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하락장을 지나 다시 조금씩 상승하는 시장을 보며, 그동안 여러 가지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너나위님이 투자하실 때만 하더라도, 갭은 약 3000 정도였고, 전세가율도 거의 매매가의 상한선까지 올라오는 느낌이었는데, 지금은 매매가가 너무 높지 않나? 아직도 비싼 구간이 아닌가 하는 고민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막상 개별 단지의 전고 대비 하락률을 살펴보니 대부분 20~30% 정도 하락한 가격이었고, 더 떨어지기 어렵다는 생각에, 더 이상 가격이 하락할 것에 대한 기대를 버리고 현실을 받아들이며 1호기 매수를 진행한 후 이 강의를 듣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강의에서 경상수지로 인한 인플레이션으로 국내 통화량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는 설명을 듣고, 아, 어쩌면 이게 새로운 적정가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생각해보니, 코로나 때 너무나 많은 현금이 시장에 풀려났기 때문에 이는 어쩔 수 없는 현실이고, 먼저 이를 받아들이는 사람이 새로운 기회를 잡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매수를 선택한 제 판단이 틀리지 않았음을 느꼈습니다.

 

이미 매수를 진행한 후 조금 아쉬움은 남지만, 저환수 원리를 다시 상기하며 이번 거래를 되돌아보며 잘한 점과 잘못한 점을 되짚어보고, 다음번에 반영할 점들을 생각하기에 좋은 강의였습니다.

오늘 배운 내용들을 백 번이고 가슴에 새기며, 잃지 않는 투자, 단기간의 등락에 흔들리지 않고 시장을 떠나지 않는 투자자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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