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본능을 억제하고 투자자로 성장하고 있는 본능이입니다.
월부에서 부동산 투자 공부를 시작한지 1년이 다 되어 가는 시점에서
오늘 1호기 전세 세팅까지 마무리하여 투자 경험담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저의 작고 소중한 경험이 누군가에게 작은 도움과 용기를 줄 수 있었으면 하는 마음에 글을 남깁니다.
1. ‘그’ 광역시로 향한 여정
많은 분들과 비슷하게 지난 3월 열반스쿨기초반을 통해 월부에서 본격적으로 공부하기 시작했습니다.
부동산 투자를 해봐야겠다는 생각에 실전준비반을 이어서 수강하게 되었고, 4주차 너나위 님의 가르침에 따라 지방 투자로 방향을 잡고 5월 지방투자기초반을 수강하게 됩니다.
첫 지방투자기초반을 통해 ‘그’ 광역시에 기회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으나,
해당 시기에는 다른 곳을 임장지로 선정했기에 바로 달려갈 순 없었습니다.
광역시를 잘 이해하기 위해선 최소 2개 구는 보고 이동해야 한다라는 멘토, 튜터님들의 조언으로 7월 다른 1개 구를 더 임장하고 추석 연휴가 있던 9월에 ‘그’ 광역시로 임장을 나서게 되었습니다.
다만 그 사이에도 6월은 서울투자기초반, 8월은 열반스쿨중급반을 수강하며,
월부 커리큘럼에 맞추어 강의를 듣고 비록 투자 범위에 들어오지 않더라도 임장을 멈추지는 않았습니다.
<복기>
멘토, 튜터님들의 조언에 따라 행동한 점
매월 강의를 들으며 환경 안에서 한 지역, 한 개의 임장 보고서를 완성한 점
2. 힘겨웠던 임장
9월 임장은 실준반에서 같이 임장과 임장보고서를 처음 시작했던 동료와 함께 떠나게 되었습니다.
이 선택이 정말 최선의 선택이 되었을 줄은 지나고 나서야 알게 되었습니다.
1등 구의 단지 임장을 하던 날이 첫 번째 고비였는데, 태풍으로 인해 비가 엄청나게 쏟아지던 날이었습니다.
무려 200mm 이상의 비가 쏟아지던 날이었는데, 동료와 함께했기에 계획했던 임장을 마무리 할 수 있었습니다.
아마 혼자라면 중간에 접고 돌아갔었을 확률이 상당히 높은 날이었습니다.
다행히 끝까지 함께하며 임장을 마무리했기에 저는 10월 초 연휴를 보태어
5~6주 정도의 시간에 2개 구를 마무리하는 성과를 거두게 됩니다.
<복기>
동료와 함께한 것, 힘들었지만 마무리 한 것
3. 1등으로 뽑은 물건에 대한 확신 갖기
현재는 투자 코칭과 매물 코칭이 다시 진행되고 있어 거인의 어깨를 빌릴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었으나,
당시에는 일시 중단된 상태로 초보 투자자의 입장에서 1등 물건에 대한 확신을 갖기가 어려웠습니다.
특히 저는 5천만원 이하의 소액으로 광역시를 보고 있었기 때문에,
투자 후보로 뽑은 단지들에서 뭐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아쉬운 마음이 들었던 것이 사실이었습니다.
아직 잘 모르겠다라는 생각이 좀 더 들어 10월 신투기를 들으면서 조금 더 보자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신투기 강의를 들으면서 ‘아 지금은 반드시 투자해야 하는 시기구나’라는 것을 상당히 많이 느꼈습니다.
강의에서 ‘투자하세요’라는 말씀을 많이 하셨지만, 10월 신투기 때는 거기에 ‘반드시’가 추가된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엄청난 강의 몰입도에 더하여 자모님의 긴급 라이브까지, 반드시 씨앗을 심어야 하는 시기였습니다.
그리고 저는 여기서 확신을 갖게 되었습니다.
‘아, 나 1등 잘 뽑았구나..’
<복기>
거인의 어깨를 빌리는 방법은 다양하다. 강의, 핵심질의응답, 긴급 라이브, 투자 코칭, 매물 코칭 등
4. 3개 구 통합 매물 임장
11월 지방투자기초반 재수강을 신청한 후 ‘그’ 광역시로 다시 향하게 되었습니다.
수강 목표로 ‘이 광역시에 무조건 깃발 하나 꼽는다’라는 다짐을 하게 되었고,
이미 임장을 완료한 2개 구에 더해 1개 구를 추가로 임장하며 매물은 가리지 않고 보게 됩니다.
진정한 그 광역시 내에서 내 상황에 맞는 투자 1등을 뽑기 위한 마음가짐 이었습니다.
투자자들이 관심을 갖는 지역이라 매물 임장이 쉽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투자 기준에 들어오고 범위에 맞는 매물들은 최대한 보려고 노력했습니다.
부동산은 많고, 보여주는 곳으로 가면 된다라는 마음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렇게 1등 단지와 1등 물건을 뽑게 되었고,
혹시나 더 있을까 하는 마음에 워크인과 추가 전임을 번갈아 해보았지만 투자 경험담에서 보았던 급매가 튀어나오거나 하는 일은 저에게는 일어나지는 않았습니다..^^..(나중에 들어보니 흔한 일은 아니라 하더군요..ㅎㅎ)
결국 마지막으로 보았던 물건이 1등이 되게 되었고,
욕실 타일 수리 명목으로 500만원, 교통비(?) 명목으로 100만원 등 총 600만원 조정해서
광역시에 1호기 매수 계약을 마무리하게 되었습니다.
<복기>
투자 기준에 들어오는 매물을 최대한 보려고 노력한 것
다만 범위를 벗어나는 매물들을 조금 더 보았으면 하는 아쉬움은 남음
5. 전세 세팅까지 완료해야 투자가 마무리된다.
음.. 처음에는 전세 세팅에 큰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잘 안했습니다.
앞으로의 공급이 없는 지역이고, 전세 매물도 없었기 때문에 금방 빠지겠거니 하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런 안일한 생각으로 저는 매수 계약 체결 후 한 달 간 단독으로 중개를 맡기게 되었습니다.
전세가 없었기에 집을 보러 오는 사람들은 많았지만 쉽사리 계약이 체결되지는 않았습니다.
전세 빼기 골든 타임인 잔금 2개월이 남은 시점부터 여러 부동산에 문자와 전화를 돌리기 시작했고,
잔금일이 약 6주가 남은 시점에서 전세 계약을 체결할 수 있었습니다.
참으로 다양한 요청을 하시는 세입자 분들을 만났었는데요
1주차 - 퇴거 통보 기간 1개월 요청: 최소 3개월 전에는 말씀 주셔야 한다고 설득했지만 이를 거부하여 계약 무산
3주차 - 1년만 살아보고 결정해도 되냐는 요청: 가능하다, 단 퇴거 최소 3개월 전에는 얘기하고 1년 뒤 재계약 시 전세금이 올라갈 수 있다라는 사실 통지. 대출 알아본다고 한 후 연락 두절
6주차 - 특약 확인 후 가계약금 300만원 입금하였으나, 다음 날 기금 대출 불가하다는 이유로 가계약금 반환 요청: 특약에 가계약금 입금 시 계약 성립하는 것이고, 일반 대출의 이자를 지원하겠다라고 말씀 드렸으나 가계약금 포기하면서 계약 파기
이런 저런 사연으로 300만원을 투자금을 추가로 줄일 수 있게 되었으나,
돌이켜보면 그냥 아무 이슈 없이 1호기를 빼는 것이 가장 스트레스가 덜한 일이구나 하는 것을 느꼈습니다.
다행히도 마지막 분은 욕실 타일을 이유로 500만원 조정을 요청하셨고,
매수 금액 조정하면서 이미 확보해 놓은 부분이기도 하고 빨리 빼고 다음에 집중하자하는 마음에
요청을 받아 들여 전세 계약까지 마무리하게 되었습니다.
<복기>
전세금에 욕심 부리지 않고 기회가 왔을 때 전세를 세팅한 것
지역 전세 상황만 보고 안일하게 생각한 것
세입자들 협상을 부동산 사장님 의견에 많이 맡긴 것, 사장님 마인드 부족
6. 감사한 분들
1호기를 하고 나니 열반중급반에 있는 양파링 님 전세 빼기 강의와
실전준비반에 있는 코크드림 님의 인테리어 강의가 더더욱 와 닿는 것이,
확실히 실전 투자의 한 프로세스를 진행해 보며 얻을 수 있는 것이 많구나라는 생각을 다시 하게 되었습니다.
가장 많이 드는 생각은 이것을 혼자 했으면 할 수 있었을까 하는 생각이었습니다.
같은 조원으로서 저와 함께 임장해 준 수 많은 동료분들,
(‘24년 4월 ‘25년 1월 실준, ’24년 5월 11월 지기, ‘24년 6월 서기, ’24년 10월 신투기)
강의와 핵심질의응답, 놀이터 등을 통해 항상 조언을 아끼지 않으시는 멘토, 튜터님들 너무 감사합니다.
환경 안에 있는 것이 너무나도 중요한 것임을 지속적으로 느끼고 있으며,
인생이 바뀌어 나가는 경험을 앞으로도 오랫동안 함께 할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7. 앞으로의 계획
지방 광역시 1채 소액 투자로 인생이 바뀌지 않는다는 것을 너무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의 방향도 크게 다르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1년간 그랬던 것처럼 강의 듣고, 임장하고, 임보 쓰고, 독서하고 그런 여정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지금은 재테크 기초반을 듣고 있습니다.
1호기는 그동안의 제가 살아왔던 결과로 남은 돈으로 했다면(김과장),
2호기 이후부터는 철저한 시스템을 구축하여 모으는 기초부터 다시 해 나갈 생각입니다.
(다행히 통장 쪼개기도 성공하고 잘 진행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너나위 님 보고 계신가요??ㅎㅎ)
그리고 성장을 위한 도전을 해나가야 할 것 같습니다.
그간 실전반 수강 이력이 없는데, mvp가 된 적도 없고, 광클도 성공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mvp야 저보다 더 뛰어나신 분들이 많다 보니 제가 안되는 것이 이상하지 않은데,
광클은 마음가짐의 문제인 것 같습니다.
(나름 전국민 효도 테스트인 임영웅 콘서트 티켓팅도 성공했던 사람인데…흠흠)
실전반에 가는 것에 대한 부담이 마음 속에 있다 보니 광클할 때에도 뭔가 간절하지 않았던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얼마전 재테기 조장 튜터링에서 프메퍼 튜터님이 한 말씀이 마음을 울렸습니다.
‘1학년 6번 한다고 6학년 되는거 아닙니다.’
당장 다음주 월요일이 실전반 신청일이네요,, 마음가짐을 고쳐먹고 도전해 볼 생각입니다.
또 안될 수도 있습니다, 그럼 어떤가요 다음에 또 하면 됩니다.
그런 성장에 대한 목마름으로 좀 더 높은 곳을 추구하는 삶을 살아가 보려 합니다.
그런 삶에 길을 함께하며 서로 격려할 수 있는 동료분들을 앞으로도 많이 만날 수 있길 기원합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크.. 본능이님 정말 정말 축하드려요! 전세까지 완료하셨군요!!ㅎㅎㅎ 다음주 실전반도 무조건입니다!! 결국 광역시에 깃발 꽂으신 것 축하드려요!!!
크 비오는날 임장 끝나고 먹었던 짬뽕이 생각나네요ㅎㅎ 너무 축하드립니다!! 역시 ”그“ 광역시!!
본능이님~~대단하세요. 그리고 축하드립니다. 열심히 하시는 모습 너무 멋졌고, 좋은 소식 전할거라 생각했어요. 이제 시작~ 앞으로도 지금과 같은 모습이면 꼭 부자되실겁니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