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수잔입니다 :)
첫 투자가 많이 늦었었고
어쩌면 정말 못하고 끝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었는데,
어느덧 1년이 넘는 시간이 지났습니다.
당시에는 투자물건 찾기에만 급급했지만
늘어난 앞마당을 되돌아보면서
아 그때 내가 왜 이 단지를 선택했었지?
다른 단지를 투자했다면 더 좋았을까?
... 라는 생각이 들어 정리해봤습니다.
1) 투자 후보군
저의 첫 투자는 23년 9월이었는데요.
당시 투자 후보지역은
A지역, B지역, C지역으로
굳이 따지자면 중소도시 중에서도 선호도 상/중/하 지역이라,
덕분에 좋은 곳도 보고 덜 좋은 곳도 보면서 비교할 수 있었습니다.
당시 제가 가장 크게 느낀점은
'내가 할 수 있는 것 중에 가장 좋은 것'의
의미를 깨닫게 된 점이었어요.
A,B,C지역의 위상이 다르더라도
단지 vs. 단지로 봤을 때 비슷한 가치를 가진 단지들이 있는데
해당 지역의 상황에 따라 매매/전세가 흐름이 다르고
그로 인해 선호도가 낮은 지역이더라도
비슷한 가치의 단지를 더 적은 투자금으로 투자할 수 있다는 점을 배웠습니다.
그렇게 마침내 저의 투자1순위 물건은
선호도가 제일 떨어지는 C지역에서 찾게 되는데요.
아래는 최종 후보 단지 리스트입니다.
A) 60만 중소도시 신축59
B) 60만 중소도시 준신축84
C) 80만 중소도시 준신축84
D) 50만 중소도시 신축59
E) 50만 중소도시 준신축84
2) 1년 뒤, 투자 후보군 현재 상황
그렇다면 1년반 정도 시간이 지난 지금,
최종 투자 후보군 단지들의 현재 상황은 어떨까요?
보유한지 2년이 채 되지 않았고,
아직은 성적표를 속단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지만,
대부분의 단지들의 매매가가 조금씩 상승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래프는 하나의 점에 불과하기 때문에
이것만으로 판단하기에는 충분하지 않지만,
50만 중소도시 신축59가 현재로써는 가장 높은 수익을 보여줍니다.
이를 통해 제가 또 한가지 배운점은
어떤 지역에 투자를 하느냐보다,
어떤 단지에 투자를 하느냐나가 더 중요하다는 점입니다.
+ 한가지 더,
실제로 제가 투자한 단지가 후보군들보다 가장 높은 수익을 보여주는데요.
놀랍게도 저는 아직 수익구간이 아닙니다 ㅎㅎㅎ
왜일까요~?
바로 싸게 사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이로 인해 한 가지 교훈을 더 얻을 수가 있는데,
어떤 단지에 투자하느냐 +
어떤 단지를 얼마에 사느냐가 정말 중요하다는 점을 복기할 수 있었습니다.
지난 3개월간 월부학교에서
투자물건을 열심히 찾아다니시는 동료분들과 함께 하면서
단 하나의 투자를 위해 우리가 투입하는 수 많은 시간과 에너지와 노력을 봤습니다.
오늘도 열심히 투자물건 찾으러 다니시는 동료분들 ㅎㅎㅎ
어떤 지역보다는 어떤 단지가,
어떤 단지보다는 얼마에 매수하는 것이 더 중요한지,
충분히 고민하시고 좋은 결정하시길 응원합니다.
+ 언제나 몽가네를 알뜰살뜰 보살펴주시는 몽부내튜터님과
몽가네 반원분들에게 모두 감사인사드립니다.
댓글
수잔 선배님 1호기 투자 후기 잘 봤어요. 많은 고민 후 투자 성공 했는데 2년만에 수익이 보이면 노력이 인정 받는 거 같을 거 같아요. 1호기 부럽습니다!