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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살에 다니던 학교를 자퇴하고 깨달은 성공방정식 [진심을담아서]

23.11.21

안녕하세요,

매 순간 진심을 담고 싶은 진담 입니다 :)


최근 오랜만에 방문한 본가에서

학교를 자퇴하며 간절하게 공부에 임했던

20대 흔적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투자자로 성장하는 지금과

과거에 크게 성장했던 경험이

크게 다르지 않았음을 깨달았는데요.


과거의 방황을 넘어선 경험이 어떻게

지금의 성장방정식과 닮아있는지

부족하지만 글로 남겨보겠습니다 :)


성장의 방아쇠가 된 선배 경험담

(=멘토,튜터님 칼럼)


대부분 또래가 그러하듯

주어진 점수에 맞춰서

대학에 입학했습니다.


주어진 점수에 맞춰진 대학

주어진 사회환경에 맞는 전공

주어진 상황에 맞는 적당한 사람


그게 20살의 저였습니다.


주어진 환경을 바꾸고 싶었지만,

어떻게 바꿀지 몰랐고,


주도적으로 살아보고 싶었지만,

어떻게 살아야할 지 몰랐습니다.


그러다가 우연히

권투선수를 하던 친척형이

편입이라는 제도로 일류대학에

입학한 것을 듣게 됩니다.


평소 왕래는 없었지만,

성공방법이 너무나 궁금해서

따로 연락해서 만났습니다.


당시 전문대를 다니던 친척형은

스스로의 재능과 환경적인 요소로

권투선수로서 미래가 없다고 판단했는데,


'우주를 공부하고 싶다'는 열망으로

다니던 전문대를 자퇴하고

편입으로 명문대에 진학한 것입니다.


간절한 꿈을 품고 그 꿈을 이룰 방법을 찾고

실제로 성과를 낸 사람의 말을 듣고 보니

저도 못할 게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슴 속에 옅게 자리했던

주도적으로 자리하는 삶에 대한 열망이

결심으로 꽃피는 순간이었습니다.


다른 설명회를 참가하고

다른 사람들의 사례를 참고하니

결심은 더욱 굳어졌습니다.


그렇게 20살 6월,

친척형으로부터 성공담을 들은

약 3개월 만에 다니던 학교를

자퇴했습니다.


카톡도 탈퇴하고, 휴대폰은 꺼둔 채로

제가 원하던 결과를 냈던 친척형과

똑같은 삶의 방식으로 모드를 전환합니다.



복기와 과정 관리의 힘


정말 운이 좋게도 편입학원에서

시간관리에 관한 스승님을 만났습니다.


한달 계획을 세우고,

한달을 주단위로 쪼깬다음

하루를 30분 단위로 쪼개서

시간관리하는 양식을 공유받았는데요.


그 스승님 역시

제가 선택한 길에서 성공하신 분이기에

똑같이 닮아보고자 노력했습니다.


매주 스승님 양식으로

제 삶을 맞춰보았습니다.


30분 단위로 하루를 관리하니,

효율이 떨어지는 구간을 발견할 수 있었고

그 효율이 떨어지는 구간에는

단어암기 같은 기계적인 루틴을 넣었습니다.


그리고 주 단위로 시간가계부와

모의고사 및 오답노트를

하나의 화일로 정리하여서

주와 월 단위로 수험생활을 점검했습니다.


매일 기록하고 복기하는 것을 통해

하루하루 어제보다 성장하는

수험생이 될 수 있었습니다.


복기를 통해

어제보다 오늘 더,

지난 달보다 이번달,

저번 분기보다 이번 분기,

매달 공부량을 늘렸습니다.


부족한 점을 명확히 인지하고

시간활용을 계속 개선해나가니

2달에 한권 푸는 문제집을

막판에 이르러서는

1주일에 한권 풀 수 있었습니다.


임장과 임장보고서가 하면 할 수록

조금씩 느는 그런 기분이었습니다.



마인드 관리를 통한 기복 줄이기


마지막엔 많은 학교에 합격했지만,

처음부터 여러 학교에 합격할 만큼

실력이 좋은 것은 아니었습니다.


특히 저는 기복이 있던 학생으로

모의고사를 잘 볼 때는 상위권을,

그렇지 않을 때는 중하위권 성적을

기록하는 도깨비 점수를 보였습니다.


그렇기에 가장 낮은 점수대를

제 실력 베이스라인이라 생각하고

그 베이스라인을 높이는 방법을

고민 했었는데요.


이 당시에 다독은 아닐지라도

한 권의 책을 반복적으로 읽으면서

마음을 다잡았습니다.


난중일기 (이순신 저)

철학의 위안 (알랭드보통 저)

명상록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저)

등의 책을 매일 조금씩 읽고,

생각을 정리하는 루틴을 만들었습니다.


수험생이기 이전에

한명의 약한 인간으로서

저보다 더 험난한 상황에서도

빛을 잃지 않은 선인들의 지혜를

제 수험생활에 녹여봤습니다.


'나는 오늘도 잘하고 있어'


'저번보다 더 쉬운 느낌이야'


'이번에 안되도 괜찮아,

나는 될 때까지 할 거니까'


독서와 그에 대한 감상이 누적되자

마음은 점점 단단해졌습니다.


그렇게 단단한 마음까지 갖춰나가자,

수험생으로서 마지막 7달 동안에는

월말고사 1~3등에게 주어지는

학원비 지원금을 한번도 놓치지 않고

모조리 받을 수 있었습니다.


참고로 수험기간 초반에는

단 한번도 받지 못했었습니다.


그리고, 동료


지금도 그렇지만 당시에도

정말 좋은 사람들과 함께 했습니다.


매일,매주,매월 진행되는

경쟁적인 구도 안에서도

진심으로 서로를 위하는 마음으로

1년이 넘는 기간 함께 한

공부 동료들이 있었는데요.


매일매일 도시락을 싸와서

반찬을 나눠먹으면서 수다떨기


시험이 망한 날에 같이 먹은

과자 몇 봉지와 음료수 타임


눈이 오는 날엔 옥상 테라스에서

함께 호호 불며 먹는 컵라면


고독하고 힘든 수험생활 동안

저를 지탱하는 것은

이런 소소한 순간들이었습니다.


가끔식 생각이 많아져서

새벽까지 스스로를 괴롭힐 때마다

저를 다시 힘내게 해주는 순간도

수험생 시절과 다르지 않았는데요.


지금의 저를 붙잡아주는 것은

1호기 계약,

과제 우수자 선정,

작성한 글의 높은 조회수,

등의 결과나 성취가 아니라


한여름에 임장하면서 넋나간 눈빛을

서로 보고 동료와 빵 터진 순간


한겨울에 코 흘리며

핫팩을 나눠가지며 임장한 순간


동료와 임장하다가

잠시 누운 벤치에서 잠들어 버려서

일어나자마자 뛰듯이 임장한 순간


뭔지도 모를 임장보고서를

붙들어매고 밤새 같이 작성한 시간


이런 것들인 것 같습니다.


이런 축적의 시간으로 최종적으로는

8개의 대학에 최종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과거 경험으로 얻은 단 한가지 진리는

'올바른 방향으로 꾸준하게 쌓아올린

축적의 시간은 반드시 결과로 돌아온다'

입니다.


투자공부를 시작한 초반에는

실투자 n채 / 순수익 n억 / 수익률 nnn%

이런 것들이 전부인 줄 알았습니다.


물론 결과를 내야하는 투자자이기에

이런 숫자적 지표가 중요하긴 합니다.

어쩌면 누군가는 전부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위의 숫자보다

더 중요하다고 느끼는 것은


- 한달에 1개씩 만들어지는 나만의 임장보고서

- 주 1회 이상 수강하는 양질의 투자 강의

- 주 1권 이상의 독서와 주 1회 이상의 독서후기

- 매일매일 정리해나가는 선배/동료 분들의 칼럼

- 번아웃이 와도 일단 누르고 보는 부동산 전화번호


그리고


부족한 저를 늘 응원해주시는

여러가지 소중한 기회로 인연을 맺은 동료분들


이라고 생각합니다.


과거에 경험한 작은 성취로

지금의 축적의 시간이 미래의 성과로

반드시 치환될 거라고 믿고 있습니다.


성공의 크기는 저마다 다르겠지만 모든 성공은

대체로 비슷한 모습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작은 경험이라도 글로 복기해보고

단단하게 마음을 다잡아보시는 건 어떨까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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