피부로 겪다보니

저절로 여러분의 얼굴이 떠올랐습니다.

6년차 투자자가 된 나도 이렇게 힘든데,

이제 막 시작하신 분들은 얼마나 막막할까?

이 글은 시간은 없고, 할 일은 많은데

투자에서 성과를 내고 싶은 모든 분들께

바치는 저의 시간 관리 비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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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내가 원하는 결과의 80%를 만들어 줄

단 20%의 행동은 무엇인가

저는 이 질문이 시간 관리의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철저하게 바쁜 사람들입니다.

할 것은 넘쳐나는데

시간이 턱없이 부족하여

무력해지기 직전의 사람들입니다.

그러므로 80%의 결과를 만들어줄

20%의 행동을 아는 것이

너무나도, 너무나도, 너무나도

중요합니다.

방금 딱 떠올렸을 때, 생각나는 것이 없다면

30분이라도 시간을 내서 종이에 써보세요.

1. 내가 원하는 결과는 뭐지?

2. 그 결과를 내기 위한 가장 핵심적인 행동이 뭐지?

종이에 쓰고, 수차례 고민했으면

위 질문에 대한 답이 나와야 합니다.

저는 이런 답이 나왔습니다.

자,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원하는 결과에 필요한 행동을

도출하는 과정에 주목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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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하고 건강한 가족(원하는 결과) →

도움(20%의 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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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하고 건강한 가족을 위해서는

아이가 가장 중요했습니다.

아이가 건강하게 자라주고

가족의 사랑을 아낌없이 받는 것이

행복하고 건강한 가족의 정의였습니다.

그 자리에 제가 100% 있어줄 수 없다면,

타인보다는 부모님이 도와주셨으면 했습니다.

다행히 부모님이 도와주기로 하셨지만

대신 저희가 가까이 있길 부탁하셨습니다.

그래서 올해 초,

부모님 옆동으로 이사했습니다.

물론, 돈이 많이 들었습니다.

거주비가 2배 이상 뛰었습니다.

하지만 저의 우선 순위를 생각했습니다.

가족 > 거주비 아끼기

보통 문제에 맞닥 뜨리면

우선순위를 잊기 때문에

실수가 발생합니다.

아...난 아이만 보면서 살고 싶진 않아

그럼 아이는 어떡하지?

부모님한테 도움을 받아야겠다...

부모님이 이사를 왔으면 하네...거긴 비싼데...

헉..근데 돈도 아껴야 하는데...

휴 난 못된 부모야...

이러한 생각들이 소용돌이처럼 몰아치면서

스스로를 옥죄기 시작합니다.

그러면서 현실을 비관하고

답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똑같은 과정을 거쳤기 때문에

그 마음을 충분히 이해합니다.

하지만 해결책은 늘 있습니다.

우리가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는 건

우선 순위를 제대로 정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저는 건강하고 행복한 가족이 우선이었고

이를 위해, 부모님의 도움을 받기로 했습니다.

우선순위가 명확해지니,

거주비 증가는 기꺼이 감수할 수 있었습니다.

덕분에 아이를 일정 시간 부모님께 맡겼고,

저는 편안한 마음으로 일에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시간은 내가 정의하는

중요도에 따라 배분되어야 합니다.

우선 순위를 알면,

시간을 적재적소에 배치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시간의 파레토를 파악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세부적인 것은 그 다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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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Me/We time을 철저히 구분하자

먼저 Me/We time을 정의하겠습니다.

Me time은 혼자 있는 시간입니다.

이 시간에 해야 할 일을 합니다.

반대로, We time은 함께 하는 시간입니다.

가족이나 친구들 혹은 동료들과 함께합니다.

저는 Me time에는 핸드폰 알람을 모두 꺼둔 채

제가 해야 하는 일에 집중합니다.

시세를 딸 때도 있고, 튜터링을 준비할 때도 있으며,

지금처럼 이렇게 글을 쓸 때도 있습니다.

그리고는 We time이 되면,

그 시간에 온전히 집중합니다.

가족과의 시간을 보낸다던지,

밀려 있는 메시지에 답장한다던지,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필요한 일을 합니다.

처음에는 Me/We time을 구분하는 것이

굉장히 어색했습니다.

내가 알림을 끄고 일하는 동안에

누군가가 날 찾으면 어떡하지?

내가 일 하는 동안에 아기가 우는데

내가 모른 척 남편한테 맡길 수 있을까?

이기적인 사람이 되는 것 같아

마음이 많이 불편했습니다.

하지만 이내 깨달았습니다.

저희처럼 시간을 밀도있게 써야 하는 사람들은

가장 이기적인 것이 가장 이타적인 것이라는 사실을요.

우리가 이기적으로 me time을 갖고

밀도 있게 해야 할 일을 끝내야

we time을 잘 보낼 수 있습니다.

me time에도 딱 집중하지 못하고

우왕좌왕하면 결국 피해를 보는 것은

다른 사람들(가족, 동료 등)이었습니다.

집중해서 해야 할 일을 빨리 끝내고,

빨리 돌아가세요.

그게 시간을 버리지 않고

밀도 있게 쓰는 현실적인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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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to-do list 적극 활용하자

저는 to-do list를 끼고 사는 사람입니다.

이런 것도 쓰냐?라는 핀잔을 들을 정도입니다.

부모님한테 ~해주어서 고맙다고 전화하기

10시에 00한테 안부 인사하기

상당히 세세해서 기계냐는 오해를 받기도 합니다.

하지만 저는 오히려 진심이기 때문에

더더욱 to-do list를 작성합니다.

부모님한테 감사하다는 이야기를 꼭 전하고 싶은데

지금 당장은 도저히 시간이 안난다면

to-do list에라도 넣어두었다가

시간을 내서 전화를 해야 합니다.

바쁜 사람들은

to-do list에 진심이어야 합니다.

리스트를 한 번 쫙 정리하고

우선 순위에 따라 시간을 배치하면 됩니다.

제 캘린더입니다.

분야에 따라 색깔을 구분하여

to-do list를 작성합니다.

어떤 날은 to-do list로 꽉 찰 정도입니다.

그렇게 작성해두어야

잊지 않고 할 일을 할 수 있더라구요.

아주 세세한 것까지도 to-do list에 넣어보세요.

그렇게라도 잊지 않고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단, 굵직한 일이 하루 3개를 넘지 않게 해주세요.

굵직한 일을 한꺼번에 많이 넣어버리면

다 하지도 못하고 마음의 부담만 증가합니다.

그래서 저는 이런 식으로 to-do list를 작성합니다.

00시 시세 작성

아기 어린이집 방문 상담

00에게 전화해서 안부 묻기

어린이 서점 전화해서 00 구매하기

00 서류 프린트해서 제출하기

수건 개기

2-3개 정도의 중요한 일을 배치하고

나머지는 자잘한 일들로 채웁니다.

세세한 to-do list를 작성하면

해야 할 일들을 놓치지 않으면서

오히려 머릿속이 가벼워지실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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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맘 투자자로 지내다보니

해야 할 일과 할 수 없는 일을

구분하는 습관이 정말 중요하더라구요.

우리는 슈퍼맨이 아니라는 것을

인정하는 것이 첫번째입니다.

모든 것을 완벽하게 해내고 싶지만,

그건 철저히 나의 욕심이라는 것을 깨달았고,

그 욕심을 버렸습니다.

그랬더니 나의 파레토가 보이기 시작했고,

me/we time을 제대로 구분하여 확보했고,

to-do list를 세세하게 작성할 수 있었습니다.

투자자가 된다는 것은

이미 꽉 차 있는 나의 일상에

해야 할 일을 비집고 들어가서 넣는 일입니다.

그러기로 마음 먹은 여러분들은

이미 대단한 사람들입니다.

스스로 충분히 칭찬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이 글이 여러분들의

주도적인 시간 관리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PS 워킹맘 투자자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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