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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공부방

아이에게 배운, 행복지수가 높은 사람의 특징 [유르]

25.03.12

 

 

 

 

소복하게 하루를 쌓아가는

워킹맘 투자자 유르입니다🥰

aka. 유르츄르래미안슈르사야쥐

 

 

 

 

 

 

종종 유치원 선생님들과

학부모 정기 면담을 하곤 했는데요,

 

제가 모르는 아이의 모습들을

선생님께 들어볼 수 있고

집에서 다른 부분들에 대해서도

배울 수 있는 좋은 시간입니다

선생님들 늘 사랑으로 살펴주셔서 감사합니다♡

 

 

 

언젠가 한 번은 선생님께서 우리 아이에 대해

이렇게 말씀 해 주시더라고요

 

OO이는 참 밝고

행복지수가 높은 아이에요

라고요

 

 

 

 

 

 

행복지수가 높다- 라는 표현에서

그날 많이 기분이 좋았던 기억이 납니다

 

공부를 잘하는 아이도 있을 거고,

인기가 많은 아이도 있을 거고

다양한 피드백이 있었을 텐데

 

그 많은 내용들 중에

행복지수가 높다는 말씀을 해주신 게

저는 오래도록 마음에 남았어요

 

 

왜 그런가 했더니, 저부터가 살면서

자주 받아본 피드백이 아니어서 그렇더라고요

 

 

 

 

 

 

 

투자자의 길을 걷는 여러분은 행복하신가요?

 

행복하다고 생각하고,

당연히 행복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나는 정말 행복지수가 높은 투자자인가?'

쉽게 YES라고 하기 어려우신 분들도 있을 겁니다

 

 

최근에 제가 그랬어요

저는 제가 하는 일도 좋고, 환경도 좋고,

튜터님 동료님들과 함께 해서 좋은데,

 

그럼 나는 진정으로 행복한가?라고 하면

선뜻 답이 안 나올만큼 힘든 날도 있었거든요

 

저의 부족한 면을 낱낱이, 여실히

마주하는 과정들이 잦을수록 더 그러했습니다

 

 

 

 

 

반면 저희 아이는 평상시에

웬만한 일에 다 웃고 있습니다

 

물론 안 좋은 일이 살면서 없을 리는 없지만

삐지거나 오래 속상해하지 않고

비교적 쉽게 훌훌 털어내는,

엄마인 저조차 부러워하는 기질을 가지고 있어요

(배우자의 선한 DNA 덕분 같습니다) 

 

 

 

 

어른이고, 삶을 더 오래 살아본

엄마인 저는 오히려 잘 되지 않는 것이

아이에게는 되는 것을 보고 늘 신기했어요

 

어떻게 저렇게 잘 웃을 수 있지?

작은 장난감 하나에도 저렇게 즐거울 수 있지?

웃긴 표정 하나에 저렇게 행복할 수 있지?

하고요

 

 

 

 

 

아이를 보면서 생각해봤습니다

어떤 사람들에게 행복지수가 높다는 말이 어울릴까?

 

 

그리고 저는 책 [스톱 씽킹]에서

왜 그런지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도 인간이기 때문에 항상 행복하진 않다.

하지만 아이들과 어른들의 차이는

아이들은 속이 상하면 그냥

속상해하면서 살아간다는 점이다.

 

아이들은 스스로를 우울하거나

화가 난 사람이라고 꼬리표를 붙이지 않는다.

 

자기가 한 생각 때문에 속이 상하긴 했지만,

그 부정적인 생각을 고수해서

문제를 복잡하게 만들지 않는다.

바로 그런 면 때문에

아이들의 마음은 보호받는다.

책 [스톱씽킹] 중에서

 

 

 

 

 

 

우리 아이도 또래들과의 놀이에서

거절당하는 경우도 당연히 자주 있고,

 

원하는 만큼의 종이접기나

줄넘기 실력을 갖고 있지 못하며,

 

간단한 계산이 유난히 더디고 어려운

날들이 많습니다

 

 

 

종류는 다르지만 아이들도

우리와 마찬가지로 버겁고 힘든 일이

매일 있는 거예요

 

 

그런데 우리와의 가장 큰 차이점은

아이들은 속이 상하면 그냥

속상해하면서 살아간다-는 점이었습니다

 

 

놀이에서 거절당했다고 해서

'나는 같이 놀기 싫은 사람인가봐'라면서

동굴 속으로 자기를 끌고 내려가지 않죠

 

줄넘기를 잘 못한다고 해서

'나는 운동을 못하는 사람인가 봐'라고

스스로에게 꼬리표를 붙이지 않는다는 거예요

 

오히려 세네 번 정도 성공하고 나서는

"나 이제 줄넘기 완전 잘해!" 라고

할 수 있는 모습까지도 보여줍니다ㅎㅎ

 

 

그래서 아이들은 금방 회복할 수 있고

보호받을 수 있고

다시금 행복해질 수 있는 것 같았습니다

 

 

 

 

 

 

 

우리는 어떤가요?

혹시 아이들과는 달리,

'현상'에 대해서 나를 스스로

'진단'하고 있지는 않은가요?

 

 

 

(현상) (진단)

영 투자할 물건이 잘 안 보이네

→ 나는 실력이 없는 사람인가 봐

 

학교생활 더 밀도 있게 했어야 하는데 못한것 같아

→ 나는 여기에 어울리지 않는 사람인가봐

 

더 많이 나눌 것을 찾았어야 했는데

→ 나는 기버가 아닌가 봐.. 테이커야 완전

 

 

 

 

우리가 흔히 하는 일반화의 오류를

어쩌면 스스로에게 자주 하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내가 그렇게까지 형편없지 않고

별로인 사람이 아닌데,

부정적인 모습으로 나 스스로를

진단하고 있지는 않았을까요-

 

 

 

아이들의 마인드처럼 속상하면

속상한 대로 살아가도 될 것 같습니다

 

대신 그로 인해 나를 섣불리

부족하게 진단하지 말고

다시 한번 우리 페이스에 올라 탑시다

 

 

나 혼자만의 동굴 속으로, 밑으로

끊임없이 파고 들어가지 말고

'그건 그거고 이건 이거지'라는 심플한 마인드로

나 자신을 잘 지켜내봅시다

 

 

그러려면 순간순간의 감정에 솔직하고

돌아서고 나면 뒷 일 깊게 생각하지 않는

컨트롤이 필요하다는 생각도 같이 들었어요

 

메퍼 튜터님께서도 얼마 전 반임장 때

"인과 관계를 찾고 과거를 반추하기보단

앞을 보고 현재에 최선을 다하세요.

뒤를 계속 보면 나아갈 수 없어요."

라고 해주셨거든요

 

 

 

엄마땜에 같이나온 임장길에도

붕어빵 먹을때면 또다시 행복해지는 우리 어린이

 

 

 

 

 

 

어느덧 행복지수가 높은 우리 어린이

깨우러 갈 시간이 다 되어갑니다

 

투자자로 나아가시는 길에

자산과 실력뿐만 아니라

행복과 자존도 함께 하시기를 바라면서,

부족한 글 마쳐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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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하는 목표 꼭 이룰 수 있도록 월부가 함께 하겠습니다.


댓글


워렌부핏
25.03.12 08:45

반장님💚 좋은 글 감사드려요 그건그거고 이건 이거지라는 마인드로 행복지수 높여보겠습니다!!

뽀오뇨
25.03.12 08:50

반장님 글을 읽으며 미소가 지어집니다😊 오늘도 행복지수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약장속의금은화
25.03.12 09:02

반장님 아이가 행복한거 엄마의 역할도 클거라고 생각 들어요ㅎㅎ 마치 우리반이 행복한건 반장님의 영향력이 큰 것 처럼 말이죠ㅎㅎ 어떤 상황에서도 스스로에게 부정적인 꼬리표를 붙이지 않도록 해야겠어요 좋은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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