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나위님 이보거라

1월 내집마련 기초반 수강 후, 일사천리로 2월 3일 첫 내집마련 했습니다.

 

너나위님이 제목에 ‘너나위 이보거라’하고 제목 쓰면 꼭 볼꺼라 말씀하셔서 무례하지만 그래도 너나위님이 꼭 보셨음 하는 마음에 너나위님이 말씀하신 제목을 달았습니다^^;;;(도저히 ‘너나위 이보거라’라고 쓸 수 가없어 ‘너나위님 이보거라’로 바꾸었습니다)

 

강의 마지막에 너나위님께서 내집마련한 사람들은 꼭 알려달라고 하셔서 첫 거래 후기 써보려합니다.

 

저는 분당 구미동에 33평 아파트로 첫 내집마련을 하였습니다.

강의 들으면서 예산 짜보고, 내 예산에서 손품팔아 가장 좋은  곳을 찾으려 노력해보고, 직접 임장도 가서 동네 구경도 하고, 여러 부동산 사장님께 전화도 돌려보고 선택한 동네에서 약 20개 정도 직접 매물도 보았습니다.   초초초 부린이가 이 모든것을 한달만에 해냈다는게 스스로도 대견하네요.

 

이번 ‘내집마련 기초 수강반’을  듣지 않았다면 우선 내집마련 엄두를 못냈을테고,  매수를 하더라도 엄청 비싸게 거래했을거 같아요.

 

저는 결과적으로 네이버 가격대비 2500만원을 깎았고(21년 전고점 대비 19프로 저렴), 등기도 33만원에 해결했습니다.  

모든게 너나위님,자음모음님 덕분입니다.

 

매매 후 아쉬운 점을 적어보자면,

  1. 부동산 사장님이 무서워 계약서 특약사항에 너나위님이 말씀하신 하자관련 특약사항 내용 기입을 정확히 하지 못했다는것입니다.(하자관련 특약사항 넣어달라했더니 부사님께서 그럴거면 부동산 왜 끼냐고 엄청 화를 내셔서ㅜㅜ) 내돈 내고 하는것인데 왜 그렇게 겁을 먹었는지  … .
  2. 중도금을 너무 많이  준것입니다.( 중도금을 많이 줘야해서 제 예적금을 모두 해지해야했습니다. 중도 해지하다보니 이자 손해가  많더라고요) 지금 돌아보니 예금 이자 손해 본 만큼 더 깎을 수 있었는데 하는 아쉬움이 드네요.

 

매매 후 과거의 나를  칭찬해주고 싶었던 것은,

결혼 후 8년 동안 욕심부리지 않고 분수에 맞게 살았다는것입니다. 넉넉하지 않은 상태로 결혼해서 신혼때 남편과 7평짜리 오피스텔에  1년 살았고, 이후  돈모아  아파트 전세  살때도 작은집  1층에서  빚내지않고 살았습니다.  가전, 가구등 살림들은 꼭 필요한 것들만  가장 싼것으로 샀었습니다. 커피숍 커피값도 아까워,  평소 라떼를 너무 좋아하는데 꾹꾹 참았다가 친구들 커피숍에서 만날때만 커피숍에서 라떼 사먹었고 그외에는 집에서 카누에 우유랑 섞어먹었습니다. ^^;;

그러다 결혼 9년차가 되는 지금 종잣돈이 5억이 되었고 감격스런 첫내집마련을 할 수 있게되었네요.

 

참고로 이전 작은 집에서 아끼며 살았다고해서 불행하게 살지않았습니다.  그냥 본질이 아니라고 느껴지는 것들에 많은 돈을 낭비하고싶지 않았던것 같습니다.  8년이라는 시간동안 작은 돈들을 모아 종잣돈을 만들고 좋은 지역에 내집마련을 하게 되었네요.

한번 내집마련을 해보니 또 더 좋은 상급지로 갈아타고픈 마음이 벌써생깁니다.^^

 

8년 이내에 분당 꼴찌 구미에서 분당 1번지 정자나 수내로 꼭 갈아타기 하렵니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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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나위user-level-chip
25. 02. 17. 13:54

BEST | '너나위 이보거라'에 응답합니다. 너무 잘 하셨어요. '배운대로 하니 가격도 많이 조정되고 이 얼마나 아름다운가~ ㅋㅋ' 다시 한 번 축하드립니다. 최고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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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틴user-level-chip
25. 02. 08. 17:25

와.. 평소에 절약하고 종잣돈을 모으신덕분에 좋은시기에 내집마련 성공하신것같아요!!!! 강의듣고 바로 행동으로 옮기신 모습 정말 멋지십니다!! 후기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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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씨허씨user-level-chip
25. 02. 08. 17:59

우와!!!! 정자나 수내로 갈아타기 완전 응원해요 ㅎㅎ 멋진 경험담 그리고 추가 복기내용까지 멋지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