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민] 두근두근 나의 투자는 이제 시작이다!

1호기까지의 과정

 

*열반기초반 수강부터 임장까지

 

2024년 6월 떨리는 마음으로 열반기초반을 수강했다. 
월급만으로 나의 노후를 대비할 수 없겠다는 생각이 든 후, 월부를 알게되고 바로 강의를 신청했던 것 같다. 열기반에서 저환수원리라는 개념을 처음 알게되었고 정말 중요한 부분이라는 것을 상기할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실준반! 실준반에서 임장을 처음갔었는데 그 때 나는 울산을 가고싶었었다. 하지만 동료들이 처음 임장은 가까운 곳에서부터 시작하는 것이라고 해서 거주지역을 선택했던것 같다. 그로부터 5개월후 11월! 드디어 지방투자기초반을 수강하고 울산으로 임장을 가게된다!

처음엔 울산의 대장단지들이 모여있는 남구를 임장했다. 거주지역에서 울산까지 임장을 가기위해서는 새벽 6시30분 기차를 타야해서 꼭두새벽부터 준비해서 울산을 갔던 것 같다. 살면서 울산이라는 지역을 처음가봤는데 첫 도착부터 뭔가 느낌이 좋았다. 임장을 통해서 남구! 그중에서도 옥동 신정동은 리틀수성구라고 할 정도로 정말 학구열이 높은 곳임이 느껴졌다. 옥동학원가를 보고는 입이 떡 벌어졌었고, 주말에도 책을보며 지나다는 학생들을 보며 정말 남구가 울산의 중심인 이유가 있구나 라며 임장을 했던 기억이 있다. 그렇게 지투기 동료들과 남구임장을 끝내고 12월에는 너무 바빠 쉬어갔고 2025년 1월부터 울산 북구를 임장하기 시작했다. 처음에 자실로 하려고 했지만 지투기 동료 행노! 님께서 같이 임장을 하자고 하셔서 너무 기분좋게 분임과 단임을 함께 했던 것 같다. 단임중 행노님께서 어서 매임가라고 부추겨주지 않으셨으면 어쩌면 1호기 아직도 못하고 있었을 수 있다..ㅠㅠㅋㅋ(행노님 감사합니다) 그렇게 울삼 남구, 북구 임장이 끝나고 본격적으로 매임을 시작하고 투자를 위한 계획을 세우기 시작했다!!!

 

*투자결정의 이유

 

저평가

 

울산남구를 임장하고 울산북구를 임장했는데 이미 남구의 구축아파트의 가격은 북구의 준신축단지의 가격과 비슷한 수준으로 올라와 있었던 것 같다. 처음엔 남구의 구축에 투자할 생각이었다(신축은 투자금 범위를 넘기에 처음부터 생각도 못했던 것 같다). 근데 이미 남구의 구축도 호가가 많이 올라서 저평가라는 생각이 들지 않았던 것 같다. 그래서 북구의 단지를 찾아보기로 한다. 물론 북구신축도 저평가된 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임장을 통해 2등 생활권이라고 생각한 단지를 집중해서 둘러보았다. 2등생활권 중에서도 구축과 연식이 애매한 단지보다는 확실한 준신축에 투자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선호되는 입지라는 생각이 들지 않았기에 연식이 좋은 곳에 투자하는 게 맞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북구의 신축 아파트가 남구의 구축아파트보다 저렴했다. 입지 상 그게 맞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긴 했지만 그래도 연식차이가 많이 나는데도 그정도 가격이면 비싼 건 아니지 않나? 라는 생각을 했던 것 같다.

 

환금성

 

매도할 시점에 사람들에게 메리트가 있는 단지일까? 생각했을 때 충분히 매도가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일단 4년후 매도를 생각했을 때 연식도 나쁘지 않았고 근처에 초등학교 중학교가 바로 위치해있고 도로가 뚫려있어 출퇴근이 용이한점 등을 통해 신혼부부 또는 저학년 아이를 둔 가정에 수요가 계속적으로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수익성 및 원금보존

 

전고점대비 안전마진이 높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평균정도라고 생각했다. 적어도 잃지않는 투자를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리스크

 

울산은 앞으로 3년 정도 공급이 부족하다. 지금의 중소도시 전주의 모습이 울산의 미래라고 하는데 이 부분을 생각했을 때 앞으로 전세매물이 점점 귀해짐에 따라서 전세값이 상승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고, 시장상황은 예측불가지만 적어도 역전세 리스크만은 피할 수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투자과정 복기

 

잘한점

 

1. 울산임장을 위해 버스, 숙소 미리 예매한 것!
행동하기 위해 미리 예매했다. 나 자신을 움직이게 만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부분이었던 것 같다. 일단 뭐가됐든 출발하자! 마인드로

 

2. 당일치기로 다녀오려고했지만 숙박임장한 것
숙박임장 하지 않았다면 매물임장을 그만큼 적게 했을 것이고, 투자한 매물을 찾지도 못했을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3. 적극적으로 전임하고 매임한 것 
서울투자기초반을 들으며 처음 매임이라는 것을 했었는데, 그때는 동료들과 같이 하는데도 너무 떨렸었는데 이번에는 나는 투자자다! 라는 마인드로 당당하게 전임하고 당일매임예약도 해보고..(부사님이 당일예약 요청을 하다니 대담하다며..) 이런 과정들을 통해서 매임에 대한 두려움을 떨치는 계기를 만들 수 있었던 것 같다.

 

4. 실행한 점
첫 투자를 실행했다는 점! 너무 잘한 일이다. 물론 투자과정에서 우여곡절도 많았지만 매매계약서를 작성하고 전세입자를 세팅하고 부사님과 조율하고 협상하는 과정을 통해서 정말 많은 점을 배울 수 있었던 것 같다. 아직도 부족한 점이 많아서 칼럼을 정독하고 있지만 잔금을 치루는 날까지 열심히 공부해야 할 것같고, 그 이후엔 더 빡세게 공부해야 것 같다.

 

아쉬운 점

 

1. 앞마당이 부족해서 지역간 비교평가를 해보지 못한 것
내가 앞마당이 많았다면 여러지역을 비교평가하고 평가할 수 있었을텐데 그 부분에 대한 아쉬움이 남는다.

 

2. 조급한 마음이 컸던 것 
이번달안에 꼭 투자해야지 라는 마음을 먹고 매임을 하다보니 조급한 마음이 정말 컸던 것 같다.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호가는 올라가는 것 같고 찾았던 단지들이 날라갈 거 같고.. 이런 불안함 마음에 사로잡혀서 여러군데 후보단지를 두고 날라가면 다음단지 보지 뭐~! 이런 여유가 하나도 없었던 것 같다. 투자를 하고보니 내가 매임을 통해 조급하게 투자하고 싶어했던 매물이 지금까지 계약이 안되고 있었다.  그 당시에는 이거 투자자들이 보고가서 금방 나갈 것 같은데 라는 부사님의 말에 휘둘려서 금방이라도 가계약금을 넣고 싶었는데 정말 큰일날뻔 했었다. 그래서 강사님들이 말씀하시는 후보단지를 여러개 두고 가격협상을 하고 조율을 해야한다 라는 말을 정말 투자 후에 다시 한번 되새기게 되었고 다음 투자에서는 이부분을 정말 꼭 적용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3. 투자금에 맞춰서 무조건 후보단지를 생각한것

투자금에 맞추지않더라도 좀더 가격협상을 통해 충분히 깎을 수도 있었을텐데 너무 투자금에 맞춰서만 매물을 보다보니 시야가 좁아져서 다양한 매물을 살펴보지 못한 부분이 아쉽다 

 

*마무리

 

나의 첫 1호기 투자가 이렇게 진행되었다. 진행과정에서 궁금한 점이 많았는데 여러 조언을 통해 조언해주신 우리 중꺾마님, 같이 울산 임장했던 지투기 동료들, 자실 같이해주신 행노님, 현재 같이 열중반 수강을 하면서 으쌰으쌰하고있는 우리 43기 88조 조원들 모두모두 감사합니다. 투자란 끝날때까지 끝난게 아니라고 하는데 잔금이 무사히 치뤄지는 날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않고 마무리가 되길 바라며, 나의 투자는 끝이 아니라 이제 시작이라는 것을 항상 생각하며! 투자공부를 놓지않고 지속해나가는 부민이 되겠습니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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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월부user-level-chip
25. 02. 12. 11:05

부민님~ 씨앗을 심으셨네요^^ 애쓰셨습니다! 과정 하나하나에도 기울였을 정성들을 생각하면 얼마나 뿌듯하실지~!! 1호기 만남의 과정을 남겨주셔서 고맙습니다! 시작을 응원하며 저도 곧 따라 가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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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이짜장user-level-chip
25. 02. 12. 11:09

부민님!! 1호기 달성 축하드립니다!! 쉽지 않은 과정이었을텐데 해내셨네요.... 앞으로도 정말 잘 해내실것같아요! 시스템 구축까지 정말 응원합니다ㅎㅎ 부민님 본받아서 저도 열심히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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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suser-level-chip
25. 02. 12. 11:13

부민님, 1호기 축하드려요~~!! 월부 시작부터 1호기까지 고생과 노력, 결실까지 다 보여주신 후기이네요~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