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천만원 아끼는 부동산 지식은?
[초보자 BEST] 열반스쿨 기초반 - 1500만원으로 시작하는 소액 부동산 투자법
너바나, 자음과모음, 주우이

안녕하세요
하루쌓기입니다.
월부학교 겨울학기 마지막 반모임이 20일도 남지 않았습니다. 이번달은 투자를 위한 매물을 보다 적극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학교를 오기 전 투자를 하기 위한 앞마당이 충분치 않았습니다. 다행히 학기 중 앞마당이 늘어나며 비교평가와 매물을 볼 수 있는 상황이 조금이나마 갖춰졌습니다.
그런데 이번 학기가 종료되기 전 투자를 하고 싶다는 욕심이 커지다 보니 물건의 가치보다는 가격에 집중하고 있는 상태에 빠지게 됐습니다. 공부할 때는 보이던 가치가 실제 내 상황이 되니 보이지 않았습니다. 분명 A단지가 좋은 입지적 요인을 가진 것이 명백함에도 B단지가 A단지 이상으로 가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떨쳐 낼 수 없었습니다. 그와 같은 판단에 문제가 있다는 것이 인지가 됐지만 무엇 때문에 그러한 생각을 떨쳐낼 수 없는지 원인을 파악할 수 없었습니다.
열심히 매물을 보고 집에 오는 길에 제주바다 멘토님과 소통하였습니다. 멘토님과의 이야기를 통해 그러한 판단오류의 원인이 가격에 집중하고 가격으로부터 가치를 파악하려고 했던 내가 적용한 방법에 있음을 깨달았습니다. 앞서 투자는 기술과 같아서 단기간에 아무리 지식을 쌓아도 경험을 하기 전까지는 그러한 기술을 체득하기 어렵다고 말씀 주신 멘토님의 말씀을 몸소 깨달았습니다. 연애는 글로 배우는 것이 아니라는 말씀에 깊이 공감하게 됐습니다.
그리고 수하기 너머로 멘토님 댁에 계신 아이의 목소리가 들렸습니다. 평소에 가족들과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지 못하실텐데, 그래서 가족과 함께 보내셔야 하는 무엇보다 소중한 시간에 나를 위해 이렇게 시간을 써 주시는 구나라는 생각에 감동 받았습니다. 말씀 하나하나에 제 스스로가 결과에 집착하는 것이 아닌 독립적인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투자자로 성장하길 바라시는 멘토님의 마음이 느껴졌습니다. 나를 제자로 생각해 주시는 구나 라는 마음이 느껴져서 행복했습니다. 그저 감사한 마음 뿐이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너무나 감사해서, 정말 감사한데, 감사하다는 말씀밖에 드릴 수 내 모습에 복 받치고 또 아쉬운 마음도 들었습니다.
동시에 기버란 이런 것이구나 라고 생각했습니다. 멘토님을 향한 마음이 자연스럽게 커지게 됨을 느꼈습니다. 누구보다 멘토님의 행복, 안녕, 그리고 성공을 바라게 됐습니다. 기버가 최상위계층에 있을 수밖에 없는 이유를 조금이나마 깨닫게 되었습니다. 기버가 되겠습니다. 타인의 행복을 돕겠습니다. 세상에 호혜의 고리를 이어 가겠습니다. 그리고 타인으로부터 진정한 성공을 바라는 마음을 얻겠습니다.
오늘 매임을 같이 한 동료분으로부터 비슷한 감정을 느꼈습니다. 매임 약속시간 훨씬 전부터 따로 시간을 내주시며 본인의 보고서에 적용된 그래프 그리는 법을 몸소 보여주시고, 또 앞서 투자사례발표를 들으며 이해가 안 됐던 부분에 관해 하나하나 세심하게 다시 설명해 주셨습니다. 제 스스로가 먼저 질문을 한 것도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무 조건 없이 그렇게 마음 써 주시는 동료분께 그저 감사한 마음만 들었습니다. 아무것도 드릴 것이 없는 저와 함께 하심에도 불편한 내색 없이 항상 겸손하며 배움의 자세로 임하시는 동료분이 참 존경스러웠습니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그분의 성공을 진심으로 바라게 됐습니다. 더불어 나 역시 기버가 되어야 겠다고 다짐하게 됐습니다.
오늘 하루를 보내며 기버가 되는 것이 돈그릇을 키우는 행위임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모르는 지식을 배우는 것도 재밌지만 이미 알고 있다고 착각한 무언가를 경험을 통해 하나씩 깨닫는 것에 더 재미를 느낍니다. 배움과 성장을 갈망하는 이유입니다. 내 자신과 가족을 지키며 세상에 이로운 영향을 미치는 사람으로 성장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