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반중급반43기 66조 팀프] 열반중급반 2강 후기

개인적으로 이번 중급반을 신청하며 가장 기대했던 내용 중 하나가 양퍄링님의 전세 강의였습니다. 올해와 내년 중에 본격적인 투자를 앞두고 있어 전세 세팅에 대한 고민을 한창 하는 중이라 이번 강의에서 과연 어떤 내용을 배우게 될지 기대했습니다. 

물론 그동안 여러 강의에서 전세 세팅에 대한 다양한 내용을 듣고 배우긴 했지만 그 때는 아직 투자가 가시권에 들어오기 전이어서 그랬는지 내용을 받아들이는 저의 마음가짐이 지금만큼 진지하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번 강의는 내용 전부가 곧 제가 현장에서 겪고 실행해야 하는 과정이라는 생각에 처음부터 끝까지 상당히 집중하며 들었습니다. 그리고 강의를 다 듣고 난 후의 느낌은 ‘이 강의를 듣지 않고 전세 세팅을 했다면 내가 대체 얼마나 많은 실수를 했을까…'하는 아찔함과 ’이제는 적어도 큰 실수는 하지 않을 수 있겠구나' 하는 안도감이었습니다. 

강의 서두에서 알려주신 현재 전세 시장의 분위기를 통해 제가 그동안 아파트 시장에 대해 배웠던 내용이 시장에서 그대로 나타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제가 부동산에 관심을 갖기 이전의 과거 사례로만 배울 때는 ‘앞으로도 같은 일이 또 벌어질까?’하는 의구심이 아예 없지 않았는데 이번 강의 내용을 통해 그런 의구심이 사라진 것 같습니다. 이를 통해 시장 상황이 좋을 때는 그 후에 닥칠 수 있는 리스크를 예상하여 미리 대응 방안을 준비하고, 시장이 좋지 못할 때는 위기 속에서 투자 기회를 찾는 태도를 좀 더 확고히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번 강의에서 특히 좋았던 부분은 전세 세팅과 계약 과정에서 일어날 수 있는 주요 상황에서 구체적으로 무엇을 어떻게 실행해야 하는지 세세하게 알려주신 부분이었습니다. 원칙과 기준이 물론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그것만으로는 막상 상황이 닥쳤을 때 어떤 것들을 어떤 순서로 실행해야 하는지 알 수 없습니다. 그래서 순서대로 따라 하기만 하면 어지간한 실수는 하지 않을 정도로 구체적으로 알려주신 이번 강의 내용이 곧 닥칠 저의 투자에 매우 유용하게 활용될 것 같습니다. 

제가 가장 주의 깊게 들었던 부분은 ‘계약’에 대한 내용이었습니다. 저는 상대적으로 단순히(?) 소유권이 오가는 매매계약 보다 전세계약이 좀 더 어렵게 느껴집니다. 아직 지식과 경험이 부족해서 잘못 생각하는 것일 수 있겠지만 매매계약은 훨씬 더 큰 돈이 오가는데도 불구하고 보다 명확하고 변수가 적게 느껴지는 반면 전세계약은 마치 같은 계약이 하나도 없을 만큼 매번 시장 상황과 임차인에 따라 적절히 대응할 수 있어야 하는 어려운 일 같습니다. 때문에 양파링님이 등기부등본 보는 법부터 차근차근 계약에 대한 내용을 알려주신 덕에 앞으로 제가 겪어야 하는 과정에 대한 두려움과 부담을 많이 덜 수 있었습니다. 특히 구체적인 계약 과정에 대한 내용은 전세 세팅 과정에 비해 다른 강의에서 접하기 어려운 내용이라는 점에서 이번에 배운 내용이 더 소중한 것 같습니다. 

이번에 들은 내용은 따로 저만의 실행 지침과 체크 리스트로 정리하여 전세 세팅과 계약 때마다 활용하려 합니다. 
좋은 내용으로 강의해주셔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