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8월 열반스쿨 중급반 39기
선배와의 독모에서 나누었던
골드트윈 튜터님을 첫돈독모에서
또 만나게 되니 혼자 참 반가웠습니다.
좋았던 기억이 있어서
나중에 돈독모를 시작하게 되면
꾸준히 해봐야지 마음먹었었는데
어제 모임이 있은 후 하루가 지나니
지난번 모임에 받았던 인사이트까지
되돌아볼 수 있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그런면에서 이렇게 기록을 남겨두는 것은
참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무려 6개월 전이었지만
그때 조원들 한분한분 상담해주듯
정성스럽게 응답해준것이 기억에 남네요.
(저는 불현듯 울컥하기도 했었는데…
이번에도 이벤트가 있어서 감정이 좀...ㅎㅎ)
일단, 부동산트렌드 2025 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구절 한가지에서 간단하게
나눌 수 있었는데요,
강하게 상승을 논하는 것에서 부터
예측을 논하는 책이 선정되어 궁금했다는
것과 임대차2법이 폐지되지 않는 것이 옳다는
예상외의 견해와 공급절벽의 근원이 된 PF사태 등
간단하게 책 전반에 대해 짚어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논의 주제는 세가지.
첫번째로 인플레이션을 체감했던 경험과
각자의 방어수단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나누었는데요, 학창시절에 먹던 간식인
먹거리 물가 상승이 가장 크게 와닿았던 것
같습니다. 저는 어제, 독모 당일
0-3호기 재계약 마무리로 구청에 내방하고
곧 이어질 5월에 0-1호기의 재계약을 앞두고
있어 오랫만에 부동산과 동네를 방문했습니다.
안일하게 보냈던 6년동안 변한듯 또 변화가
없는 듯한 주변을 살피면서…
여러가지 생각이 교차했기에
나의 애증의 0-1호기의 매매가 변화에 대해서
나누었습니다. 2011년 당시 매매가는
2018년 임차인을 받을 무렵에는 전세가가
되어있었죠. 물론 실거주하는 6년 이상의
시간동안 쉽지 않았던 것도 사실이지만
그간 저축으로 1000만원 모으기도 쉽지 않았는데
2011년도의 매매가가 2018년도의 전세가가
되는 판타스틱 매직을 경험하니
부동산 1도 모르는 입장에서도 정말 놀랍고
무시무시했던 인플레이션 체감과 동시에
부동산으로 방어가 가능했던 사례였습니다.
두번째 주제는 자연스럽게
투자했던 물건의 가격변동으로 급하게 의사결정을
내렸던 경험과 부동산 투자의 본질에 대해
나눠볼수 있었습니다.
저의 0-1호기의 운좋은 상승은 자연히
부동산에 대한 관심과 무지가 폭팔하는 경험으로
인도했는데요, 이어서 0-2호기 0-3호기를
투자하는데 이르렀죠. 실력과 상관없이
사서 시간을 잘 견디면 오를 것이란 기대로
이어졌고 그뒤로 4년후 역전세 1건
그리고 6년후 역전세 1건을 맞이합니다.
물론 덕분에 스스로 월부에 문을 두드려
공부하고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습니다.
반자의 반강제의 느낌이 있고
돌이켜보니 후회도 크지만
오히려 잘되었다 싶은 생각도 있습니다.
잘 움직이지 않는 저의 성향을 많이 바꾸어
주었기 때문이죠. 당장에 돌봐야할 어린이들
처럼 저의 0-1,2,3호기들이 서로 저좀 봐달라며
아우성이니 자연히 배움이 늘어갑니다.
월부에서 주시는 인사이트를 잘 흡수해서
2년 뒤에는 애증의 0호기가 아니라
기특한 녀석들로 탈바꿈 할 수 있기를
최선을 다해보려고 합니다.
세번째 논의 주제인 단기간 내에 집값 상승에
대한 저자의 의견에 동의를 하는지,
언젠가 맞이할 부동산 상승기를 대비해
어떤 행동을 하고 있는지에 대해서 나눌때
저는 3채의 투자물건이 있지만
상승의 기쁨을 제대로 느껴본 적이 없는 것
같았습니다. 수익률이 무한대가 되었던 0-1호기는
대출을 갚고나니 제로 상태였고
임대차법과 2023년 하락기로 여전히 전세가의
변동이 없는 상태고 0-2,3호기 역시 투자금 회수가 된
다음 계약에 바로 역전세를 맞이했기 때문에
아무리 예측할 수 없는 부동산 시장이지만
간절히 강렬히 상승을 원하는 상태였죠.
그런데 조원분들중 두분이 떨어질 것 같다
혹은 떨어졌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주셨는데
운조님의 떨어져으면 좋겠다는 이유가
인상깊었습니다. 내가 더 좋은 물건을 사려면
그 물건이 싸야하니까. 라고 말씀하시며
너바나님이 말씀하신 NOT A, BUT B
를 항상 염두해두는 것이 투자자의 자세가
아닐까 한다는 말씀이 세시간 가량 나누었던
시간속에 가장 강렬히 남게 되었습니다.
나는 과연 투자자로 성장하기 위해 강의도
듣고 독서도 하며 다져나가고 있지만
근본적인 마인드셋을 다져나가는
것이 더 중요하구나를 느꼈습니다.
저는 상승을 맞이할 준비로 자산 포트폴리오를
재구성하기 위해 투자코칭을 신청해둔 상태이고
작고 귀여웠던 종자돈마저 역전세로 나가고 나니
자산의 구멍이 있다면 다시한번 점검하고
막아내기 위해 재테크 기초반을 수강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맞벌이가 절실하다는 결론이
세워졌기 때문에 25년의 가장 우선적 목표는
재취업입니다. 주말에 임장을 갈 수 있으면서
정기적이고 안정적으로 들어오는 월급을
세팅하고 투자활동을 이어나가려 합니다.
물론 10년이상 경단의 세월을 이겨내기가
만만치 않지만 최선을 다해서 목표를
하나씩 채워나가려합니다.
끝으로 마지막까지 진심으로 응답을 해주신
골드트윈님께 감사드리고요
또 언젠가 월부안에서 만나뵐기를 희망하며
성장한 나의 모습을 돌아볼 수 있는 기회가
있기를 희망해 봅니다.
3월의 돈독모 도서인 소득혁명을
어제 받아보고 몇장 읽어보았는데
흥미로운 내용이 많아서 그런지
다음 독모 역시 기대가 됩니다.
다음달에 다시 만나요!
댓글
만토바님 소중한 후기 감사합니다! 선배독모 이후로 다시 만나뵙게 되서 너무 반가웠습니다! 투자코칭을 통해서 투자의 방향성을 꼭 잡을 수 있길 바랄께요~ 그리고 이제 더는 역전세는 없을꺼에요! 올라갈일만 남았다!! 시장에서 끝까지 같이 살아남아보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