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찾아온 코로나에 계획을 실천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극복했어요♥


7월 23일 토요일 튜터링을 마치고

다음날 풀로 매물임장을 했습니다.

그 다음주 금요일에 휴가를 내고

매물임장을 하려고 계획을 짰고

조원분들과 오전 오후를 나눠서 보려고

매물 예약을 다 했습니다.




그. 런. 데.


갑자기 저녁부터 몸이 무거워집니다.


설마 아니겠지 아닐거야.

아니어야해.


앉아만 있어서 별로 안 아팠기에

그냥 스쳐지나가는 피곤함인가 했습니다.


그. 런. 데.


일어났더니 너무 어지럽고

몸이 정말 무겁더군요.

점점 열이 오르더니

머리부터 발끝까지 뜨겁습니다.

게다가 춥기까지 합니다?

밤 12시가 넘은 새벽이라 약도 못먹었습니다.

ㅠㅠ 안돼!!!! ㅠㅠ



다음날 아침에 약을 먹고 잠을 좀 잔 뒤

검사해보니 빼박 키트 양성.

병원가서 확인해보니 또 빼박 양성..

그렇게 저는 집에,

아니 제 방에 갇히게 되었습니다.

나는... 안 걸릴 줄 알았다..


조원분들께 말 하는 걸 망설이다

튜터님께 먼저 말씀드리고

조원분들께도 말씀드리고

같이 매물을 보기로 했던 조원분들께

또 따로 말씀드렸습니다. ㅠㅠ

제가 매물을 못 보는 것 보다

같이 보기로 한 약속을 지킬 수 없다는 것이

더 속상했습니다.



튜터님께서는 코로나 경험(?)이 있다면서

저보고 루틴을 하지말고

그냥 자라고 하시더군요 ㅋㅋㅋㅋㅋㅋ

(그럼에도 루틴은 컨티뉴..ㅋㅋ)

그렇게 엄청난 위로를 해주시고

너무 속상했던 저와는 달리,

저의 건강을 제일 우선으로 생각해주시는 조원분들..

정말 너무 감사했습니다.



#긍정적으로 생각하기



속상해 해봤자 달라지는 것은 없기에

긍정적으로 생각해 봅니다.

일단 코로나에 걸리면 휴가를 쓸 수 있었습니다.

아싸!! 회사 일 안해도됨. 연차 생김. 일주일 휴가!

그리고 가족들한테 옮기면 안 되기에

방에서 격리를 일주일 해야 했습니다.

아싸!! 집안일 안 해도 됨. 시간 생김!


회사일과 집안일을 안 하는 것만으로도

저에게는 엄청난 시간이 생긴 것이기에

갑자기 기분이 엄청 좋아졌습니다(?)

신이 나게 장점을 계속 되뇌여봅니다.

와.. 일주일동안 임보 쓸 수 있겠다!

임장만 못할 뿐이네!



긍정적인 생각 덕분인지 체력 덕분인지

다행히도 크게 아프지 않았습니다.

보통은 3~4일 내내 약먹어도

아프다고 하더라고요. ㅠㅠ

코로나 걸리신 분들 힘내시고 언능 나으세요!!

안 걸리신 분들은 건강 관리 잘 하시고

계속 안 걸리길 바라겠습니다. ㅠㅠ




#동료와 함께하기



그리고 또 하나.

제가 코로나에 걸렸다는걸 알게 된

동료분들의 카톡과 전화.

저는 그날 6시간 전화를 했어요. ㅋㅋㅋㅋㅋ

제가 원래 좀 TMI~~ 아픈거 맞음??

코로나 안 걸려도 이정도 통화하면

목 나갈 것 같다는 동료 분들의 농담에 또 웃으며


튜터님, 조원분들의 걱정과 더불어

동료분들의 걱정까지 ㅠㅠ

심지어 실전반 단톡방에서도 ㅠㅠ

저는 그렇게 또 동료분들의 힘을 얻었습니다.

한 번 더 함께하는 것의 감사함을 느꼈습니다.

정말 큰 위로가 되었고

코로나는 이제 방해요소가 되지 않았습니다.


이번 실전반에서 함께해주신

해피러너튜터님과 15조원분들,

항상 힘이 되어 주는

독서TF온라인 검색TF분들,

계속 함께해주는 열정적인 동료분들,

댓글로 응원해주시는 월부분들.

이번에 동료분들의 소중함

다시 한 번 느끼게 되었습니다.

정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할 수 있는 걸 하기



그렇게 언능 아픈 걸 탈출하고

루틴을 지속했고

임보에 집중했고

전화 임장을 했고

강의를 들었고

후기를 썼고

나눔글을 썼고

TF 활동을 했습니다.


잠도 푹 자고

약 때문에 밥도 꼬박꼬박 챙겨먹으며

(원래도 꼬박챙겨먹기는 하는데..ㅋㅋㅋ)


할 수 있는 것을 하면서 집중했습니다.

할 수 없는 것에 미련을 갖지 않았습니다.



물론 회사 연차를 일주일이나 못 쓸 수 있고

집안일을 담당하지 않았을 수도 있습니다.

무엇보다 코로나에 걸리면

몇 일 동안 아플 수 있습니다. ㅠㅠ

무리하라는 것이 아닙니다.


내가 그 시간동안 할 수 있는 것과

할 수 없는 것을 구분하고

할 수 있는 것을 하면서

하루 하루를 의미있게 보내면 됩니다.


아프면 아 내가 너무 달려서 쉴 기회인가 하며

이 기회에 푹 자면서 체력을 회복해 봅니다.

나 자신을 되돌아 보는 시간을 가져 봅니다.

움직일 수 없어도 읽을 수는 있다면

이 참에 밀렸던 독서나 칼럼들을 읽어봅니다.

머리를 쓰기 힘들다면

예능이라도 보면서 웃어봅니다.

수명을 늘려봅니다.

부자되서 오래 살아야 하니까요.




내가 코로나에 걸려도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장점들이 많습니다.


내가 코로나에 걸려도

저를 항상 응원해주는 동료분들이 있습니다.


내가 코로나에 걸려도

할 수 있는 것이 분명히 존재합니다.

(꼭 투자공부가 아니더라도요.)



코로나 뿐만 아니라

투자를 할 수 없는 상황

가족이 반대하는 상황

아이가 아픈 상황

내가 아픈 상황

임장을 못 가는 상황

아무것도 하기 싫은 상황

등등.



힘든 경우의 수는 많습니다.

다만 내가 어떻게 그 상황을

받아들이고 생각하고 행동하는지에 따라

회복 탄력성이 달라진다고 생각합니다.


잠시 쉬어가도 되니 잘 극복하여

꾸준히 함께했으면 좋겠습니다.




#긍정적으로 생각하기

#동료와 함께하기

#할 수 있는 걸 하기



경제적 자유를 목표로 함께하는

월부분들 모두 응원하겠습니다!!

화이팅~~



좋은 글을 나눠주신 이웃분에게 덧글은 큰 힘이 됩니다.

서로 감사함을 표하는 월부인 화이팅!!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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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노하나user-level-chip
23. 11. 24. 00:58

헉!! 갑자기 아프셨는데~~ 역시나. 긍정회로에 긍정극뽁경험담 최고십니다아아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