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상세페이지 상단 배너

[강아지냠냠] 25년 냠냠독서후기#4 코이케 류노스케 - 초역 부처의 말

25.02.26

 

<본, 깨>

사실 이 책을 처음 읽은 날, 지하철에서 출근하면서 읽으면서 “당신 말고는 누구도 당신을 상처 입힐 수 없다.”라는 문구에 밑줄을 치면서 명상까지 했다. 이 법구경을 읽으며 다짐했다.

“오늘만큼은 절대로 화내지 말아야지.”

“나는 오늘 애들한테 화 안 낼 거야.”

이 바람, 다짐과는 다르게 불과 몇 시간도 안 되어서 소리 지르면서 “왜 대답 안 해, 대답 좀 해.” “XX아, 내가 몇 번을 말하니. 내 말 안 들리니.” “이걸 모른다는 게 말이 되니.” “아까는 그렇게 얘기 안 했잖아.” 등등… 화의 감정을 내뱉는 나 자신을 스스로 보니 정말로 야속하게 느껴졌다.

그래, 책 한 권으로 내가 뭐 달라질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던 때에… 이런 생각도 들었다. 하루 아침에, 책 한 권으로 내가 달라진다면, 어떻게 많은 사람들이 죄를 짓고 살겠나? 다들 금방 갱생하지 않겠나.

그저 이 책을 통해서 내 이런 점이 문제였고 어떻게 나아져야 하는지 깨닫고 아주 조금씩이라도 달라진다면 아주 좋은 성과가 아닐까 싶다.

 

1부 감정에 휘둘리지 않는다

 

누군가와 다툼이 생길 것 같으면 그 순간, 반드시 떠올려 보세요. 당신도, 상대방도 이윽고 죽어서 이곳에서 사라진다는 사실을. - 29p

→ 싸워봤자 의미가 없다. 회사에서 일하면서 하루에 몇 번이고 다른 부서 직원들과 싸울 때가 있다. 상대방이 왜 자신을 존중하지 않냐고 이건 무시 아니냐고 할 때 되려 무시하는 스킬까지 보이는데 돌이켜 보니 참 유치하게 살았다. 어차피 다 끝, 결말은 똑같은데.

 

당신 말고는 누구도 당신을 상처 입힐 수 없다. 당신을 미워하는 경쟁자가 당신에게 하는 나쁜 행동, 그런 건 대단치 않습니다. 당신을 싫어하는 사람이 당신에게 가하는 집요한 괴롭힘, 그런 건 대단치 않습니다. 화로 일그러진 당신의 마음은, 그보다 더 훨씬 당신에게 해롭고 위험하기 때문에. - 33p

→ 누군가가 나를 해하려고 애쓰는 그런 모습은 하등 중요하지 않다.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나 자신이라는 것. 나를 해할 수 있는 진정한 사람은 나 뿐이다. 나를 분노하게 만드는 사람들이 아니라, 분노한 나 자신이 나를 힘들게 한다!

 

3부 바라지 않는다

 

‘무슨 일이 있어도 지금 당장 만나고 싶다, 만나지 못하면 너무 괴롭다.’

이렇게 강하게 욕망하는 대상을 만들지 마세요.

‘저 사람은 기본 상식도 모르는 최악의 인간이다.’

이렇게 강하게 혐오하는 대상도 만들지 마세요. 집착하는 대상과 만나지 못하면 늘 고통스럽고, 혐오하는 대상과 함께 있을 때도 역시 고통밖에 느낄 수 없기 때문입니다. - 77p

→ 강렬한 감정이 나를 해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너무나도 강렬하게 집착하게 된다면 그 끝은 공허함과 고통 뿐이다. 남는 것들이 좋지 못 하다.

→ 이 구절을 읽고, 문득 내가 정말 싫어하는 사람이 생각났다. 예전 같으면 저렇게 상식 없는 사람? 신경 쓰지 말자, 하고 별 생각을 안 했을텐데 지금은 오히려 집착할 정도로 혐오한다. 틈만 나면 그 사람에 대해 욕을 한다. 그래서 함께 있으면 더욱 더 내가 힘들다.

 

4부 선한 업을 쌓는다

 

이렇게 인간은 마음에 쌓인 생각대로 조금씩 달라집니다. - 90p

→ 좋은 생각들이 나를 좋은 사람으로 만들고 나쁜 생각들이 나를 나쁜 사람들로 만든다. 생각에는 에너지가 있다. 좋은 에너지, 나쁜 에너지. 그 에너지들이 모여서 나를 달라지게 만든다.

 

6부 행복을 안다

 

나쁜 일을 당해도, 나쁜 말을 들어도 상처받지 않는 강인함을 익히세요. 귀가 따가운 말을 들어도, 그것이 자신을 좋은 방향으로 변화시킨다면 자존심 같은 건 버리고 들으세요. 그런 솔직함을 몸에 익히세요. - 154p

→ 어떤 일들이 나에게 상처만 된다면 나아질 수 없다. 발전하기 위해서는 나에게 상처가 될 수 있는 일들도 귀담아 들어야 한다.

 

7부 자신을 안다

 

당신은 자기 마음의 노예가 아니라 주인이 되어야 합니다. (생략) 마치 자신의 망아지를 정성껏 길들이듯이. - 168p

→ 내 안에 날뛰는 망아지를 길들여야 한다. 와닿는 구절이다.

 

9부 자유로워진다

 

의존하는 대상을 만드는 어리석은 자는 번갈아 다른 것에 의존하고는 스스로 고통에 다가섭니다. - 188p

→ 의존 끝에는 고통과 공허함 뿐이다.

 

활을 만드는 장인이 휘어진 활을 곧고 멋지게 가다듬는 것처럼 자신의 마음을 감시하는 의식의 센서를 날카롭게 갈고 닦아 이 쾌감과 불쾌감에 끌려 다니는 마음을 통제하세요. - 190p

→ 내 감정을 단순 통제한다는 생각을 해왔는데 그게 아니라 갈고 닦아서 점차 나아진다고 생각해야겠다. 나는 활을 만드는 장인이 되고자 하고 있고, 그 나만의 활을 만드는 그 과정이 아주 길고 긴 시간이 걸리며 어려운 일이라는 것.

 

10부 자비를 배운다

 

자신을 사랑하는 그 마음을 안다면 다른 살아 있는 것들에게 상처 주지 마세요. - 202p

→ 나 또한 나 자신을 사랑하므로 다른 살아 있는 것들 또한 사랑하는 마음을 가져야겠다.

 

12부 죽음과 마주한다

 

나는 반드시 곧 죽습니다. - 238p

→ 결국 죽기 때문에 이를 받아 들여야 한다. 그래야 강렬한 감정들을 놓을 수 있다.

 

<적>

  • 나를 해칠 수 있는 것은 나를 화나게 하는 사람들이 아닌 ‘화를 내는 나’라는 것을 생각하기
  • 집착과 혐오의 끝은 나만의 고통이라는 것을 생각하기
  • 나쁜 말, 나쁜 일을 당하더라도 나를 발전시킬 수 있는 게 있다면 상처 받지 말고 받아들이기

댓글


강아지냠냠님에게 첫 댓글을 남겨주세요.

커뮤니티 상세페이지 하단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