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평소보다 늦은 퇴근이었습니다.
저녁 7시반 조장튜터링이 예정되어 있었기에,
너무 늦지 않으려 7시가 지난 시간 출장지에서 집으로 가는 퇴근길에 휴대폰으로 튜터링에 접속했습니다.
운전 중이라 첫타임 말씀들이 모두다 선명하게 기억나는 것은 아니지만,
선명한 첫 인사는
어, 금룡이님 안녕하세요~
워킹맘인줄 알았는데 남성분이셨던 대반전 금룡이님
놀이터에서 활약하시는 모습 잘지켜보고 있답니다.
라고 콕찝어서 반겨주시는 몽부내튜터님의 인사~
(ㅠㅠ감동의 도가니탕)
운전길이었던 터라, 사실 처음 내용들이 다 기억나는 것은 아니지만
파트1의 내용은 조운용에 관한 도움말씀과 고충에 관한 답변들이셨어요
하지만, 저는 이번 조운용만큼은 사실.. 걱정이 덜합니다.
이유는 조원분들이 잘해주고 계시거든요
그 이유를 곰곰히 생각해보니
저를 잘 이끌어주셨던 지난 조장님들을 생각하며
그 조장님들은 어떻게 하셨었지..하고 BM해서
- 조급하지 않게 차분히 접근했던것
- 활발한 1~2인에게 먼저 접근하여 도움을 청한것
- 연배가 높으신 인생선배님들께는 부담보다는 하실수 있는 임무를 부여했던것
오늘 튜터링에서 해주신 말씀이었지만..
“어? 왜 나는 어떻게 알고 저렇게..미리 하고 있었지?”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잘해서라는 말씀이 절대 아니예요ㅠㅠ)
이유는, 제가 이전 조장님들께 배운거였더라구요
그래서 저희방은 단무지방 걱정없이 비교적 순항중이라 너무 감사할 따름입니다.
그리고 하루전 저녁 조장방에서 나눈 대화가 생각이 났습니다.
저희 조장방에는
지난달 조장-조원이셨다가
이번에 같이 조장이되어 한방에 계신 선-후배 조장님이 계세요
그중 막내조장님이신 젤콩조장님 후기글에서
선배조장님이신 산빠조장님께 감사글 남기신 부분을 보다가
문득
" 저 멘트 어디서 많이 들어본 말인데?'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 고마워요 조장님
- 전 한거 없어요, OO님이 열심히 하신거죠..
라는 말씀..
제가 처음 조장할수 있게 이끌어주셨던
작년 11월 중급반 조장님이 제게 해주신 말씀들이었거든요
(아직도 예전 맴버그대로 톡방도 유지중이고, 지난 달 지방 자실도 함께 다니고 잘지내고 있지만)
그래서 단톡에 드리긴 쑥스러워
간만에 개인톡으로 감사글을 드렸더니,
.. 역시나 같은 말씀
- 제가 해드린게 뭐가 있다구요.. 라는 겸손하신 말씀과
- 부족한 후배에 대한 격려/칭찬
저는 지난 11월의 조장님의 말씀 뒤
12월 첫조장을 하게 되었고
이번 3월 두번째 조장을 수행해나가고 있답니다.
물론, 그 과정속에서는 조장을 하기 전 과는 비교할수 없는 성장 중이며,
덕분에 이렇게 좋은 기회로 몽부내튜터님의 튜터링도 받고 있는거겠죠
(많은 조장님들이 튜터링 내용은 너무도 잘 정리해주신게 많아서 내용은 생략하겠습니다..ㅎㅎ)
이번 몽부내튜터링에서 제가 느낀점 중 1순위는 명확합니다.
선한 영향력의 힘
그리고
그 것들이 주변 사람들을 어떻게 바꾸어가고 있는지..에 대한 확신
내가 그렇게 받았고
그렇게 성장하고 있고
주변에 가득가득한 조장님들을 보면서
또 주변의 월부숲이 어떻게 풍성해져 가는지를 직접 겪고 있기에
부족하지만, 저도 누군가에게는 미약하나마..얼마만큼의 선한영향력이 되기 위해 무척이나 노력중입니다.
그리고 다시 다른 동료들과 후배님들에게 돌려드려야 된다는 것도 가슴에 명확히 세기고 있으며
아직은 미약하지만 놀이터에 있는 도움이 많이 필요한 초수강생분들께 나눠드리려 하고 있답니다.
온 진심을 다한 비전보드
아래는 제 1년전 첫 비전보드와
1년이 지난 후 두번째 비전보드입니다.
몽부내튜터님 말씀처럼
저도 첫 비전보드를 만들때 사진을 고르는데 꼬박 몇시간이 걸렸던것같습니다.
그래서 두번째 비전보드를 업데이트 할때도, 그 사진들은 바뀌지 않았죠
다만, 그 옆켠에 지난 1년간의 [월부]에서의 추억과 임장사진, 그리고 [동료]들의 사진이 추가되었습니다.
그리고 업그래이드 된 목표는
10년 뒤에도 여전히 월부에 남아있는 것입니다.
단순히 버티겠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이렇게 행복한 1년을 지내며,
너무나도 훌륭한 동료들 속에서
이렇게도 많이 변화한 나의 모습을 되돌아 보면서..
10년을 이렇게 지내며, 나는 얼마나 커다란 사람이 되어 있을까에 대한 확신과 기대
그 2035년을 생각하면 저는 너무 행복합니다.
10년을 월부에서 지금처럼 지낸다면 목표 달성? 못할 자신이 없답니다.
10번의 폭염, 10번의 폭설속 수많은 임장과 임보 그리고 책들 동료들이 함께 할텐데 무엇이 두려울까요
너무도 감사한 하루 그리고 일년이었습니다.
앞으로 10년 또 잘 부탁드립니다.
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