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천만원 아끼는 부동산 지식은?
열반스쿨 기초반 - 월급 300 직장인이 부동산으로 부자되는 법
월부멘토, 너바나, 주우이, 자음과모음

프롤로그
23년 10월, 내마기 임장 조모임 중
조장님 : '래미안크레시티'와 '래미안미드카운티' 중에 어디에서 더 살고 싶은가요 ?
케빈 : 어차피 여기 살 수도 없어서요..
조장님 : 케빈님 그래도 의사결정을 해 보는 것이 중요해요~
케빈 : 사실 거기서 거긴 거 같고 봐도 잘 모르겠어요.. (그냥 조원들 따라) 저도 크레시티,,요,,,
안녕하세요.
일단 하는 투자자, 케빈D입니다.
월부 입문 후
저렇게 의지도 없고 단지를 보는 눈도 없었던 부태아 시절부터
열기를 듣고 다른 기초 및 중급 강의를 들으며
월부에서 투자 공부한지 기간으로는 1년 2개월 남짓됐지만,
20대 후반에 월부에 입문해 어느덧 서른이 되어버린,
인정하기 싫지만(?) 햇수로 무려 3년차 투자자가 되었습니다..!
‘투자 못 하면 어떡하지..’
성장이 느린 투자자
월부에선 흔히 1년 안에 투자하는 것을
목표로 잡기 마련입니다.
나와 함께 했던 동료들은
좋고 싼 매물들을 쑥쑥 고르고 코칭도 받으며
튼튼한 1호기 혹은 n호기를 GET하는 것 같은데
본인은 앞마당이나 관심 매물들에 확신도 잘 생기지 않는 것은 물론,
가치 비교평가도 제대로 잘 못하는 것 같아
부동산 투자의 소질이 없다고 많이 느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투자금이 천 만원만 더 있었다면..'
하며 의미없는 무한 희망회로만 계속해서 돌리곤 했습니다.
'투자 공부한지 1년이 넘었는데 이러다가 투자를 못하면 어떡하지..'
라고 혼자 걱정하며,
저에겐 절대 오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던
'조급함'이라는 감정까지
스믈스믈 올라왔던 것 같습니다.
거기다가 개인 사정으로 인해
투자금 중 약 천 만원 정도가 당장 들어갈 일이 있어서
작고 소중한 나의 투자금은 더 줄어들고
'1호기를 할 수나 있을까. 이러다 못하고 비싼 취미가 되는 거 아닐까'하며
자신감이 점점 줄어들었습니다.
내가 만족할 만한 투자금은 과연 . . ?
투자금 = 희망회로
"투자금이야 늘 희망회로를 돌리게 하죠. 그만큼 깎겠다는 일념으로 해보세요.
만약 3천만원이 있다면 투자금 5천만원짜리 매물을 보고 2천만원을 깎겠다는 마음으로요."
우지공 조장님
그러다가 신투기에서 저의 매임 벽을 깨주기도 하셨던
우지공 조장님이자 튜터님께서 해주셨던 말이
도움이 많이 됐던 것 같습니다 !
진짜로 지공 조장님 말처럼
5천만원이 있다면 6천만원만 있었으면 좋겠다고,
6천만원이 있다면 7천만원만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할 것 같습니다.
'투자금은 어차피 얼마가 있어도 희망회로를 돌리게 한다. 내 투자금으로 들어올 수 있게 깎아보자'
라고 다짐하며 다시 한 번 1호기를 향해
달려갈 수 있었습니다.
당시 앞마당은 7개가 있었지만
그 중 절반 이상이 수도권 위주 앞마당인 터라
싱글 투자자고 투자금이 부족했던 저에겐 한 없이 높은 앞마당들이었습니다.
그러다 우지공 조장님의 추천에 따라
지금 현재 투자자들에게 핫하기도 한
지방 OO광역시를 앞마당으로 만들기로 했습니다.
그리고는 1호기를 꼭 하겠다는 매일 확언을 하며
OO광역시를 3개월 만에 앞마당으로 만들었고
그 후 계속해서 투자물건을 찾아다녔습니다.
하지만 역시나 투자자들이 많이 붙은 OO광역시에서
많게는 투자자와 부사님 포함 6명에서 한 번에 매물을 보기도 했고
부동산에 올려 놓은 매물을 거두는 주인분들도 간간히 보기도 했습니다.
현장은 매매가가 호락호락하게 깎이진 않는 분위기들이
많이 형성되어 있었다고 느꼈습니다.
1호기부터 바람직한 습관 가지기
안 되는 것은 진짜로 안 되는 건지 확인해보기
사실 4개월 간 분단매임을 하면서
제 투자금인 n천만원으로 투자할 수 있는 물건들은
초보자인 저에겐 많이 보이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계속된 지방 임장으로 인한 체력과 정신력이 떨어졌다는 핑계로
사실은 매임을 겉핥기 식으로만 하고 투자 할 수 없다고
스스로 판단해버린 단지들도 있었습니다.
“스스로 벽을 만들지 마세요. 1호기부터 안 좋은 습관으로 하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우지공 조장님
이번에도 지공조장님께서 많이 도와주셨는데
스스로 벽을 만들지 않아야 한다고 조언을 많이 주셨습니다.
그 벽은 누가 쌓은 것도 아니고,
쌓아져 있던 것도 아니며
그냥 '이만하면 됐지'하는 제 생각으로 스스로 쌓은 벽이었습니다.
정신을 다시 차리고
네이버 부동산에 있는 해당 단지들 근처 모든 부동산에
전임 및 워크인을 하며 제 투자금으로 할 수 있는 방법을
최대한 찾아보았습니다.
"여길 n천만원으로 어떻게 해요. 최소 ooo원은 있어야죠 (투자금 +4천만원)"
"n천만원으로 투자 가능한 시기는 지금은 커녕 옛날에도 없었어요."
"말도 안 되는 소리 하지 마세요."
등 등 역시나 조금은 냉담한 부사님들의 반응으로 돌아왔습니다.
하지만 예상된 반응이라 크게 상처를 받거나 하진 않았습니다.
그러나
"젊은 사람이 대단하네. 건승하세요."
"혹시나 매물 있으면 연락드릴게요."
"해당 물건은 어려워도 ㅇㅇ물건은 어떠세요."
등 따뜻한 응원이나 도움을 주시는 부사님들도 많이 계셨습니다.
희망단지를 투자를 하지 못한다고 하더라도
모든 부동산에 연락을 해봤으니
후회는 덜 하겠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나의 실력이 더 올라오거나 시장 상황이나 물건의 상황 등이 잘 맞아준다면
'충분히 이렇게도 투자할 수 있겠구나'
하는 확신도 생겼습니다.
“딱 두 번만 더 내려가보세요.”
1호기 투자에 확신을 준 매물코칭 by 몽부내튜터님
지금으로부터 2달 전 매임했을 때
절대 깎아줄 수 없다던 해당 단지 1등 매물이
네이버 부동산에 아직 올라와 있는 것을 보고
다시 사장님께 전화한 후 결국 1000만원을 깎은
지역 내 선호도 상 생활권의 구축 올수리 A물건과
비교적 최근에 매임했고 주인전세 매물이라
전세 리스크가 없었지만 선호동이 아닌
지역 내 선호도 중하 생활권의 신축 B물건을 함께 고민하던 중
감사하게도 최근에 다시 재개한 매물코칭에
이 물건들을 문의해보자고 마음 먹었습니다 !
월부 입성 후 광클에 성공을 해본 적이 한 번도 없던 제가
매물코칭 오픈 전날 확언을 하고 자니
거짓말처럼 광클에 성공해버렸습니다 ㅎ_ㅎ
감사하게도 저는 몽부내 튜터님으로 배정되었고
몽부내 튜터님은 진심어린 조언을 해주시며
그리고 주어진 시간보다 더 긴 시간을 할애해주시며 코칭을 해주셨습니다.
결과적으로는 저의 매물들은 통과를 하지 못했지만
집중적으로 3달 동안 OO광역시를 앞마당으로 만든 과정에서
지역과 생활권 그리고 단지들의 가치를 파악하고 있었고
그에 더해서 몽부내튜터님의 인사이트를 레버리지해
어렵지 않게 나의 1호기에 방향성을 잡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장장 4개월 간
개인일정이 있었던 한 주를 제외하곤
매주 주말 새벽 4시에 일어나 왕복 10시간 가까이 투자하며,
그리고 왕복 10만원에 달하는 교통비를 투자하며
꽤 지쳐있었던 저였지만
튜터님은 그 마음을 알아차리고선
"케빈님, 힘들지만 딱 두 번만 더 내려가보세요. 투자할 수 있어요."
라고 응원해주셨습니다.
그리고 왠지 진짜 두어 번만 더 가면
1호기를 잡을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방향성을 잡으니 후보들이 하나 둘 등장
인생 첫 협상기
희망 단지에 부동산에 컨택을 다 했었고
좀 더 신경써주고 친절하신 부사님을 따로 저장했는데,
그 중에서 해당 평수는 아니지만
좀 더 작은 평수인데 저렴한 C물건을 소개해주는
부사님의 문자가 왔습니다.
C물건도 역시나 네이버부동산 호가 상으로는
제 투자금에 택도 없어 보이는 물건이었지만
현장에서는 또 어떻게 될 지 모르니
해당 물건 예약을 부사님께 부탁드리고
해당 단지에 있는 다른 물건과 비싼 물건들까지도
같이 예약을 잡았습니다.
그리고 또 다른 후보단지에서는
가까워진 일 잘러 부사님께 계속 연락해서
해당 집 주인의 개인사정으로 인해 몇 달 동안 못 봤던
제일 저렴한 D물건도 보게 되고
구조가 좀 쳐지지만
컨디션이 너무 좋아 전세가 금방 나갈 것 같은 물건이었는데
500만원을 겨우 협상해서 E물건도 투자 후보물건으로 만들어 놨습니다.
D물건이 제일 저렴하긴 했지만
집 컨디션, 집주인의 상황, 협상 조절 가능성 등을 놓고 봤을 때
제외를 하게 됐고,
C물건은 해당 단지 최근 실거래가와 물건 상태를 봤을 때
절대 거래되지 않는 호가임을 확신했고
좀 더 과감하게 가격을 조절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1500만원까지는 협상을 했고
한 두 푼이 아까운 저는
도배를 새로 해야하는 물건이라
어떻게든 도배비를 아껴보고자
100만원, 50만원이라도 더 조절을 할 수 없겠냐고 부사님께 부탁드렸습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경험이 많지 않은 저의 불찰이 있었습니다.
C물건 사장님께
E물건과 끝까지 저울질을 하고 있는 것을 티를 냈어야 했을 것 같은데
E물건 집주인이 가격을 올려버리자
나도 모르게 조급해져버려
E물건 투자가 어렵게됐다고 부사님께 말하는 실수를 범한 것 같습니다
(지금 생각해도 왜 솔직하게 말씀드렸는지.. 모르겠습니다 ㅎㅎ,,,)
그러니 부사님은 솔직하게 말해줘서 고맙다고 하시고
'아차 내가 실수했구나,,' 하고 느꼈던 것 같습니다.
그러니 협상은 당연히 저에게 유리한 쪽으로 진행되기가 어려웠고
계속된 조절을 해보다가 잘 되지 않아
부사님이 입주청소를 해준다는 조건으로 투자결정을 하게 되었습니다.
(입주청소도 필요한 집이었습니다.)
살면서 흔한 전월세방 한 번 구해본 적 없었던 제가
그래도 부동산에서 이렇게라도 가격조절을 해봤다는 것에
의미를 두었습니다.
아쉬움이 너무 많이 남는 1호기, 그래도 했다 !
더 나은 2호기를 위해
전임 한 번씩만 더 해볼 걸
워크인 하나씩만 더 해볼 걸
협상을 좀 더 생각하고 할 걸
특약사항을 가계약 입금 전 더 꼼꼼히 볼 걸
이렇게 부끄러운 실수들을 많이 하며
돌이켜보면 아쉬움이 너무나도 많이 남는 1호기 계약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몽부내 튜터님 말씀처럼
두 번 더 내려오니 계약서에 도장을 찍을 수 있었습니다 !
월부학교도 실전반도 한 번도 가보지 못한 초보투자자라
이러한 경험담이 투자자 동료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긴 어렵겠지만,
그리고 처음 쓴 투자경험담이라
있었던 모든 일들을 글로 녹여내지 못한 것 같아 아쉬움이 남지만,
이렇게 성장이 느리고 조급함이 생겼던 투자자도
호가 대비 깎은 금액에 1호기를 계약할 수 있었다고
자신감을 드리고 싶었고,
이번 1호기를 찾는 과정에서 했던 모든 후회와 아쉬움들을
2호기 때는 하고 싶지 않아서
두서 없이 경험담을 써보았습니다.
잘한 점
어쨌든 4개월 간 매주 주말 혹은 평일에 지방투자를 위해 왔다갔다 한 것
동료 선배님들, 그리고 튜터님의 인사이트들을 레버리지해 행동하려고 했던 것
스스로 벽을 쌓고 있음을 인지하고 그 벽을 허물려고 시도했던 것
투자물건 찾으면서도 강의와 특강, 조모임을 들으며 환경 안에 있으려고 했던 것
협상이라고 하기 부끄러울 정도지만 어쨌든 가격조절을 했던 것
어쨌든 투자 경험을 했다는 것
아쉬운 점
전임 매임 워크인,, 솔직히 지금 생각하면 더 할 수 있었는데 더 못 한 것
투자물건 찾는 과정에서 멀어진 것들,, 독서, 수영, 본업 등 등 ..
협상 과정에서 조급함으로 굳이 안 해도 될 말을 한 것
특약 사항을 미리 준비하지도 못했고 체크할 때도 좀 더 꼼꼼히 못한 것
감사합니다
작년 신투기 때 너무나도 많은 도움을 받았는데도
이번 1호기를 찾는 과정에서 먼저 연락도 주시며
셀 수 없는 수많은 도움을 주신 말필없 우지공조장님,
부사님과의 연락과 대화가 너무나도 어려웠는데 (사실 아직도,,)
부사님 관리 방법에 대한 너무나 소중한 꿀팁을 전수해주시고
저의 1호기 소식에 본인 일처럼 너무나도 축하해주신 도리밍님,
비싼 매물까지 다 봐야하는 이유를 설명해주시고
리스트업하는 간편한 프로그램까지 알려주신 주토조장님,
그리고 제가 대신 MVP를 받을 수 있게 함께 한 달을 너무나도 열심히 달려주신
지기 25기 31조 미래님, 신콩님, 최씨님, 달님, 홧디님, 밍키님,
1호기에 정신 팔려 많이 챙겨드리지 못했는데도 묵묵히 강의를 들으며 잘 따라와주시는 현재 재테기 5기 21조원분들을 포함해 힘이 되어주고 응원해주셨던 함께 했던 모든 동료분들과
아파트에 정신 팔려 약속도 미루고 시간을 함께 많이 보내지 못했지만
묵묵히 옆에서 저를 항상 응원해준 저의 유리공,
너무 감사드립니다.
이제 정신차리고 전세 빼야합니다.
전세는 부사님이 아니라 내가 빼는 것,,,
화이팅.
<월부 입문 ~ 투자>
2023년 10월 내마기
2023년 12월 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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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2월 지기 - 천안 서북구
2024년 4월 실준 - 성남 수정구 중원구
2024년 5월 열중, 게리롱님 임보 특강
2024년 6월 서기(조장) - 서울 관악구
2024년 7월 신투기 - 구리
2024년 8월 지기 - 부산 연제구
2024년 9월 열기(조장) - 부천 원미구
2024년 10월 실준 - 천안 동남구
2024년 11월 지기, 줴러미님 임보 특강 - 울산 남구 중구
2024년 12월 자실, 게리롱님 지방 특강 - 울산 북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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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월 지기(조장) - 울산 동구
2025년 2월 재테기(조장) - 1호기 계약 !
댓글
케빈님 정말 고생 많으셨어요~~ 전체를 다 하시다니!! 너무너무 축하드리고 전세 빼기도 파이팅입니다!
첫 계약 너무 축하드립니다~~ 전세 빼기 글도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빠이팅!!!!!!!!!!!!!!!!!
흐엉ㅜㅜ보는데 고생하신게 눈에 훤히 그려져서 눈물날뻔했네요!!전세도 잘 빼시고 1호기 잘 마무리하시길바랍니다!! 축하드려요! 조장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