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칼럼
전문가칼럼

[몽부내] 임신 8개월이지만, 여전히 투자하고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부내나는 삶을

꿈꾸는 몽부내입니다.


이미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는 듯 하지만,

(월부의 소문은 참 빠르더군요🙂)

글로서는 처음 말씀 드리는 것 같습니다.

저는 현재 뱃속에 아기를 품고 있는

8개월 임산부입니다🤰

다음주면 9개월차에 들어서니,

어느덧 막바지네요.


시간이 이렇게 흐르니,

문득 처음 임신 사실을 알게된 날이 떠오릅니다.


설렘과 걱정이 공존하는 묘한 감정 속에서

피어난 마음 속의 한마디는 이거였습니다.

"앞으로 어떡하지?"

이제 막 튜터가 되어 하고 싶은 것도 많고,

이루고 싶은 것도 많았던 시기에 아기가 생겼고


이번생에 아기는 또 처음이라

앞으로를 어떻게 계획해야 할지 막막했습니다.

하지만 그런 감정이 무색하게도

시간은 훌쩍 흘러

직장인 임산부 투자자로 지낸지도

8개월입니다.


오늘은 제가 그간 느꼈던 점들을

글로 풀어 보고자 합니다.


#1. 할 수 있는 것과 없는 것을 구분하세요


우선, 할 수 있는 것과 없는 것을 구분해야 합니다.

더 이상 홀몸이 아니기에 예전처럼 지낼 순 없습니다.


그걸 받아들이는 것이

첫번째입니다.


하지만 몰입 상태일수록

이 단계가 가장 어렵습니다.


이미 내가 세워놓은 계획이 있는데

그게 한번에 무너진다는 생각이 드실거에요.


저도 처음에 임신 사실을 알았을 때,

하고 있던 모든 활동을 유지하려고 했습니다.


튜터링, 강의, 코칭 등

다 할 수 있을 것만 같았습니다.


하지만 선배님들이랑 이야기 나눠보고

또 몸소 경험하면서

그건 내 욕심이라는 것을 인정해야 했습니다.


그래서 구분하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할 수 있는 영역과 아닌 영역을요.



#2. 할 수 없는 것에 미련두지 마세요


그리고 할 수 없는 것에 대한

미련을 완전히 내려놓았습니다.


튜터링 하면서

내가 알고 있는 것을 나눠주고

다른 사람의 투자도 도와주고 싶었지만

그건 저의 욕심이었습니다.


정규 강의를 통해서

기초반 수강생들과 더 많이 소통하고

그들의 페인포인트를 해결해주고 싶었지만

이 또한 저의 욕심이었습니다.


그래서 미련을, 욕심을

말끔하게 지워버렸습니다.

여러분도 그러셔야 합니다.


아직 실력이 부족하다면,

임장을 더 가야 한다는 조바심이 들거고


아직 투자 경험이 부족하다면

어떻게든 투자를 더 해야 한다는

조급함이 생길거에요.


그럴 때 스스로에게

단호해질 필요가 있습니다.


내가 할 수 없는 영역에서

아등바등 하지 마세요.


스스로를 갉아먹는 행동일 뿐입니다.


#3. 할 수 있는 영역에서는 최선을 다하세요


차라리 내가 할 수 있는 영역에

모든 에너지를 쏟으세요.


임장은 예전처럼 못 가지만,

전화 임장은 충분히 할 수 있다면

전화 임장 횟수를 늘려서

지역의 변화를 공부하면 됩니다.


밤샘 임보 작성은 안되겠지만,

독서를 할 수 있다면

남는 시간에 원없이 책을 읽으면 됩니다.


임장을 해야지만,

임보를 써야지만,

투자를 해야지만

실력이 쌓이는 것은 아닙니다.


어떤 활동이든,

할 수 있는 분야에서

최대의 output을 내면 됩니다.


저는 비록 튜터링과 정규 강의를 할 순 없었지만,

그 에너지를 특강과 코칭에 쏟았습니다.


하루에 3-4시간씩은 강의 자료를 만들며

가장 쉽게, 직관적으로 강의를 구성하려고 노력했고

그것마저 힘에 부칠 땐 눕서대 하나 장만하여

누워서라도 장표를 찍어냈습니다.


나의 솔루션을 간절히 바라며

주말부터 달려왔을 내담자들을 위해서

조금 더 최선의 방법은 없을지 고민하고,

직접 세무사에 연락하고, 강의도 들어보며

내담자에게 가장 적합한 방향을

제시해주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그랬더니

모든 것을 꾹꿈 담아낸 7시간짜리 강의가 나왔고,

6개월 간 100명 가까운 내담자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결국, output의 문제였습니다.

어떤 걸 하든, 내가 할 수 있는 영역에서는

누구보다 최선을 다해 결과를 만들어내는 것,

그것이 우리에게 필요한 전부입니다.


임신에 대한 적절한 타이밍은

2세 생각이 있는 여성 투자자라면

누구나 해봤을법한 고민입니다.


하지만 저는 '임신'과 '투자'가

양가택일의 영역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분명 쉬운 길은 아니지만,

임산부도 충분히 투자 생활을 지속하고

그안에서 성과를 낼 수 있습니다.


제가 임산부 투자자로서,

그리고 또 내년부터는

워킹맘 투자자로서

여러분보다 한 발 먼저 나가 있겠습니다.


그 여정을 함께 하면서,

여러분도 할 수 있다는 용기가 되고 싶습니다.


혹시나 임신이라는 큰 벽 앞에서

머뭇거리고 계시다면,

당당하게 한 발을 내딛으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아이를 가질 수 있는 베스트 타이밍이란 오지 않고,

막상 해보니 제법 도전해볼만한

가치가 있는 일입니다🙂


꿈꾸는 가정과 투자를

모두 이루는 삶이 되시길 응원합니다♡










<지금 꼭 읽어야할 월부 BEST 글>


경기도보다 싼 서울 5억대 아파트 어디?

https://link.weolbu.com/3QePnIN


좋은 글을 나눠주신 이웃분에게 덧글은 큰 힘이 됩니다.

서로 감사함을 표하는 월부인 화이팅!!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