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서울에서 (시골) 동탄까지 2시간이나 걸려 찾아와주신 로레니 선배님과
‘선배와의 대화’를 오프라인으로 가질 수 있었습니다!
왕복 4시간인데… 버스타고 오시고 gtx타고 돌아가신 로레니 선배님 T_T
먼 곳까지 와주시고 정성스런 ppt와 조원님들에 대한 자세한 조사까지 감동이었습니다.
월부, 보고 계신다면 로레니 선배님께 상 좀 주세요.
이번 2주차에는 감사하게도 월부 3시세끼 과한 취미 7ㅏ보조 조원님들이 전원 오프라인으로 모이셨습니다.
‘원씽’ 발제문을 바탕으로 다양한 관점과 이야기 그리고 질문들이 이어졌습니다.
부동산 투자에 대한 이야기도 당연히 덤이었구요.
이번 조모임에서 기억에 꼭 남기고 싶은 내용들을 정리해보려 합니다.
(1) ‘원씽’은 단 1개만 하라는 것이 아니라 “한번에 1개씩”이라는 뜻
원씽 책에서 계속 ‘단 하나의 것만 남긴다면?’이라는 내용이 계속 되었기에
어떻게 딱 1개만 할 수 있는지 궁금했었는데 그게 무언가를 할 때 그것에만 집중해야 한다는 의미라는 것을
선배님과의 대화를 통해 배울 수 있었습니다. 계획과 우선순위 설정을 통해 해야하는 것들을 잘 정리하고
뭘 해야할지 정해졌다면 저글링하듯 1개를 할 때마다 손에 있는 것에 집중하는 것,
이것이 진정한 원씽의 의미였음을 배웠습니다.
투자공부를 하든, 업무를 하든 작업전환에서 오는 낭비를 막기 위해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모니터에 ‘지금 이 순간 하고 있는 것에 온전히 집중하자’라고 다른 책에서 인상깊었던 구절을 써붙여놨었는데
원씽과 일맥상통하는 점이라고 생각하고 더욱 신경써서 잘 지키려고 노력해야겠습니다.
(2) 감정적으로 대응하지 않고 행동 프로세스에 따라 기계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필요
극 F인 저는 자주 이성적으로 판단하지 않고 온갖 생각에만 사로잡혀 감정적으로 대응하는 것 같습니다.
실제 투자를 할 때에도 문제가 발생했을 때 두려워만 하고 대응을 제대로 못할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를 방지하려면 어떤 행동을 해야 하는지 알고 기계적으로 프로세스에 따라 대응하는 자세가
꼭 필요함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지금처럼 계속 실전투자경험담을 많이 읽고 강의에서 배우는
내용들까지 합쳐서 매수와 전세 프로세스에서 어떤 것을 챙겨야 하는지 정리해두는 것입니다.
그리고 실제 투자를 할 때에는 가능한 시나리오에 따라 일자별로 어떤 행동을 해야하는지
매뉴얼화하여 기계적으로 대응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3) 현타가 오면 ‘Why’와 ‘목표의식’을 다시 떠올려보자.
투자공부를 하다보면 직장과 육아 등과 병행하다보니 당연히 힘이 부치는 때가 올 수 있지만
그런 때일수록 ‘내가 이거 왜 하고 있지?’를 떠올려보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1년에 한번씩 비전보드를 다시 써보는 것도 도움이 되겠습니다.(그냥 열기를 1년에 1번씩 재수강하는 게 빠를…)
로레니 선배님은 비전보드도 눈에 보이는 곳에 붙여놓는다 하셨는데 저도 비전보드 1페이지를 인쇄하여
공부방에 붙여놔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4) 의지는 제한적이라 가장 충만할 때 중요한 일을 해야 한다
한동안 미모를 하다가 중단했었습니다. 스스로 올뺌족이라고 생각하고 저녁 늦게까지 공부를 했습니다.
그런데 최근 회사일이 바빠지다보니 퇴근하고와서 머리가 너무 아프고 녹초가 되기 일쑤입니다.
인생의 우선순위는 직장보다 투자가 먼저인데, 의지력의 배분을 잘못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늘만해도 오전에 회사일을 하다보니 목실감 쓰는 루틴을 놓쳐버렸고 결국 지금 시간이 되어버렸습니다.
단순히 목실감을 업로드하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하루를 어떻게 보낼지 계획하는 게 목실감의 목적인데
그걸 제대로 못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다시금 힘을 내 미모를 시작해봐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5) 내가 할 수 있을까?(X) “어떻게 하면” 내가 할 수 있을까?(O)
요즘 감정적으로 저를 가장 괴롭히는 것은 스스로 할 수 없을 것이라고 제한을 두는 것입니다.
너 지금까지 시세트래킹조차 제대로 못했잖아? 그런 기본도 못하는데 1호기라고 하겠어?
이런 생각에 사로잡혀있습니다. 그런데 선배님께서 생각이라는 거 자체가 되게 중요한 거고
그 생각을 살짝만 바꿔서 발전적인 방향으로 바꾸면 성장에 큰 도움이 된다고 해주신 점이 크게 와닿았습니다.
시세트래킹을 안해서 괴로웠다면 어떻게 하면 해나갈 수 있을지 고민하는 자세를 가져야겠습니다.
1호기를 하려면 어떻게 할 수 있을지 발전적으로 생각하는 라면대마왕이 되어야겠습니다.
부정적인 방향으로 생각이 들어도 의식적으로 생각을 바꿔나가는 연습을 하겠습니다.
(6) 1호기 확신을 가지려면 매임을 많이 하자(월 50개 벽 깨기)
흐릿한 앞마당으로 인해 괴롭다면, 투자금에 들어오지 않는 곳만 보며 괴로웠다면
종잣돈에 맞고 현재 싸다고 생각하는 앞마당 또는 임장지를 골라서 전수조사 후
최대한 매임을 많이 해봐야겠습니다. 그런 후 스스로 단지 선호도와 지역의 현장상황,
저평가된 물건을 찾으려는 의지를 조합하여 확신을 가질 수 있게끔 노력을 해야할 것 같고
마지막에는 확신을 도와줄 한 스푼, 매코를 통해 확인을 받아가며 1호기를 이뤄내겠습니다.
(7) 앞서나간 선배님을 따라하고 또 가능하면 직접적으로 물어가며 배우자.
2율님께 배운 자세입니다. 정말 훌륭한 자세라고 생각하고 제가 참 못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월부라는 훌륭한 환경에서는 앞서나간 선배님들과 직접 만나고 물어보고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참 많이 주어지는데
저는 그 기회를 참 많이도 그냥 흘러보냈던 것 같습니다. 마치 투자를 남 얘기처럼 생각하면서요…
가장 충격적인 것은 열중 오프수업때 너바나님께 아무것도 질문하지 않았던 것..T_T
그리고 실전반에서 튜터님께 1등뽑기나 저평가 단지 찾는 것에 대한 어려움을 1:1로 문의하지 않았던 것…..
나란 사람은 왜 그런 소중한 기회들을 놓친 것인가..! 되돌아보면 CEO 마인드가 좀 부족했던 것 같습니다.
2율님처럼 적극적으로 내가 먼저 나서서 물어보고 좀 귀찮게 굴기도(?)하고 했어야 했는데
‘이런 질문을 하면 날 어떻게 생각할까’ 혹은 ‘이런 질문은 좀 바보같지’ 내지는
‘이렇게 질문하면 상대방을 귀찮게 해서 폐가 될거야’하는 생각들만 하면서 너무 제 투자를
남 얘기 생각하듯 무책임하게 다뤘던 것 같습니다.
적극성! 배우려는 자세! 이런 점이 제게 부족했던 것 같아서 2율님의 질문과 답변에 많이 배웠습니다.
평일 조모임은 처음이었고 선배님과의 대화를 오프라인으로 한 것도 처음이었는데
선배님께서 잘 준비해주셨고 조원님들도 정말 단 1명도 빼지 않고 차례가 돌아왔을 때
또는 답변의 기회가 주어졌을 때 성심성의껏 적극 대응해주셔서 너무나도 많이 배울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저에게 이런 선배님과 조원분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짐에 정말 감사하고
좋은 기회가 주어진만큼 남은 2월, 열중도 끝까지 잘 마무리하여 2월 원씽 달성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파이팅!
댓글
라면대마왕님에게 첫 댓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