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천만원 아끼는 부동산 지식은?
열반스쿨 기초반 - 월급 300 직장인이 부동산으로 부자되는 법
월부멘토, 너바나, 주우이, 자음과모음

안녕하세요.
경제적 자유를 이뤄
내 인생의 주인(Owner)이 되고
선한 영향력을 나누는 투자자
오너천사입니다.
우선은 이 글의 처음을 떼는 것이
참 어려웠습니다.
왜냐면 저도 다른 분들처럼
멋지게 투자 성공 경험담을
이 게시판에 적고 싶었는데..^^;;;
제가 잘못한 부분을 받아들이고,
이야기를 풀어내야 하다니..
(실패라는 단어를 쓰고 싶지는 않네요.
아직 매도 시도중이라서 ㅎ)
요즘 매도를 위해 열심히 노력하지만
마음처럼 쉽지 않아서 힘들어하는 동료분들께
제 사례가 또 하나의 경험이 되어
매도에 성공하시고,
더 나은 투자를 하시기를 바라는 마음과
매도 기원하는 마음으로 용기내어
복기글을 써봅니다.
제가 실거주하고 있는 집은
둔촌파크포레온 인근의
나홀로 구축 아파트입니다.
(1층엔 마트가 있어서
주복이라고 생각하기도 하십니다 ㅠ)
결혼 후 7년동안 10번의 이사와
임대인들의 시달림에 지쳐서
매물을 많이 보지도 않고
금액대비 넓게 살 수있다는 생각에
덜컥 사버린 집이 환금성이
너무나도 떨어지는 나홀로 구축아파트라니..ㅠㅠ
24년 2월.
남편을 오랜 설득끝에
양도세 비과세와 투자를 위해
집을 팔아 자산재배치를 하기로 합니다.
카페의 매도 경험담들을 읽으며
주변 단지들의 매매/전세가도
살펴보았습니다.
나홀로 구축 아파트 특성상
목표매도가를 잡는 것이 어려웠는데,
비슷한 컨디션의 아파트들 몇개를 추리고
그 아파트들의 컨디션과
매매호가들을 살피고 정리해봤습니다.
기준점이 되는 아파트(300세대 작은평형) 매매호가에
나의 애정 듬뿍 (다른 말로 탐욕)
& 깎아줄 것을 고려해서
부동산 사장님들께
목표매도가 보다도 2천만원 올려서
내놓게 됩니다.
희망회로 돌리면서....
열심히 주변 부동산 전화번호를 따서
300곳 정도에 매물도 내놓고
집 근처 부동산에 직접 얼굴을 뵙고
매물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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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을 보고 가시면
꼭 전화를 다시 해서 이유를 묻곤 했는데
"집 구조가 안좋다."
"세탁실에 타워형 세탁기가 안들어간다."
'안방화장실이 수리가 안되어 있다."
"나홀로 구축이라
사람들이 보려고도 하지 않는다."
등등
다양한 이유가 쏟아졌습니다.
사실 제 물건에 대해 쓴소리 들을때마다
속상 하더라구요 ㅠ
24년 6~8월에는
강동구의 집값이 오르고 있었고
1주일에 한번씩
시세를 다시 따야할 정도로
매수심리가 강하던 시기였어서
우리집도 잘 팔리지 않을까?
막연히 희망회로 돌리며..
매도가격 조정도 하지 않았고
우리집에 대해 아쉬운 이야기들을 해도
인연이 맞는 사람이 있을거라며
귀담아 듣지도 않았습니다.
그렇게 집을 매도할 수있었던
천금같은 시기를
그냥 날려보내게 됩니다.
저는 철저하게 CEO 마인드가
부족했습니다.
2024년 9월 대출규제가 나오면서
매수 문의는 아예 0건으로
뚝 끊어지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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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 매물을 팔아서 무엇을 해야하는지
계획이 명확하지 않았습니다.
뭉툭했습니다.
그러니 생각이나 행동이
우왕좌왕, 갈팡질팡했습니다.
양도세 비과세
갈아타기
자산재배치 등등의 이유를
명확히 적어보세요.
그러면 내가 해야할 것들이
선명해지고 더 적극적으로
움직일수있습니다.
내가 바꿀 수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개선시켰어야했습니다.
(예를 들어, 타워형 워시가 들어갈 수있게
세탁실 입구를 넓혀주거나
안방화장실의 캠핑짐들을 빼고
원상복구해놓거나..)
그동안 저는
제 물건에 대해 왜곡된 시선으로
바라보다보니
내 물건이 가장 좋은 물건이라고
착각했습니다.
그래서 경쟁매물 상황이나
매매-전세상황에대해 잘 몰랐습니다.
저희집보다 컨디션이 더 안좋았어도
사장님의 입김으로
거래가 된 사례들도 있었는데..
저의 노력이 참 부족했습니다.
철저하게 더 열심히 주변 부동산 뿐만 아니라
더 넓은 지역의 부동산에
제 매물 홍보도 해야함을
느꼈습니다.
사람들의 결핍을 채워줄 수있는 부분을
공략해야합니다.
(내 물건의 강점 공략)
예를 들면, 지하철 접근성이 좋지않은분,
빌라나 다세대에서 내집마련 하시려는분,
남아학군이 좋은 곳으로 오시려는 분들
결핍을 채우려는 분들이 더 나은곳으로
이동하기 위해 이사를 고려하셨었습니다.
얼마전 매수위해 집을 보러 오신분이
저희집에서 30분이나
먼 생활권에 사시는 분이었는데
아이 키우기 위해 더 좋은 생홯권으로
이동하고 싶어서 오신 경우였습니다.
(비록 매도로 이어지진 못했지만)
현재 매수세가 꽁꽁 얼어붙은 상황이지만
내가 할 수있는 것을 한다는 마음으로
행동하려합니다.
얼마전 집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인테리어 견적을 받았고
부분수리를 진행을 앞두고 있습니다.
생활권 자체를 더 넓게 보고
문자홍보와 연락도 드려보고 있습니다.
그동안 게을렀던 제 스스로를
다시 잘 일으켜세우고,
CEO마인드를 장착하여
곧 드디어 매도되었다!라는
좋은 소식을 전할 수있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댓글
오너천사님!! 복기글 나눔해주셔서 감사합니다~~매도는 정말 어려운 단계인 것 같아요. 부분수리하시면 금방 매도 되시거라 믿어요~~! 화이팅입니다!!!!
우리 천사님 ♡♡ 어려우셨을텐데 글 나눠주심에 정말 감사드립니다♡ 매도 반드시!! 가쥬아♡ 우리 천사님 응원합니다♡
정말 쉽지 않은 과정이었는데 정리해주셔서 감사해요 천사님 :) 앞으로 올라오게 될 갈아타기 경험담도 기다릴게요!! 빠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