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정규 강의를 들으니 어쩐지 반가운 기분이 듭니다.

 정규 강의를 듣지 않는 동안 혼자서라도 앞마당을 만들어보자 임장을 다녔는데

 임장을 다니면서 들었던 궁금증과 고민들 중 상당 부분들이 강의에 담겨있어

 ‘아, 열중반이 이래서 기초강의이구나' 싶었습니다.

 동시에 직접 부딪치면서 생겨난 궁금증과 고민이었기에 강의가 더 잘 들어왔을 수도 있겠죠.

 

 강의 중 인상 깊었던 부분은 투자금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투자금을 단순히 ‘매매가-전세가’로만 생각해왔었기 때문에 

 지투기 수강 때 조원분들이 수리에 대해 이야기 할 때 잘 따라잡지를 못했습니다.

 지투기를 통해 앞마당을 만들고, 혼자서 앞마당을 만들면서 투자금은 단순히 매매가와 전세가의 차이가 아니라 

 수리비와 중개수수료 등의 비용까지 합쳐야 한다는 감각을 조금이나마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런 내용이 이번 수업에서 잘 담겨있어서 커리큘럼 순서대로 열중반을 듣고 지투기를 들었다면

 지투기 수강 시 느꼈던 붕 뜬 기분 대신 좀 더 조원분들의 이야기를 이해하고 배울 수 있었겠구나 싶었습니다.

 

 또한 투자금 부분에서 게리롱님께서 소액 투자자의 마음을 너무 잘 알고 계신 게 느껴져 더 이 부분이 기억에 남습니다.

 가진 돈이 적은 사람으로서 투자금을 최소로 하고 싶어하는 마음을 정확히 짚으셔서 공감이 되었는데,

 공감이 되는 만큼 너무 최소한이 아닌 ‘적절한’ 투자금으로 투자를 하라는 말씀이 새롭게 와닿았습니다.

 앞마당을 만들 때 수익률에 집착하지 말고 수익률과 수익을 같이 볼 수 있도록 한발자국 물러서 객관적으로 판단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꼭 적용해보고 싶은 점은 제목의 ‘몰입하되, 과몰입하지 마라’ 중 앞부분인 ‘몰입하되’입니다. 

 과몰입하면 안되겠다고 생각이 들려면 일단 몰입을 해야하니까요.

 작년 말, 나름 몰입하며 공부했다고 생각했지만 

 이번 달 들어 스스로 느슨해진 게 느껴집니다.

 스스로에게 과몰입하지 말라고 말할 수 있을 때까지 다시 몰입하며 투자공부를 해야겠습니다. 


댓글


별나
25. 02. 12. 00:13

열무님, 몰입하는 2025년 응원하겠습니다!! 아자, 홧팅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