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천만원 아끼는 부동산 지식은?
열반스쿨 기초반 - 1500만원으로 시작하는 소액 부동산 투자법
주우이, 너바나, 자음과모음

안녕하세요
해보자 해보자 하던대로 하지 않고 다 해보는 으히 입니다.
어제까지 칼바람이 불며 옷깃을 추켜 올리던 날씨가
오늘은 한결 따뜻해지는 것 같습니다.
이제 봄이 오겠네요.
제 투자에도 어서 봄이 오길..ㅎ
최근 2호기를 찾아 헤매는 하이에나가 된 듯
매일 앞마당을 돌아다니며
매임을 하고 투자물건을 찾아보고 있는데요.
오늘 A지역을 다니면서 내일 B지역의 매물을 예약하는게
처음에는 정말 멘붕이었습니다.
저는 파워J라 매임전에 사전조사를 꼼꼼히 하고 가는걸 좋아하던 사람이었는데
이제는 P사람이 되고 있더라구요.
다들 비슷하실 것 같습니다.
투자하기가 참 쉽지 않죠?
매일 매임하고 전임하기가 예약하기가 어려운 분들에게
그동안의 마음을 잘 다지는 법이나
P사람이 되어가는 저의 그래도 놓칠 수 없는 J스러움을
조금은 도움이 되시지 않을까 하고
요즘 제가 하고 있는 방법을 나눠볼까 합니다.
멘붕이다 멘붕..정신을 🍒자.
최근 매일 매임을 다니면서
이전과 다르게 느껴졌던 것은
한 달에 하나의 임장지를 팔때는
내가 가고자 하는 지역도 하나이기때문에
그 지역의 전수조사, 임장보고서를 통해
전임 매임을 해나가면 됐다면
지금은 제가 가진 앞마당 안에서 투자금 범위에 들어오는 단지들을 계속 골라야 하다보니
매일 새로운 지역들을 전수조사하고
저평가되면서 투자금 범위에 들어오는 매물을 뽑으면서
전임을 하고 매임을 하는게 반복이라는 점입니다.
그리고 예약이 되면 바로 매임 고고하며
집순이었던 제가 매일같이 바깥활동을 하고 있네요.
매일 동에번쩍 서에번쩍 이동하며 매임을 하다보니
전임까진 어찌저찌 했는데
매물예약도 제대로 못하고
일단 가보자!!! 하면서
거의 대부분 워크인으로 임장지를 향하는 저를 발견합니다.
일에 치어서 시간에 쫓겨서 어쩔땐 전임도 하지 못하고
그저 전수조사에서 뽑힌 단지를 향해 갈 때도 있었습니다.
(전수조라하도 해서 다행이다...)
지금 물건에 집중하자니 이거 다음에 볼 매물을 예약하는게 신경쓰이고,
시간을 소모하고 싶지 않은 그런 욕심에
이도저도 아닌 집중력때문에 고민이 됐었는데
매번 완벽하게 매임예약을 하고 갈 수는 없더라구요.
그때 썼던 방법이
바로 네이버부동산의 문자 기능이었습니다.
이동중에 전화를 하기가 쉽지 않을 때
보고싶은 매물을 스크리닝 한 후 우측 하단의 채팅모양을 눌러보면
바로 사장님께 연락할 수 있는 연락처가 뜨고,
맨 하단에 문자 상담하기가 있습니다.
바로 이기능으로 다음 매물을 보러가는 사이에 바로 문자를 남겨놓고
또 다음 매물을 보러가는 사이에 확인하고, 피드백을 주고 받고 할 수 있었습니다.
오늘 매임이 끝난 시간이 너무 늦어 내일 예약을 하기 어려울때도
문자를 이용해 소통을 할 수 있었던게 도움이 컸습니다.
문자버튼을 누르면 저렇게 부동산 매물번호와 매매가격이 뜹니다.
(메세지가 자동 생성됩니다.)
저는 처음에는 그냥 저대로 이 물건 볼 수 있나요? 라고 여쭤봤었는데
나중에 번호를 저장하지 않았더니 이 매물이 뭔지 기억이 안나더라구요.
매물번호로 찾기도 쉽지 않았기에
그 다음에는 자동으로 뜨는 멘트인 "네이버페이 부동산에서~~~~보고 연락드립니다." 까지만 보내지 않고
해당 물건에 대해 제가 봐도 알아볼 수 있는 선의 정보도 같이 여쭤봤습니다.
예를 들어
"월부아파트 000동 0층 이 물건 혹시 볼 수 있나요?"
라고 남겨서 메세지를 보냈더니 나~~중에 답변을 보더라도 헷갈리지 않더라구요.
그리고 사장님들의 번호를 제 핸드폰에 저장하고 싶지 않을때
(카톡에 연동되는게 싫어서)
태그를 이용했습니다.
이모양 뭐죠.. 암튼 빨간 동그라미 안의 이모티콘을 누르면
이렇게 하단에 태그를 할 수 있는 버튼이 있어서
저는 전화번호를 저장하지 않고도 태그로 알아볼 수 있게 해두었습니다.
이런식으로 매임중에 이동하면서 문자를 이용해서
매물에 대해 질문하고 예약도 할 수 있었는데
문자로도 저렇게 가격이 조정된다는 말씀도 해주셔서
바로 물건을 보러갈 수 있었습니다.
안그래도 많은 매임을 하면서 정신이 없는데
전화로 받으면 어떤 물건인지 기억도 안나고
도저히 다음 물건을 예약할 시간이 없을때
제 방법도 한번 이용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한 발만 더...!
그나저나...
매일 동에번쩍 서에번쩍 이동하며 매임을 하다보니
매물예약을 어찌저찌 해나가긴 했지만
거의 대부분이 워크인이기도 했습니다.
예약을 하지 못하고 가는 날에는
가면서도 이게 맞나....??
예약한것도 없는데 그냥 가서 허탕만 치고 오는건 아닐까?
그냥 예약되면 그때 갈까?
예약 안하고 가면 사장님들 눈초리가 매섭던데...
이런저런 생각들로 선뜻 발이 안떨어지던 저
근데 너무나 당연했습니다.
너바나님이 강의때 말씀하셨었죠.
안될 것 같아서 포기하는 그 지점이
내가 한 발 더 내딛음으로 다른사람과의 차이를 만든다고.
누구에게나 그 막막함, 불안함, 포기하고 싶은 마음
턱밑까지 차올라
그 기분에 잠식당하고 싶지 않아
가장 쉽고 편한 선택을 하게 됩니다.
다음에 가지 뭐.
저도 매일매일이 그랬습니다.
근데 어느새 매일 발도장을 찍고 있는 저.
어떻게 그럴 수 있었을까를 생각해보니
너바나님이 말씀하신 그 지점에 내가 서있는게 아닐까
진짜 한걸음만 내딛으면 되는거였는데
내가 거기서 돌아선게 아닐까
여기까지와서 포기하면 너무너무 아까우니까
그러니까 욕먹으면 어때 일단 가보자! 해보자!
엄청 큰 마음도 아니었습니다.
사실 될대로 되라라는 마음이 더 큰것 같습니다.
어제도 그랬습니다.
매코를 받은 후 다시 투자 기준을 재정비하면서
투자범위에 들어오는 좋은 곳이란 것을 알면서도
이상하게 계속 미뤄왔던 그 곳을 다시 전수조사했습니다.
여전히 가격조정이 잘 안되는 것 같고
전세는 오히려 더 떨어진 듯 보여서 1차 낙담.
그래도 전임을 돌렸습니다.
늦었어요. 이미 싼거 다 나갔고 조정해줄 사람 급한사람 없어요.
전세 안나가요. 2차 낙담.
그래도 예약이나 해보자. 하고 두드려봤지만
오늘 쉬어요(ㅋㅋ 가는날이 장날)
세입자가 안된대요.
평일은 안돼요. 토요일에 오세요(임장지 가야하는데..ㅠㅠ).
이렇게 2시간 3시간 전임만 돌렸는데 다 안된다는 소리만 들으니
마음이 넘 좋지 않았어요.
왜 내 타이밍은 다 벗어난걸까.
그 과정을 앞마당 A, B, C.. 계속 하다보니
하...나 지금 2호기 못하나봐..
내거 없나봐..
그런 부정적인 생각들로 가득찼었는데
그래서 전임, 매물예약은 그만두고 다른일로 전환했습니다.
오늘 그냥 매임 안할래. 하는 마음으로.
그런데 다른일을 하는 와중에도 문득 또 떠오릅니다.
또다른 앞마당이.
그래. 여기 한 번만 더 해보자.
현장에 답이 있다는 것처럼
네이버부동산이 아무리 넌 안돼라고 해도
가서 현장을 만나나 보자.
하고 전임을 다시 해보았습니다.
엇. 근데 되게 친절한 사장님.
그리고 와서 물건 보고 이야기하자며 오라고 해주시는 사장님.
궁금한거 다 물어보라는 열린마음.
아직 신고는 안했지만 낮게 거래된 실거래가.
그렇게 추스른 마음으로 간 앞마당에서
좋은 조건의 매물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투자한거 아닙니다 ㅋㅋㅋ)
너무 친절하게 잘 깎아봐주시겠다는 사장님.
오늘도 또 연락주시며 매도자의 정보를 알려주시네요.
낙담했던 제가 포기했더라면
만나지 못했을 조건과 사장님과
그리고 무엇보다 해볼만 하다, 나도 할 수 있겠다라는 마음을 놓쳤을 겁니다.
아직 투자를 진행한 건 아니지만
이미 했다고 생각하고 임장지를 향했다는 리스보아님처럼
잘하고 있고 정말 다왔다고 외쳐주시는 라이프리님처럼
모든 글에 히반투를 외치며 저의 투자를 무한 응원해주시는 디빕님과
저와같은 상황에서 아니 더 힘든 상황임에도 매일 매임하고, 적극적으로 물건 찾아가시며 할 일 다 해내시는 킴도님,
주인님 물건이라며 더 신나서 적극적으로 찾아봐 주시고 의논해주시는 연화지님 가애나애님 자주가족님(임장지도 저와 함께 해주시며 투자물건 찾아다 주시겠다는 이유없는 내편들)
그리고 이렇게 매일 매임다닐 수 있는 컨디션을 만들어주신 주유밈반장님까지..
이분들의 마음이 저를 한 발 더 내딛게 해주셨다고 생각합니다.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들때
절로 반원들이 생각이 나더라구요.
이분들이 제게 하는 말이 떠오르고
응원해주시는 그 마음들이 떠올라서
에라 모르겠다. 그래 가보자. 하는 행동으로 이어지게 됐습니다.
한 발 내딛기라는 말이
쉬워보이지만 실제 과정에 있다보니 정말 쉽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 어려운 마음인채로 끝내고 싶지 않아서
정말 어렵게 어렵게 한 발을 내딛고 나니
어느새 또 희망을 볼 수 있었던 것 같아서
그 순간을 잘 버티고 나와온 저에게 정말 감사하고
그럴 수 있게 저를 지지해준 동료들에게 환경에 감사합니다.
그리고 다녀와서 항상 물건에 대한 이야기를 말씀드리면
그래요~ 고생했어요~ 라고 말씀해주시고,
제가 확신있는 물건을 뽑을 수 있게 조언해주시고,
물건에 대한 피드백도 주시는
세상 따뜻한 줴러미 튜터님과 상의할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어렵지만 한 발 내딛을 수 있게
그렇게 제 곁의 사람들이 되어주신 우리 9롬이들처럼
제 주변의 동료분들께도 저역시 그런 사람이 되고싶다는 말로 마무리해봅니다.
어려운 마음이 들 수 있을 때
저도 여기 있습니다.
같이 한 발만 내딛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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