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연당] 칼럼필사 [33] 파도를 힘껏 탈 준비 과정에서 느낀 것(feat. 대출 리밸런싱)
습관의 의미 [칼럼필사]
- 인간으로서 성장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기에 한다.
- 거인의 어깨를 빌려, 깊이있는 투자 생각을 할 기회여서 한다.
- 선배와 같은 상황이라면, 같은 판단을 하기 위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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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9] 파도를 힘껏 탈 준비 과정에서 느낀 것 (feat. 대출 리밸런싱)
아파트 투자자 새벽보기 블로그입니다. 지난 주 글 업로드를 하지 못했다. 파도를 있는 힘껏 탈 준비를 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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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과 적용]
당연히? 제대로 타지도 못했다.
당시 나는 사회 초년생으로 수입이 매우 적었고,
적은 수입으로 큰 마음 먹고 산 아파트도
실력이 없어 제대로 된 아파트를 고르지도 못했다.
이후 실행했던 갈아타기도 최고의 갈아타기를 하지 못했다.
'나무 판떼기'로 파도를 탄 셈이었다.
그럼에도 불구, '파도를 탔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나는 이번 수도권 싸이클에서
'최고의 서핑 보드'를 타고 파도를 맞을 수 있게
준비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 이젠 늦었다고 생각하지 말고
자산을 보유하자
지난 주 글 업로드를 하지 못했다.
파도를 있는 힘껏 탈 준비를 했기 때문이다.
더 큰 파도를 타기 위해 준비가 필요한 참이었는데,
마침 좋은 기회가 와서 정말 오래 기다렸던
다른 자산 정리를 적극적으로 진행했다.
정리된 내 자산 상황을 보고
앞으로 어떻게 투자할지 다시 계획을 수정했다.
그리고 대출 현황도 다시 봤다.
개인으로는 대출이 많은 것이 위험할지 모르나
투자자로서는 최대한 많은 대출을 가져야 투자 및 운용(리스크 대응 등)에 유리한바,
나는 3개 이상의 은행에서 대출받은 '다중채무자'였다.
현재 내가 보유한 대출의 세팅은 23년에 해놓은 것이라
25년 변경된 대출 환경에 맞게 다시금 대출 리밸런싱이 필요했다.
이 과정에서 생각했던 것을 간단히 글로 남기고자 한다.
직장인이 받을 수 있는 대출이 줄어들고 있다
처음엔 기존에 받고 있던 대출 규모를 줄일 생각이 아예 없었다.
역대급 금리 상승속도였던 22-23년도 잘 버텼고,
자본주의에서 내가 감당할 수 있다면,
대출은 최대한 잘 끌고 가면서 인플레이션으로 대출금을 녹이는 것이
매우 효과적임을 지난 12년의 경험으로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다른 자산 정리를 하면서
큰 대출 하나를 상환할 수밖에 없었는데
그러고 보니 DSR이 확보되서
이율이 매우 높았던 주담대 대출을 변경할 수 있을 것 같았다.
몇분의 대출상담사에게 문의해보니
주담대 갈아타기가 가능했고
이를 위해 10년간 써왔던 2번 마통(난 마통 3개를 운용했다)을 갚았다.
마통 형태라 안쓰면 이자가 안나오니
이번에 어쩔 수 없이 닫지만, 주담대 갈아타고 다시 열 수 있는지
은행에 문의해보니 현재 다주택자인 내 상황에서는 어렵다고
DSR을 묻지도 않고 안된다고 하였다.
지난 10년간 수도권 초상승기에
정책 당국이 대출을 조일 때도
한도 축소 없이 살아남겨진 마통인지라
괜찮을줄 알았는데 이번은 아니었다.
인플레이션이 반드시 존재해야하는 자본주의에서
가계대출에도 인플레이션은 있을 수 밖에 없기에
언제나 사상최대인 가계대출을 줄이려는 노력이
과거보다 점점 촘촘해지고 있음을 체감했다.
내가 직장인 포지션을 유지하면서 투자를 한 것은
은행은 나라는 사람의 신용보다 회사의 신용을 훨씬 우대해서
'나'라는 개인보다 '회사원인 나'일 때 대출을 훨씬 많이 내주기 때문이다.
혹시 모를 역전세
혹은 매수 과정에서의 잔금 등
나는 늘 금리보다는 대출 한도를 최우선으로 받아왔는데
이젠 자의든 타의든 추가 대출이 과거보단 어려워짐에 따라
본의 아니게 나의 재정건전성은 올라가지만
직장인 투자자로써 살아가는 것은
이전과는 조금 다르게 매력이 떨어진 것 같다.
(그래도 여전히 매우 유효하다)
자산 담보 대출은 여전히 유효
위와 같이 자연인인 나든, 회사원인 나든
개인으로써 빌릴 수 있는 금액은 줄어들고 있지만
(소득이 늘어남녀 대출도 당연히 늘어나지만, 과거보단 비율이 줄어들고 있다는 의미)
자산담보로 대출해주는 것은 아이러니하게 상황이 과거에 비해 좋아졌다.
여러 이유가 있지만 가장 주된 이유는 담보를 해줄
내 자산의 시세가 상승하기 때문이다.
내 자산의 올라간 시세에 맞게 작년에 내가 가지고 있던 대출보다
오히려 더 대출 규모를 늘리는 것도 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았다.
직장인 개인과 자산 보유자는 상황이 180도 다른 셈이다.
근로소득보다 자산소득이 자본주의에서 훨씬 더 유효하다는 것을
이런 대출 관점에서도 자연스레 경험하고 있다.
그래도 괜찮아야 할 이유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 중에
'아, 투자하기 점점 어려워지네. 사다리 점점 걷어차지는구나'
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여전히 부자되는 방법은 아주 많이 존재한다.
내가 이번에 오는 파도를 제대로 타기 위해
최고급 서핑 보드를 준비할 수 있었던 이유는
지난 수도권 싸이클을 일정 부분 탔기 때문이다.
당연히? 제대로 타지도 못했다.
당시 나는 사회 초년생으로 수입이 매우 적었고,
적은 수입으로 큰 마음 먹고 산 아파트도
실력이 없어 제대로 된 아파트를 고르지도 못했다.
이후 실행했던 갈아타기도 최고의 갈아타기를 하지 못했다.
'나무 판떼기'로 파도를 탄 셈이었다.
그럼에도 불구, '파도를 탔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나는 이번 수도권 싸이클에서
'최고의 서핑 보드'를 타고 파도를 맞을 수 있게
준비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누군 이정도 돈 모았으면
이제 그만하고 멈추라고 말하기도 한다.
하지만 난 멈추고 싶지 않다.
내가 마련할 수 있는 환경 안에서
가장 좋은 서핑 보드로 가장 높은 파도를 탈 참이다.
그리고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도
괜찮다. 아니 괜찮아야한다.
내가 경험한 바로는
내가 진실로 무언가를 하고자 한다면
길은 무조건 만들어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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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너무 좋아요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