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천만원 아끼는 부동산 지식은?
[사전예약 혜택] 열반스쿨 기초반 - 월급 300 직장인이 부동산으로 부자되는 법
월부멘토, 너바나, 주우이, 자음과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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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위드20입니다~
입춘이 지났음에도 한파가 몰아치니
모두들 밤새 안녕하신지요?
저의 1호기 경험담을 쓰다보니 생각보다 길어져서
총 3편에 걸쳐 복기글을 쓰고 있습니다.
‘1편: 50대 아줌마 남편 반대 무릅쓰고 2년2개월만에...’
‘2편: 50대 아줌마의 느리지만 꾸준한’에 이어…
3편에서는…
1호기 매물을 만나기 위한 노력에서부터
등기를 치기까지의 과정을 복기하고
실전을 통해 얻은 노하우를
공유해보려고 합니다.
시장에 유연하게 대응하기
투자공부를 시작하여 1년정도 시간이 지났음에도
아직 실력이 부족하여 확신이 서질 않는다는 생각이 들 즈음
투자코칭을 신청했습니다.
1년동안 잘 해오고 있는지에 대한 평가도 받아보고 싶고,
나에게 딱 맞는 맞춤형 투자 방향과 솔루션이 무엇일지
전문가에게 직접 자문을 구하고 싶어졌습니다.
(아는 것이 조금 생긴만큼 질문거리도 명확히 생기더라구요)
1차 코칭
23년 7월 마스터님 투자코칭
→ 원씽에 집중하기
냉철하면서도 연륜이 있으신 마스터님의 코칭을 통해
내 상황이 급하다고 동동거리지 않으면서,
차분하게 내 상황을 판단을 해 볼 수 있었습니다.
코칭 전에는 마음이 급했기에
많은 것을 동시다발적으로 해야 할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다행히도 코칭을 받아 그 많은 급한 일 중에서
나의 최우선 과제인 원씽이 무엇인지 정하고
그 일에 집중해 보자는 조언을 받아올 수 있었습니다.
솔루션의 구체적인 내용은…
남편이 아직 회사를 다니고 있으니
당장 내 소득을 높이기 위한 노력으로 에너지를 빼앗기보다는
좀 더 절약하여 저축액을 늘릴 수 있는 지출구조를 만들고,
기왕에 해 보기로 한 투자에 더 집중하다보면
어느새 자산이 늘어나게 되어
지금보다는 상황이 더 나은 방향으로
충분히 개선될 수 있으니 너무 걱정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나의 소득 늘리기는
나중에라도 하려고 맘 먹으면 할 수 있는 일이다.
너무 걱정 말고 선택과 집중을 하자 말씀주셔서
어수선한 머리속이 많이 정리되었습니다)
2차 코칭
24년 2월 빈쓰님 매물코칭
→ 지방에서 서울로 투자 전략 수정하기
당시 저는 적은 종잣돈으로 투자 수익률을 높이고,
투자경험의 기회를 늘리고자
지방투자를 위한 준비에 몰입하고 있었습니다.
그간 지방 앞마당이 전무했기에
서둘러 지방을 다니던 중
어느덧 1년반이라는 세월이 흘러버렸습니다.
1년이 훨씬 지났음에도
아직 1호기도 만들지 못했다는 점이
제 마음을 무겁게 짓누르고 있었기에
몇 안되는 지방 앞마당이지만
죽이되든 밥이되든 더 늦추지 말고
반강제적으로라도 꼭 실전투자 시도를 해 보고자
일단 매물코칭을 넣어보았습니다.
매물코칭은 빈쓰님으로 배정되었고,
올린 매물에 대해 뭐라 말씀하실지
궁금함과 두근거림으로 전화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예상했던 것과는 다른 솔루션을 주셔서
당시 적잖이 당황스러웠습니다.
"위드님이 가진 종잣돈으로
지금은 지방보다는 서울을 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작년 하반기부터 전세가가 지속해서 오르고 있고,
매매가는 아직 오르지 않은 상태이니
가진 종잣돈으로 얼마든지 서울투자를 시도해 보기에 좋은 상황으로
시장이 변했기 때문입니다.
사실 지방에서 1호기를 투자하기로 맘먹었기에
반년간을 서울 부동산에 눈길조차 주지 않았던 상황인지라
지방 앞마당을 만들기위한 몇개월의 시간과 노력이
결국 무의미했졌구나 싶으면서도
아~ 투자는 시장의 변화에 맞게
그때 그때 최선의 방법이 바뀔 수 있음을
몸소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투자는 대응의 영역이라는 것 직접 경험해 보았습니다)
처음 월부를 시작할 때만해도(2022년 여름)
매매가와 전세가의 격차가 커서
서울 투자는 아직 먼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관심 갖지 않은 사이에 이렇게 갑자기
눈 앞으로 서울투자 기회가 훅~ 다가왔다고 생각하니
맘이 갑자기 설레고 두근거렸답니다.
코칭을 해주시는 빈쓰님 입장에서는
제가 생각했던 것과 완전히 다른 방향으로
솔루션을 내놓는다는 것이
상대방을 아주 혼란스럽고 당혹스럽게 만들 수 있음을 잘 아셨겠지마는,
제 입장에서의 최선이 무엇인지를 우선으로 생각하시어
용기내어 진솔하게 말씀해 주신 점에 대해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전해 드리고 싶습니다~
3차 코칭
24년 7월 메로나님 투자코칭
→ 구체적인 투자 로드맵 만들기
막상 서울투자를 하려고 하니
여러가지 투자 방법들이 떠올랐습니다.
보유하고 있던 실거주집에서 갈아타기 할지,
자산 재배치를 통해 실거주집을 전세 놓고
우리는 월세살이 하여 투자금을 더 만들지,
그냥 이대로 실거주하면서
가진 종잣돈 안에서 부동산 하나를 더 매수할지 등…
매일같이 고민하고 또 고민하다보니
이게 답이지 않을까
어렴풋하게나마 수렴되는 한가지 방향이 있었지만,
뭔가 확신이 서질 않아 답답할 무렵
다시 투자코칭을 신청해 보기로 했습니다.
지방투자에서 서울투자로 전략을 바꾸면서
흘려버린 시간이 아깝기도 했고,
그동안 주저하며 지나가버린 시간을 만회하기 위해
뒤도 안돌아보고 후회없이
정해놓은 방향대로 적극적으로 행동하고 싶었기 때문에
더더욱 투자코칭이 필요했습니다.
첫번째 마스터님 투자코칭 이후
딱 1년만에 두번째 투자코칭을 신청하여
메로나님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제 상황을 너무나 잘 간파해주신 메로나님은
제게 딱 맞는 아주 구체적인 특약처방을 해 주셨습니다.
(사실 이렇게까지 구체적으로 말씀해 주실 것이라고
기대도 하지 않았습니다)
"위드님, 투자공부를 시작한지 이미 2년이 되었습니다.
이제 정말 더 미루지 말고 투자 하셔야죠!"라고 하시면서
제가 고민하고 있던 여러 방법 중에서
가진 종잣돈으로 아파트를 추가 매수하는 쪽이
내 상황에서는 가장 적합하다는 답을 주셨습니다.
당장 행동할 수 있도록 지역까지 콕! 찝어서
A지역 X억대 매물과 B지역의 신축 매물을 우선적으로 보라는
아주 구체적인 투자 솔루션을 제시해 주셨습니다.
(이렇게 입으로 떠 먹여주시다니…
그동안 난 뭘 공부한거지 싶은 느낌이 들었지만,
당장 봐야하는 지역의 범위를 확 좁혀주셔서
맘이 한결 가벼워졌습니다.)
스스로 고민하고 윤곽을 잡아놓았던 것과
메로나님의 솔루션이 꽤나 일치했기에
한편으로는 그동안 갈고 닦은 것이 헛되지 않았음에
나름 흡족한 점도 있었습니다.
또한 당장의 1호기 투자뿐만 아니라
우리 가족의 상황에 맞게
2년후 그리고 5~6년후의 자산관리 방법까지
장기간에 걸친 투자 로드맵을 그려주셨습니다.
"위드님은 나이가 많으시니까 다음, 또 그다음 스탭까지
투자를 어떻게 하면 좋을지 알려드릴게요." 하시면서요~^^
코칭이 끝나고 저는
이렇게까지 떠먹여주셨는데
이번 여름이 지나기 전까지 1호기 투자를 못하면
정말 난 형편없는 사람이다라고 생각하며
맘을 단단히 먹었고,
취미생활처럼 공부만 하고 투자를 못하고 다는 열등감에서도
하루빨리 벗어나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이제 좀 더 도전적으로 투자에 임하려고 하니
갑자기 업무까지 물밀듯 밀려왔습니다 ㅜㅜ
하지만 업무로 바빠서 이번에도 투자를 못했다는 변명은
더이상 늘어놓고 싶지 않았습니다.
다행히 봐야 하는 지역이
집과 가까운 곳이었기에
바쁜 와중에 틈틈이 매물임장을 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재택근무를 주로 하는 프리랜서이기에
매물지가 집과 가깝다는 것이 더욱 큰 메리트였습니다.)
계속 전화임장을 하며
비는 시간에 무조건 매물 약속을 하고 보러 다녔습니다.
4차 코칭
24년 8월 (또다시)메로나님 매물코칭
→ 감당 가능하다면 투자해도 좋다!!!
24년 봄부터 상승곡선을 타기 시작한
서울 부동산 분위기에 힘입어
한창 매물을 봤던 7~8월까지도 매도자 우위 시장이 이어졌기에
내 기준에 맞게 호가가 깎이지 않았고,
찌는 듯한 더위의 스트레스와 더불어
절망감이 점차 커져만 갔습니다.
꼭 투자를 해야겠다고 눈에 불을 켜고
내가 매수할지도 모르는 매물들을 보러 다니니
그저 공부를 위해 연습삼아 매임했던 것과 다르게
한달만에 금새 지쳐만 갔습니다.
한달을 그렇게 보내고 몸과 마음이 힘들어져서
좀 쉬었다 할까 싶은 생각이 강렬해지는 무렵
추려놨던 후보 단지에서 투자기준에 맞는 매물이
네이버 부동산에 뜨~억! 나타났습니다!!!
처음엔 이게 왠일인가 눈을 의심했지요.
4층이긴 하지만 저층은 아니고,
남향에 공원전망에 입구동이라 생활이 편리하고,
주방과 화장실 수리가 된 양호한 매물이었습니다.
게다가 그 지역의 대장단지 바로 옆에 붙어있어서
대장과 비교했을 때 이렇게까지 싼 이유가 있을까 싶을 정도로
입지가치가 괜찮은 그런 단지였습니다.
매물이 나타난 때는 마침
8월 15일 광복절을 이틀 앞두고 있던 날이었죠.
광복절은 휴일이지만,
부동산은 쉬지 않고 영업을 한다고 하니
서두르지 않으면 휴일을 틈타 이 매물 보러 몰려오는 사람들중 한명에게
빼앗기겠다는 생각이 스쳐 지나갔습니다.
한달동안 투자 후보단지 중에서
전고점 대비 -20% 하락한 매물을 만나지 못했기에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은 간절함이 커지면서
마음이 점점 급해졌습니다.
광복절 이틀 전이니
내가 먼저 이 매물을 선점하기 위해
당장 내일이라도 매물 볼 수 있도록 부동산과 약속을 했고,
급하더라도 돌다리는 두들기고 가야 할 것 같아서
매물코칭을 밤늦게 쓰기 시작해서 다음날 새벽에 제출했습니다.
(기본적인 것을 미리 작성해 놓은 것이 있어서
코칭 양식을 완성하는데 시간이 그리 오래 걸리진 않았습니다)
정석대로라면 매물 먼저 확인한 후 코칭을 넣어야 하지만,
광복절 휴일 특수를 맞아 다른 사람이 먼저 낚아채 가지 않도록
코칭으로 매물 OK사인 먼저 받아놓은 후
매물 확인하고 이상 없으면
바로 투자 결정을 할 수 있도록 상황을 세팅했습니다.
다행이 매임은 오후 4시로 잡혔고,
매물코칭은 매임 3시간 전인 오후 1시로 배정되어
생각한대로 전코칭, 후매임이 가능했습니다.
(선매임, 후코칭이 원래 맞는 방법입니다.
그 전에 같은 단지 다른 매물을 본 적이 있어서
제가 순서를 바꾸는 반칙을…)
이게 왠일입니까!!!
운이 좋게도 한달 전에 투자코칭을 받은
메로나님이 배정되었습니다.
(저에 대해 이미 잘 파악하고 계셨던 분이
매물코칭을 해주셨으면 정말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생각한대로 행운의 여신이 저를 돕는 느낌~~~?)
한달만이라는 아주 반가운 인사와 더불어
투자코칭 솔루션대로 그동안 열심히 실천해 준 것에 대한 칭찬과
괜찮은 매물을 골랐다는 답변을 들을 수 있어서
반가움과 기쁨이 함께했습니다.
(투자코칭에서 받은 숙제를
매물코칭을 통해 숙제검사 받은 느낌)
다만, 확인해야 할 것 2가지를 말씀주셨습니다.
첫번째 확인할 것:
이것 말고 세낀 저층물건 한번 더 확인해보기
저층에 세가 낮게 껴 있어서 호가가 상당히 싸게 나온 매물을
일단 더 공략해 보는 것입니다.
(싸지만 저층이고 투자금이 많이 들어가서 제껴놓은 매물이었습니다)
전세만기가 아직 남았지만 세입자와 잘 얘기해서
전세가가 더 오르기 전에
현재 시장가보다는 좀 낮지만 전세금을 조금 올려
새로 전세계약을 해보자고 요구해 봄으로써
내 투자금을 줄이는 방법입니다.
세입자도 시장가보다 약간 저렴한 가격으로 새롭게 계약을 하게 되면
4년을 그냥 걱정없이 거주할 수 있기에
설득해 볼만 했습니다.
(투자자라면 이렇게까지도 판단해 볼 수 있구나를 배웠네요.
투자할 물건을 내 조건에 맞게 만들어간다는 것이 이런거였습니다)
두번째 확인할 것:
매물코칭 올린 매물은 종잣돈이 좀 부족해서 대출 필요함
투자기준에 맞게 -20% 이하로 하락한 가격이더라도
최대한 가격조정 해 보고,
부족한 투자금을 0호기 주담대로 보충해 볼 수 있으나,
그 대출을 1~2년 내로 꼭 갚겠다고 약속할 수 있어야
투자 가능한 매물이라는 것이었습니다.
마침 그당시 업무량이 많은 만큼
앞으로 더 들어오게될 작업비도 많았기에
그 돈을 보태면 잔금 시기까지 부족한 금액을 어느정도 보충할 수 있어서
약간의 대출만 더 보태면
충분히 해볼만 하다는 계산을 할 수 있었습니다.
판단은 신중하면서도 행동은 기민하게!!!
결론은…
세낀 저층물건의 전세금 상향조정은
적극적이지 않은 부동산 사장님과
전세 재계약 조건에 대해 메리트를 못 느끼는 세입자로 인해
설득이 안 되었습니다.
(역시 투자 파트너인 부사님을 잘 만나야
나에게 유리한 투자를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매물코칭에 올린 매물을
상태 확인 후에 바로 투자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그 전에 부족한 투자금 대출이 가능한지부터
대출상담사를 통해 빠르게 알아보았습니다.
부동산에서 소개해준 대출상담사 3분께
대출가능 여부를 먼저 확인 후
가계약금을 보내버렸습니다!!!
(대출은 그때그때 조건들이 달라지기 때문에
필요한 시기에 직접 알아보는 수밖에 없었습니다)
역시나 제가 매물을 본 다음날인 광복절엔
그 매물을 보기로 약손한 팀이 여럿 있었습니다.
노는날 여러 사람 손타기 전에
부동산 사장님 출근시간에 맞춰
1천만원 가격 조정하면 바로 가계약금 쏘겠다는 말을
선포해 버리고 말았습니다.
그랬더니 바로 또 매도인이 OK를 하지 뭡니까!!!
(호가 자체도 이미 전고점 대비 -20% 하락한 가격이었는데,
거기서 1천만원을 더 깎아서 매수하게 되었네요)
매도자분이 80대 노부부이셨는데,
이 집을 팔아 노후자금으로 쓰셔야 했고
자식 사는 지역으로 이사가고 싶은 마음 등등…
빠른 시일 내 매도하고 싶은 맘이 강했기에
가격조정이 수월했습니다.
아무리 상승장이더라도
매도자 저마다의 사정이 있기에
되든 안되든 일단 가격 조정을 시도해 보아야
후회가 없는 투자를 할 수 있다는 점을
배운대로 실천해 볼 수 있었서 흡족했습니다.
실전투자에서 중요했던 판단들
실전투자는 그저 앞마당을 늘리기 위해 했던 활동들과는
확실히 다른 점들이 있었습니다.
첫번째,
내 종잣돈으로 투자 가능한 지역으로
범위를 좁혀서 집중적으로 파고 들 것
0호기를 매도하여 갈아타기를 한다면
모두가 선망하는 지역으로 갈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설레는 맘으로 2급지를 한창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상급지는 이미 시세가 상승하여 가격이 싸지 않았고,
나의 0호기는 아직 오르지 않았기에
상급지와의 격차가 더 벌어진 상태였습니다.
갈아타기 좋지 않은 시점임을 받아들이고
다시 내 종잣돈으로 할 수 있는 지역에 집중하였습니다.
갑자기 급지를 2급지에서 4급지로 낮추어 생각하려고 하니
덜 좋은 지역을 흔쾌히 받아들이기 쉽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상승의 물살이 점점 퍼지는 것을 인지하고
아직 안 오른 곳으로 재빨리 시선을 돌렸던 점은
투자자로서 중요하게 지켜야 할 자세였던것 같습니다.
두번째,
투자금이 적에 드는 것보다
가격이 얼마나 싼지를 꼭 우선할 것
투자 매물을 찾다보면 가격이 싸지 않은데
투자금이 적게 든다는 것에 마음이 혹해서 흔들리기 쉬웠습니다.
그럴때마다 내가 왜 투자를 하는지 지속적으로 상기시키고
싼 가격에 집중하려고 애썼습니다.
(투자는 싸게 사서 비싸게 팔아야 남는 것이 있다)
투자 시 가장 우선시했던 기준은
전고점 대비 -20% 이하로 하락한 가격이었습니다.
세번째,
지쳐도 다시 한번 더 매물을 찾아보고
찾았다면 빠르게 대응하기
8월 무더위에 많이 지쳐있을 때
이제 그만하고 좀 쉬고 싶다는 마음을 간신히 추스리고
다시 한번 더 매물 찾아봤더니
떡하니 조건에 맞는 것이 나타났습니다.
(계속 투자매물을 찾다보면
지쳐갈 무렵 즈음에 기준에 맞는 것이 나타난다더니…
너무 감사하게도 저에게도 해당되는 말이었네요 ^^)
관심이 집중되는 대장단지 옆에 눈에 띄지 않는 눈먼 단지에서
20평대 매물만 찾아보는 것에서 벗어나
30평대도 함께 보았기에 기회를 잡을 수 있었습니다.
(30평대는 투자금이 더 든다고 생각하고
적극적으로 보지 않는 경향들이 있어서인지
20평대의 가격은 이미 상승했음에도
30평대는 여전히 저평가 구간에 있었습니다)
또한 그동안 집중해서 투자매물들을 보았기에
시장상황이 어떠한지 몸소 느낄 수 있었고,
기준에 맞는 매물을 발견하자마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판단력이 생길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조급함을 억누르고 싸지 않다면 과감히 보내야 한다는 점을
명심 또 명심하면서 매물을 판단하려고 하였습니다.
네번째,
내가 판단하기 어려우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서
결정을 미루지 말 것
결단이 어려운 성격이라는 것을 메타인지 하고
비용을 들여서라도 전문가의 통찰을 레버리지하였기에
투자에 대한 확신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눈앞에 놓인 기회를 놓쳐서
상실감을 갖고 싶지 않았습니다)
리스크가 될 수 있는 대출을
너무 두려워한 나머지 투자기회를 보내지 않도록
리스크가 있다면 감당 가능한 리스크인지 먼저 따져보고
투자 GO! 하기로 결단 내렸습니다.
저는 1호기 투자까지 앞서 설명한 것 처럼
2번의 투자코칭과 2번의 매물코칭을 하였습니다.
총 4번의 코칭으로 적지 않은 비용을 지불했습니다.
(할인 받은 것까지 계산해도 4번의 코칭으로 총 165만원을 지불했습니다)
코칭으로 이렇게 비용을 내고 얻은 솔루션이었기에
들인 돈이 아깝지 않도록 바로 행동해야겠다는
실천 동기도 되어 주었습니다.
투자와 자산관리에 대해
고민의 이슈가 있다면 1년에 한번 정도 투자코칭을,
투자할만한 매물을 발견했다면 매물코칭을 통해
꼭 투자의 확신을 갖으시기를 추천드립니다.
다섯번째,
시장의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며 전략을 수정할것
투자에 있어서는 원래 내가 세웠던 전략과 전술에 대해
끝까지 고집부리지 않고
변화된 시장상황에서 내 전략이 여전히 최선인지
점검하고 대응하는 것이 중요했습니다.
나이가 들수록 변화에 대해
유연한 대응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자본주의는 나이가 많다고
봐주지 않는다는 것 또한 인지하고 있어야 했습니다.
우리의 자산을 더 불리고 더 잘 지키기 위해서는
변화와 대응에 각오가 되어 있어야 한다는 점이
투자에 있어서는 중요해 보입니다.
만약 변화에 대한 전략수정과 대응이 어렵다면
이 또한 코칭을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으니
변화가 두려우신 분들도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실전투자 시 유용했던 팁들
전세 놓기
배운대로 전세가에 욕심내지 않고
시세보다 1천만원 저렴한 가격으로 내놓았기에
계약한 날 바로 전세도 뺄 수 있는 행운까지 얻을 수 있었습니다.
매매가 1천만원 싸게 매수한만큼
전세가를 1천만원 낮출 수 있는 여유가 생겼으니
전세가 욕심을 내지 않기 위해서는
일단 싸게 매수하는 것이 중요했습니다.
대출규제 잘 해결하기
때는 마침 조건부 전세대출을 제한하는 등
칫솟는 부동산 시장을 잠재우기 위해
정부가 갑자기 대출규제의 칼을 들기시작한 시점이었습니다.
전세는 생각보다 너무 쉽게 뺐지만,
혹여나 세입자가 대출이 막혀
전세계약을 파기하게 될까 잔금치르는 날까지
마음을 놓치 못하고 노심초사하였습니다.
다행히 세입자분은 부모님찬스로 전세자금을 마련하였기에
대출규제의 벽을 잘 넘어갈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만약 이런 일이 다시 발생할 것을 생각하니
어떤 대안이 있을지에 대해 잘 알아둘 필요가 있었습니다.
비슷한 시기에 계약을 하고
등기이전과 전세잔금 동시진행 불가 케이스로
전세를 놓는 것에 큰 어려움이 있었던 투자자들의 사례를
부동산 사장님께 여쭤보았습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매도인으로부터 등기이전부터 한 후
세입자가 입주할때까지
매도인이 잠시 주인전세를 사는 것으로 해서
전세잔금과 등기이전이 동시에 이루어지지 않도록 하여
전세자금 대출규제를 피할 수 있었습니다.
(역시 찾으려고 애쓰면 길이 있습니다)
궁금한 것은 Q&A 게시판에 질문하기
부동산 투자는 큰 금액이 오고가기 때문에
잦은 거래로 경험을 쌓을 수 없기에
실전에서의 세부 단계마다 생기는
여러 궁금증들이 분명 있습니다.
매수 과정에서 의문점이 생기면
투자자들이 많이 모여있는 커뮤니티인
월부닷컴 부동산 Q&A 게시판을 적극 활용하면
통찰력있는 유경험자의 조언을
공짜로 얻을 수 있었습니다.
아래의 링크는 제가 1호기 매수 시
게시판에 올렸던 질문들입니다.
대출규제 대응 관련 질문
https://weolbu.com/community/1625515
주담대 관련 질문
https://weolbu.com/community/1529713
가계약 후 가격협상 관련 질문
https://weolbu.com/community/1506985
법무사 등기 대행료 꼭 확인하기
부동산 매수할 때 자잘하게 드는 비용들이 있습니다.
그 중에 하나가 등기이전 대행료입니다.
강의 때 배운 것이 있어서
강의 교안을 뒤적여 확인해 보기도 했고,
월부 게시판에서 검색하여
최근 서울의 등기 대행료 적정가격이 얼마인지 파악한 후
법무사에게 견적서를 요청하였습니다.
견적서에 불필요한 내역이 없는지 확인하여
적절하다고 판단되는 금액으로
비용을 조정할 수 있었습니다.
(그냥 달라는대로 법무사 비용 지불하다보면
대체적으로 비용을 더 붙여서 호갱이 되는 경우가 많은 듯 합니다)
이렇게 가격네고를 하여
많지는 않지만 약 20만원을 세이브할 수 있었습니다.
아래의 등기이전 법무사 비용 관련 글 참고해보세요~
https://cafe.naver.com/wecando7/5455881
https://weolbu.com/community/25993
취득세는 신용카드 무이자 할부로 결제하기
취득세를 그냥 가지고 있던 현금으로 지불하면 좋겠지만,
조금이라도 더 가치있는 매물을 매수하기위해
일단은 취득세를 여유있게 계산하지 않게 됩니다.
이유는 취득세를 전부 혹은 일부만이라도
신용카드 무이자 할부결제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저는 농협 카드로 취득세 일부분을 무이자 할부로 결제하여
부담을 줄일 수 있었습니다.
(심지어는 농협카드의 경우 할인혜택까지 받을 수 있었습니다.
할부혜택은 그때그때 다를 수 있습니다)
취득세 신용카드로 무이자 할부 납부하는 법은
아래의 링크 글에서 확인해 보세요~
https://weolbu.com/community/2022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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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을 실력으로 만들어 지키겠습니다
첫 부동산 투자였기에 완벽할 수 없고
아쉬움과 후회가 전혀 없진 않지만,
이번 기회를 날린 후회만 하랴? 싶었던 맘으로
1호기 매수를 결정했습니다.
좀처럼 나에게 맞는 매물을 찾기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투자를 꼭 하려고 애를 쓴 만큼
기회라는 직감이 강하게 들 수 있었습니다.
운이 좋았습니다.
운도 실력이라고들 하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아차 싶었던 순간들이
별탈없이 그냥 넘어갔던 것에 감사하면서도
늘 내 투자에 운을 바랄 수 없으니
운이 실력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꾸준히 실력을 쌓을 수 있도록 애쓰겠습니다.
남들 1호기 하는 것 보고 부러워했던 50대 아줌마도
해 보려고 애쓰니 되는구나를 알려드리고 싶었습니다.
혹시나 의기소침해 있어서 투자에 용기를 내지 못하는
많은 50대 여러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고자
3편에 걸쳐 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재미도 없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여러분의 성투에 응원을 보내겠습니다!!!
[위드20] 1호기 서울아파트 투자 - 1편: 50대 아줌마 남편 반대 무릅쓰고 2년2개월만에...
https://weolbu.com/community/2330439
[위드20] 1호기 서울아파트 투자 - 2편: 50대 아줌마의 느리지만 꾸준한
https://weolbu.com/community/2377244
댓글
와우 3탄에 이르는 1호기 후기글 잘봤습니다. 너무 고생많으셨어요
복기글이 너무 훌륭하고 감동적입니다~~ 1호기 다시금 너무 축하드립니다!!!
우와~대단하시네요.후기 잘 읽었습니다. 1호기 축하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