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천만원 아끼는 부동산 지식은?
[사전예약 혜택] 열반스쿨 기초반 - 월급 300 직장인이 부동산으로 부자되는 법
월부멘토, 너바나, 주우이, 자음과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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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위드20입니다.
지난 1편인 ‘50대 아줌마 남편 반대 무릅쓰고 2년2개월만에...’에 이어
https://weolbu.com/community/2330439
2편에서는…
50이라는 적지 않은 나이에 시작하여
1호기 투자까지 경험한
2년 2개월이라는 기간동안
임장과 임보를 쓰면서 겪은 시행착오와
얻게 된 노하우들을 풀어보고자 합니다.
(저보다 더 뛰어난 50대 동료분들도 많으시겠지만,
월부에서 힘들어하고 계실 50대 어려분 화이팅입니다!!!)
마음은 급하지만 행동은 느린…
저는 2년여동안 앞마당 13개를 만들어 1호기를 투자했습니다.
(서울 수도권: 9개 / 지방: 4개)
저보다 젊은 월부 동료들은
한달에 한개를 만들어 가시는 분들이 적지 않습니다.
저라고 헐렁하게 한 것은 아니지만 두달에 겨우 앞마당 1개를 만들었지요.
(저는 젊었을때도 행동이 느리다는 지적을 많이 받았던 사람입니다 ㅎㅎ)
그래서인지 1호기 투자도 그만큼 좀 늦었습니다.
나이가 많기에 마음은 급한데, 애석하게도 행동은 더욱 느렸습니다.
그래서 더 의기소침해지고 내가 이 방법으로 성공할 수 있을까 의구심도 생겼습니다.
너무 힘들고 갈 길은 먼데 지금이라도 하지 말까?
(노력 대비 성과가 있는 것일까에 대한 고민)
고민을 많이 해 봤지만…
저에겐 뒤늦은 노후준비로 별다른 대책이 없었습니다.
게다가 늦은 출산으로 아직 책임의 기간이 많이 남은 어린 자식까지 딸려 있으니…
우리 부부 소득이 줄더라도
안정적인 현금흐름 확보가 절실했기에
꼭 무슨 수를 써서라도 미래의 불안함을 해결할 대책이 필요했습니다.
이런 절박함과 다급함이
당장 오늘 뭔가를 하지 않으면 마음이 불편했고,
그것이 나를 더욱 움직이게 한 큰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늦었다고 생각하는 오늘이 나에겐 가장 빠른 날이다!!!)
해보고 후회하는 것이
아무것도 안해서 후회하는 것보다 더 낫다는 판단을 했습니다.
(그동안 무방비 상태로 지냈던 것이 너무나 후회스러웠던 상황이기에 더더욱…)
그래서 어쩔 수 없이 느린 나의 페이스를 받아들이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 해 낼 수 있는 방법들을 찾아보려고 애썼습니다.
꾸준히 해나가다보면 조금씩이라도 따라갈 수 있겠지!!!
좀 느리지만 계속 하다보면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중간에 포기하지 않고 지속해 보기로 맘을 먹었습니다.
하지만, 주의해야 할 점은 너무 속도가 심하게 느리면
반복을 통한 가속도가 붙지 않는 점입니다.
하다말다 하지 않고 익숙해질때까지 텐션을 잃기 않고 지속해야만
하나씩 조금씩 개선된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쇳불도 단김에 빼라는 말처럼요~)
이 체력으로 임장을 어떡해?
1주일에 한번씩 꾸준한 임장과
평일에 했던 홈트(스쿼트 50번+플랭크 1분)를 통해
임장근육을 조금씩 만들어 갈 수 있었습니다.
처음엔(실전준비반 때) 1만보도 저에겐 굉장히 힘들었습니다.
그러나 얼마 되지 않아 3만보를 걸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 이상은 욕심을 내지 않았습니다.
우선 나의 건강과 체력의 한계를 인정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이유는 목표에 도달할 때까지 앞으로도 계속 이어가야 하는 활동이기에
중간에 건강상의 문제가 생겨 그만두게 되는 상황이 더 무섭기 때문입니다.
(부자도 되기 전에 병들어 아프면 안되잖아요.)
그렇다고 지금은 3만보 걷는 것이 안 힘든 것은 절대 아닙니다.
많이 힘들지만 익숙해졌기에 해 볼만한 정도가 되었습니다.
단지임장의 경우는…
트렐로를 사용하기 시작하면서부터
체계를 갖추고 데이터가 잘 누적되어 간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트렐로에 단지임장 정보를 잘 정리해 두다보니
임장보고서의 단지분석 파트에서
단지 개수에 대한 욕심을 조금 내려놓아도 불안하지 않았습니다.
(단지분석 개수가 많아지면 이게 시간 잡아먹는 하마입니다ㅜㅜ
대신 단지임장을 하면서 트렐로를 잘 정리해두어야 좋은 정보로 남을 수 있습니다.)
트렐로에다 현장에서 느꼈던 단지에 대한 내용들이 고스란히 적혀있기 때문에
추후에 어땠더라 기억이 흐려질때마다 살펴보고
그때 느꼈던 기억과 판단을 되살리기에 좋았습니다.
대신 임장보고서의 단지분석은 줄어든 개수만큼
하나를 하더라도 더 꼼꼼히, 더 생각을 많이 담아서 정리해야
가치에 대한 판단력이 생기게 되어 실력도 늘고
단지분석 개수를 줄이는 것이 의미가 있게 되었습니다.
계절적으로 임장은…
겨울임장보다 여름임장이 더 힘들었습니다.
겨울은 추울 때 잠시 실내로 들어가 몸을 녹이면 되지만,
여름에 작열하는 더위는 임장을 거의 불가능하게 만들었습니다.
(뜨거울 때는 건강에 무척 치명적인 느낌이 팍팍 들 때가 있습니다)
이럴 땐 이른 아침 시간이나
더위가 조금 누그러진 늦은 오후 이후의 시간을 활용하는 것이 좋았습니다.
더위가 좀 덜한 시간만 임장을 하게 되면
임장 시간이 짧아지기에
평소보다는 좀 더 자주 임장을 나가는 방식으로
한여름의 임장을 이어갈 수 있었습니다.
열대야까지 극성인 8월 한달은 그냥 임장을 쉬기도 했습니다.
대신 그 기간에는 밀린 임보를 쓰거나
앞으로 가게 될 지역의 임보를 미리 써두기도 했습니다.
50대라면 임장 시 식사를 제대로 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젊은 사람들처럼 식사비를 너무 아끼면서까지 임장을 하면
건강을 위협할 수 있어 그만 포기하고 싶은 생각이 들기에
식사를 하는둥 마는둥 때우지 않았고
많이 먹지는 않더라도, 혼밥을 하더라도
끼니가 될 만한 것으로 잘 챙겨 먹었습니다.
(나이 50이면 내 몸부터 챙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대신 식비 절약은 육체노동이 심하지 않은 날에 했습니다.)
파워포인트도 못하는데 임보를 어떡해?
제가 파워포인트를 처음 써 보기 시작한 것은
월부에서 부동산 임장보고서를 만들기 시작해서부터입니다.
(그 전에는 남이 쓴 파워포인트 파일을 열어볼줄만 알았습니다)
그렇게 서툰 파워포인트 작업을 하면서
앞마당을 만들다보면…
임장 속도에 임보가 따라가지 못하는 경우가 자주 발생합니다.
(저도 이런 이유로 임장을 한주씩 쉬어가며
뒤쳐진 임보를 보충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습니다.)
임장보고서는 처음부터 너무 완벽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일단 거칠게라도 끝까지 해 내다보면 조금씩 익숙해집니다.
열심히 했음에도 여전히 느릴 수 있지만
반복하면서 겪은 시행착오와 반성을 통해
조금씩이라도 익숙해져 간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혹시나 파워포인트 다루는 것을 잘 모르겠어서 난감한 상황이더라도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사용법을 찾으면 금방 알아낼 수 있습니다.
월부 카페에서 검색을 해서 노하우를 전수받거나
네이버나 유튜브에서 검색하면 금방 사용법을 찾을 수 있습니다.
(여튼간에 월부에는 우리가 궁금해하고 답답해 하는 것이
대부분 어마어마한 나눔글로 존재해 있다는 점 잊지마세요~)
처음엔 이런걸 왜 이렇게까지 정리해야 하는지
힘들게 이렇게 오래 걸리면서까지 파워포인트와 씨름하고 있는 나의 상황이
혹시 잘못된 것은 아닌지
의심도 들고 이해가 잘 되질 않았습니다.
하지만 나보다 훨씬 뛰어나신 분들이 하라는 데에는 이유가 있을테니
시키는대로 해보자 맘을 고쳐먹고
임보를 끝까지 써 나가다보니
이건 이래서 정리를 해 두는구나를 점차 깨닫게 되었습니다.
사전임보의 경우에는
레버리지 자료들을 충분히 활용하여
초반부에서부터 진이 빠져 끝까지 해내지 못하는 상황이 되지 않도록
앞단에서의 에너지를 비축할 것을 권해드립니다.
또한 레버리지 자료들을 잘 분류하여 다음에 찾기 쉽게 정리하고
임보 템플릿에도 각 자료들을 어디서 찾아 사용하면 되는지
임보에 매 페이지마다 메모해 두는 방법이 좋았습니다.
임보를 쓸 때에는 결론파트까지 이르러
이번에 내가 뽑은 top3 매물을 추려내는 것과
이번 임장지에서 투자하기 가장 좋은 단지를 포함하여
앞으로 시세트래킹 할 대표 단지 리스트를 뽑아서
정기적이고 지속적으로 시세트래킹 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 까지 해야 마무리입니다.
시세트래킹을 주기적으로 해야
열심히 만든 앞마당의 효용성이 생기게 되니까요.
---
이런저런 경험담을 풀어내다 보니
또 글이 길어졌습니다.
제가 2년여 동안 앞마당을 만들면서
강의를 통해 벤치마킹 했던 것과
경험하면서 터득한 노하우를 종합하였습니다.
아직 경험이 많지 않은 분들,
특히 더 어려움이 클 것으로 보이는 50대 분들이
이 글을 읽으면서 저보다 덜 고생하고
좀 더 수월하게 월부활동을 해 나가시기를 바라는 맘으로 쓰다보니
별 내용도 없는 글이 많이 길어진 점 양해 바랍니다~
그럼 마지막으로 다음 글인
3편에서는 1호기 실전투자를 하면서
얻게된 여러 시행착오와
투자 노하우를 공유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위드20] 1호기 서울아파트 투자 - 1편:
50대 아줌마 남편 반대 무릅쓰고 2년2개월만에…
https://weolbu.com/community/2330439
[위드20] 1호기 서울아파트 투자 - 3편:
50대 아줌마가 이번엔 정말 투자하겠다는 마음으로
https://weolbu.com/community/24216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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