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부 입성 2달, 드디어 내집마련에 성공했습니다!

안녕하세요!!

 

평소 부동산, 주식 등 재테크에는 정말 1도 관심없는, 순수하게 적금만으로 돈을 모으고 있던 초보 중의 초보였습니다.

 

막연하게 언젠가는 사겠지, 가끔 뉴스로나 아파트 값 오른다는 걸 보고 내가 과연 살 수 있을까 고민만 하던 찰나에 형을 통해서 월부라는 곳이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평소 일이 바쁘고, 퇴근하면 피곤해서 아무것도 못했지만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처음 내집마련기초반을 신청하고 너나위님의 강의를 들었을 때는 정말 신세계였습니다. 자본주의 사회를 살아가면서 난 정말 아무것도 모르고 있었다는 것을 정말 절실하게 깨달았습니다.

 

내마기 강의대로 처음엔 종잣돈 1억 8천 정도에 대출을 껴서 실거주 집을 마련하려고 했으나, 입지 괜찮은 곳에 저의 예산으로 갈만한 곳이 없고 애매한 지역밖에 보이지 않았습니다. 공부를 시작한지 1달밖에 되지 않아 저의 내공이 많이 부족하다는 것도 절실하게 느끼고 있었구요. 집값 조정기가 언제 끝날지 몰라 불안했지만, 전재산을 투자해야하는 만큼 좀더 신중하게 접근하고자 마음먹고 내집마련중급반을 수강했습니다.

 

거주보유분리의 개념을 알고, 좀더 범위를 확대하니 제가 갈 수 있는 곳이 더 늘어났습니다. 업무 때문에 부득이하게 조모임 신청은 못했지만 주말에 혼자서라도 시간을 내어 임장을 다니고 엑셀파일을 정리하려고 했습니다.

 

수많은 아파트들 속에서 때로는 짜증나고 답답했지만 너나위님의 “0보다는 1이 낫다, 무주택자보다는 무조건 1주택이라도 시작을 해라”라는 말씀이 너무나도 크게 다가와서, 부족하더라도 지금 내집마련을 결심했을때 추진력을 최대한 발휘해 마무리짓자고 마음먹었습니다.. 최고의 물건을 최고의 때에 살 수 있으면 좋겠지만 그것보다 저의 의욕이 떨어지고 좌고우면하다가 때를 놓치는 것이 더 큰 마이너스라고 느꼈거든요.

 

나름 후보군을 만들고 예산에 맞는 리스트를 정리하고 단순 투자가 아닌 추후 실거주를 목표로 하는 저에게 좀 더 나은 곳이 어디인지 고민하다가, 직장에서 가깝고 환경이 좋은 용인 수지구 신분당선 라인의 아파트를 목표로 정했습니다. 살짝 오른 감이 있었지만 여러 곳의 부동산에 전화하고 매물 임장을 돌면서 리스트를 작성했고 최종 선택을 하고 계약서까지 작성하였습니다. 

 

집 상태가 최상이라고 말할 수는 없었지만, 500만원을 깎고 주인전세로 세입자를 구하고 전세금을 올려받아 초보자로서의 리스크를 최대한 줄이는 것에 집중했습니다.(거래량도 늘어나고 집 보러 오는 사람들이 많아 가격 깎는 게 너무 힘들더라구요ㅜㅜ완벽한 인테리어는 나중에 돈 모아서 내가 하자는 마음으로 접근했습니다.)

비록 어딘가에 더 좋은 물건이 있었을지도 모른다는 마음 한켠의 아쉬움이 있었지만, 정말 아무것도 모르는 부린이에서 2달만에 내집마련을 완수한 뿌듯함이 더 컸습니다. 그리고 누구에게나 처음이 있으며, 일단 행동하는 것이 무엇보다 최고의 공부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이제 언젠가 갈아타기를 통해 서울 상급지로 입성하는 것을 목표로 삼아 달리고자 합니다.

 

비록 과제 제출은 성실하게 못한 불량학생이었지만, 이 게시판에서라도 열정을 다해 이끌어주신 너나위님, 자음과모음님, 권유디님 등 강사님들께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월부 가족 여러분들도 힘내서 목표를 꼭 이루시는 한 해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댓글


미피의모험user-level-chip
25. 03. 26. 08:01

와 전 아직 내가 살수있을까 단계정도?ㅎㅎㅎ대단하시네요ㅜ 저도 시작해도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