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반스쿨 중급반 2강 강의 후기 [열반스쿨 중급반 33기 119조 민초오소리]

방금 유진아빠님 강의를 완강하고 이 벅차는 마음을 후기로 풀어봅니다.

월부를 시작하고 여러 강의를 들어왔는데, 물론 모든 강의가 저에게 100퍼센트 이상을 주는 강의였지만

유진아빠님 강의는 그동안 들어온 강의들을 총 정리 해주시는 느낌이라 머리에 쏙쏙 들어왔습니다.

강의를 들으며 나는 과연 어떻게 해 왔는가 계속 메타인지 하며 들으니 잘못해온 것이 무엇인지도 알겠고

제가 가야하는 길도 어렴풋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


강의에서는 크게 아래 내용들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1. 투자의 원칙을 실제에 적용하는 법 - 저환수원리의 본질
  2. 실전 투자 프로세스 - step by step으로 알아보는 손품과 발품의 투자과정
  3. 환경, 끈기, 습관의 중요성
  4. 유진아빠님의 현실적인 조언


각 챕터마다 저에게 특히 와닿았던 점과 적용해보고 싶은 점을 정리해보겠습니다.


[저환수원리의 본질-투자의 원칙]

와닿았던 점

: 저평가, 환금성, 수익성, 원금보존, 리스크 관리 이 5가지 투자의 원칙의 의미에 대해 명백하게 알 수 있었고, 결국 모든 투자는 기준에 따라 해야한다는 것. 기준을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 비교 평가가 어렵다고 생각했는데, 비교 불가능한 것을 비교하려고 해왔다는 것에 공감갔다. 변수를 통제하고 결국 앞마당을 많이 만들어야 한다는 것.

: 기준이 흔들리면 나의 선택도 흔들리게 된다는 것. 공부를 하면서도 떨어지거나 오르는 지역을 보면 괜히 조급하고, 호재가 있다고 하면 혹했는데 내 기준이 있어야 흔들리지 않는다는 것에 대 공감했다.


BM

: 1기 신도시 부터 비교 평가 가능한 앞마당을 하나씩 만들어가기

: 저환수원리에 따라 나의 기준을 세우고 투자 대상의 예상 결과나 나를 흔드는 이슈(재건축 등)에 흔들리지 않고 선택하기, 그리고 꼭 복기하기

: 나의 목표는 잃지 않는 투자. 분위기에 따라 조급하게 노노, 오래 살아남기


[실전 투자 프로세스]

와닿았던 점

: 손품과 발품을 바탕으로 한 앞마당 만드는 과정에 대해 설명을 들으며 지난 실준 강의를 복습하는 기분이었다. 내가 해 왔던 과정들에서 잘한 점, 부족한 점을 알 수 있었고, 앞마당을 완벽하게 만들어 놓아야 투자 기회가 왔을 때 결정을 빠르게 할 수 있다는 것이 와 닿았다. 앞마당을 만드는 데 걸리는 절대적인 시간이 있는데, 요즘 같은 시기에 투자할 물건을 보는 것이 아니라 앞마당이 있어야 기회가 왔을 때 잡을 수 있다는 것에 공감갔다.


BM

: 단지별 시세의 범례 확실하게 정하기

: 하남시 임장보고서 체크하기-결국 중요한 것은 1달, 1앞마당, 보고서를 위한 보고서 노노 투자를 위한 것.


[환경, 끈기, 습관의 중요성]

와닿았던 점

: 나는 사실 프로 계획러다. 흔히 게으른 완벽주의자라고 말하는 사람. 완벽하게 하기 어려우면 시작을 안하고 초반에 열정은 불타오르지만 끝이 미흡했다. 그런 나에게 환경, 끈기, 습관의 중요성은 너무 필요한 이야기였다. 월부를 하면서 완벽보다는 완성! 일단 완료하자라는 마음으로 헐레벌떡 따라가고 있는데, 유진아빠님 말씀이 위로가 되기도 하고 계획보다 그냥 하라는 것. 나도 그냥 했을 때 잡생각 없이 더 할 수 있었던 경험이 있어 고개를 끄덕이며 들었다.


BM

: 비전보드 인쇄해서 냉장고에 붙이고 휴대폰 배경으로 저장하기

: '그냥' 하기

: 퇴근 후에 일단 노트북 켜기


[경제적 자유로 가는 현실적인 조언]

와닿았던 점

: 원씽에서 도미노 부분은 나 또한 인상깊게 읽은 부분이었다. 선택과 믿음의 중요성. 결국 나 자신을 믿는 것. 나의 미래를 믿는 것. 그러나 그것이 막연해서는 안 되는 것. 행동하지 않는데 어떻게 나의 꿈이 이루어지겠는가. 현재 할 수 있는 것을 충실히 하는 것. 정말 현실적인 유진아빠님 조언들이었다. 마음에 새기기.


BM

: 지금처럼 앞으로도 블로그에 공부 내용 꾸준히 올리기(나의 인사이트를 만들어가기)

: 가계부 쓰고 그것을 복기하기

: 월 200만원 저축을 목표로!

: 궁긍적인 목표는 나의 재무상태를 파악하는 것(융통 가능한 자금)



나의 간절한 목표는 경제적으로 다른 사람에게 아쉬운 소리 하지 않을 수 있도록 자유를 얻는 것이다. 그리고 내가 베풀고 싶을 때 베풀 수 있고, 부모님께 보답하는 삶을 살고 싶다. 공부를 하며 내 내면에 내재된 경제적인 욕망이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막연하게 적게 일하고 많이 벌고 싶다고만 생각했는데, 점점 내 목표가 간절해진다.

인생을 살며 가장 무언가를 치열하게 했던 시기는 학창시절이었다. 공부를 치열하게 했었다. 취업을 한 이후엔 뭔가를 열심히 한 기억이 없다. 코로나 이후 주식과 경제 공부에 슬쩍 발을 담궜으나 작심삼일이었다. 공부없이 한 성급한 투자는 마이너스로 돌아왔고, 내면의 불만족을 소비로 풀었다. 그렇게 신용카드의 굴레로 몇 년을 살았다.

남을 부러워하기만 하고 나는 행동하지 않았다. 겉에서만 보면 직장도 있고, 부모님과 살고 있기도 하고, 하고 싶은거 안 가리고 해온, 어떻게 생각하면 큰 굴곡 없이 편안하게 살아온 삶이다. 하지만 앞으로는? 소비는 결국 나에겐 빚으로 돌아오고 아무것도 채워주지 않았다.

공부를 한 이후엔. 그러나 이렇게 살다가는 앞으로 점점 편안하게 살지 못할 것 같다는 위기감이 생겼다. 그동안 덮어놓고 욜로해온 나의 삶에 후회가 많아, 앞으로 달라지고 싶다. 학창시절 이후 무언가를 꾸준히 해서 스스로를 칭찬해본 적이 없기에, 늘 나 자신에게 실망하고 그래, 나는 원래 끈기가 없는 사람이야, 라고 생각했기에 이번만큼은 끝까지 가보고 싶다. 투자에 성공하지 못해도, 시간이 오래 걸려도 미래의 내가 이렇게 노력하는 나 자신을 자랑스러워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할 것이다. 나는 월부에서 무엇보다 인생을 배우고 있다. 1분 1초를 아껴가며 나는 절대로 투자 공부를 못할 것 같은 상황에서도 조장, 운영진까지 하시며 정말 열심히 하시는 동료분들을 보며 너무 존경스럽기도 하고 긍정적인 자극을 계속 받고 있다. 그리고 서로를 응원하는 긍정적인 에너지가 너무 좋다. 나를 소모하는 시간이 아닌 나를 채워가는 시간으로 만들 수 있어서 참 감사하다.

쓰다보니 월부에 대한 사랑고백이 되었지만, 어쨌든 몇 달 전만해도 퇴근 후 이 시간에 그저 누워서 유튜브 알고리즘에 빠져있던 내가 하루씩 더 나아지려고 긍정적인 마음을 갖고 있다는 것 자체로 나를 칭찬해본다. 월부 포에버~!

1년뒤, 3년뒤 이 후기를 다시 보며 웃는 내가 되야지. 화이팅!!


댓글


채서랑user-level-chip
23. 11. 26. 23:56

119조 기버 민초님^^ 저도 몇달전까지 유튜브 알고리즘에서 헤어나오지 못했었어요ㅋㅋ지금 목표하신거 모두 이루셔서 1년뒤에 웃으시면서 후기 보시길 바라겠습니다^^ 항상 응원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